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결혼, 약속, 그 모든 미친 짓들에 대한 예찬

결혼, 약속, 그 모든 미친 짓들에 대한 예찬

크리스티안 생제르 (지은이), 홍은주 (옮긴이)
다른세상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알라딘 직접배송 1개 5,000원 >
알라딘 판매자 배송 8개 89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결혼, 약속, 그 모든 미친 짓들에 대한 예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결혼, 약속, 그 모든 미친 짓들에 대한 예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7661448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2-02-20

책 소개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짓을 예찬한다. 도대체 결혼이란 무엇일까? 저자 크리스티안 생제르는 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결혼이란, 한 쌍의 남녀가 돌아오는 차표도 없이 모험을 떠나는 것이다." 크리스티안 생제르는 이 책에서 특정 학문이나 도덕, 상식이 아닌, 우화와 동화, 신화 등을 통해 결혼의 본질에 다가선다.

목차

1. 치명적인 맹세
2. 푸른 수염의 벽장 속으로
3. 이 여행에는 돌아오는 차표가 없다
4. 행복해지려고 결혼하는 이들에게
5. 당신은 초대되었을 뿐이다
6. 장막 뒤에 가려진 이야기
7. 여기까지만 가거라, 더 멀리는 안 된다
8.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9. 식탁을 둘러싸고 앉는 것
10. 축복의 사슬
결론

저자소개

크리스티안 생제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헝가리 출신 유대인 아버지와 우크라이나 출신 가톨릭 신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세계적인 심리학자 칼 구스타브 융의 제자 칼프리드 그라프 뒤르크하임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스위스 바젤 대학교와 프리부르 대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강의를 통해 수많은 젊은이를 진짜 삶으로 이끈 크리스티안 생제르는, 사회 교양 강사로도 활동하며 보다 많은 이들에게 인생의 참 의미를 전하였다. 1965년 첫 작품을 출간한 후 꾸준히 저작 활동에 전념하였으며, 알베르 카뮈 상, 프랑스 학술원의 안나 드 노아이유 상, ALEF 상 등을 수상하였다. 빈에서 멀지 않은 라스텐베르그의 중세풍 성에서 남편과 함께 살다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6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크리스티안 생제르의 작품은 동양 사상과 기독교적 감수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그녀는 특정 종교에 얽매이지 않고 개개인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영성에 주목한다. “적합한 해결책을 제시하기엔 기존 종교들의 힘이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 스스로 딛고 일어서서 내면의 뿌리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시대를 초월한 지혜를 담은 생제르의 글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펼치기
홍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에 거주하며 프랑스어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TV피플』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기사단장 죽이기』 『일인칭 단수』 『장수 고양이의 비밀』, 가와카미 미에코의 『여름의 문』 『노란 집』, 미야모토 테루의 『등대』, 델핀 드 비강의 『실화를 바탕으로』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제 한겨울의 목초지를 산책하면서 나는 깨달았다. 과실수들은 나무가 아니라 거꾸로 처박힌 빗자루들처럼 보였다. 가치의 논리와 확고한 리얼리즘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그 죽은 나무들을 베어버리자고 할지도 모른다. 그 사람은 자연의 규칙이 놀라운 결말을, 예상 밖의 일을, ‘봄’을 준비해두었음을 절대 알지 못하리라!
죽은 것처럼 보이는 그 나무들이 조만간 싹을 틔우고 나뭇잎을 매달고 꽃을 피우리란 사실을!


식초 같은 낙담에 절어 있는 사람들도 있다. 제대로 대접을 못 받는다고 생각하는 그들의 마음에는 온갖 요구 사항과 권리 주장으로 잔뜩 먼지가 끼어 있다. 버스 안에서 “바지 지퍼 열렸어요” 혹은 “치맛단 뜯어졌네요” 하고 가볍게 일러주는 사람들처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붕대로 눈을 칭칭 감고 계신데요.”


정원사가 들쥐와 송충이와 두더지를 전부 막아낼 수는 없다. 진딧물과 대벌레를 일일이 잡아낼 수는 없다. 바람을 가라앉히거나 폭풍을 잠재울 수는 없다. 쏟아지는 우박을 막을 수는 없다. 초목의 잎사귀를 잡아당기며 빨리 크라고 재촉할 수도, 크지 말라고 사정할 수도 없다.
정원사는 그저 초목에게 모든 기회를 주려고 시도할 뿐이다. 초목이 살아 있도록 지킬 뿐이다.
우리를 맺어주는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