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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늦여름

제로의 늦여름

이와이 슌지 (지은이), 홍은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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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늦여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로의 늦여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4330486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24-09-30

책 소개

<러브레터>, <하나와 앨리스>, <립반윙클의 신부> 등 풋풋하지만 서툰 청춘의 흔들리는 초상을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해온 감독 이와이 슌지. 소설가로서도 차곡차곡 또 하나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가 신작 장편소설 《제로의 늦여름》으로 한국 독자를 찾는다.

목차

1 그림 7
2 오필리아 17
3 모습은 닮기 어렵고 26
4 그림과 시와 노래 41
5 화가들 60
6 재회 76
7 나유타 85
8 반려 98
9 까마귀 공원 109
10 헌체 130
11 아마라 159
12 꽃의 거리 185
13 벽화 214
14 가나에 일기 223
15 항하사(恒河沙) 252
16 쓰미코의 이야기 264
17 코로보쿠르의 뼈 277
18 트릭 300
19 스케치북 318
20 인터뷰 333
21 악령 344
22 창고에서 꺼내기 361
23 사신(死神) 378
24 그림 396

저자소개

이와이 슌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에 태어나 대학에서는 미술을 공부했다. 1988년에 뮤직비디오 업계에 발을 들인 이래 활동 영역을 확장, 1993년에는 TV드라마 〈쏘아올린 불꽃, 아래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를 연출, TV제작물로는 드물게 일본영화감독협회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95년에는 첫 장편영화 〈러브레터〉를 발표, 일본은 물론 국경을 넘어 한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이와이 ㅤㅅㅠㄴ지라는 이름을 대대적으로 각인했다. 이후 〈스왈로테일 버터플라이〉〈피크닉〉〈4월 이야기〉〈릴리 슈슈의 모든 것〉〈하나와 앨리스〉〈라스트레터〉〈키리에의 노래〉 등 공개하는 영화마다 독특한 영상미를 자랑하며 ‘이와이 미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영화 〈식일〉에서는 주연배우로 활약하고, 동일본대지진 후 응원곡 ‘꽃은 핀다’의 작사를 맡는 등 시나리오, 작곡, 작사, 다큐멘터리, CM,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영상 못지않게 책이라는 매체에 대한 열정도 뜨거워 《러브레터》《스왈로테일》《윌리스의 인어》《릴리 슈슈의 모든 것》《뱀파이어》《립반윙클의 신부》《라스트 레터》《키리에의 노래》 등 소설, 《쓰레기통 극장》 등 에세이도 틈틈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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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에 거주하며 프랑스어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TV피플』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기사단장 죽이기』 『일인칭 단수』 『장수 고양이의 비밀』, 가와카미 미에코의 『여름의 문』 『노란 집』, 미야모토 테루의 『등대』, 델핀 드 비강의 『실화를 바탕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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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갑자기 스마트폰을 꺼내 가세에게 사진 한 장을 보여주었다. 제로의 <늦여름>이다.
“이거 좀 봐봐. 얘, 나 닮았어?”
“네? 아…… 음. 듣고 보니.”
“<늦여름>이라는 작품이야. 이거 보러 갔었거든. 올 3월에. 뭐지. 보니까 눈물이 났어. 왠지는 몰라도. 역시 그림이란 좋구나, 했지. 그쪽 방면에서 일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아는 분이 지금
다니는 출판사를 소개해줬어. 면접 때 이 작품이 얼마나 훌륭한지 역설하다 그만 울음이 터지는 바람에…… 어, 왜 이래, 또 눈물 난다.”
“그래서, 채용됐나요?”
“응. 뭐 결과적으로는. 그래도 굉장하지? 너보다 잘 그리는 거 아냐?
“무슨, 저는 어림도 없는데요.”
“처음엔 그림으로 안 보였어. 알았어? 그림인 거?”
“아뇨, 몰랐어요.”
“사진인 줄 알았지?”
“네.”


“오오!” 편집장의 입에서 큰 소리가 터져 나왔다. “네즈 씬데, 허락 떨어졌다, 나유타 특집!”
뭐가 그리 기쁠 일인지 나는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뭐야, 나유타 몰라? ‘나유타의 사신(死神) 전설’.”
가까이 있던 다무라 씨가 설명해준다.
“얼굴도 이력도 공개하지 않는 수수께끼의 화가.”
“뱅크시(영국을 거점으로 활약하는 신원불명의 아티스트)처럼.” 야지 씨가 옆에
서 거든다.
“뱅크시하고는 좀 달라.” 다무라 씨가 말했다. “나유타가 그린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얘기가 인터넷에 떠돌거든.”
야지 씨까지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살짝 분했다. 편집장의 가차 없는 지적이 뒤따랐다.
“일반인들은 알 사람만 안다 쳐도, 이 업계에 있으면서 모른다면 좀 창피한 거거든.”
“그러고 보니 뭔가 그런 얘기가 있었던 것 같네요.” 하고 되받았는데, 천연덕스럽게 들리지만 거짓말은 아니었다. 한때 인터넷에서 화제였던 소동이 어렴풋이 떠올랐던 것이다.
“아, 네, 슬슬 기억나네요.” 내가 말했다.
“진짜요?” 야지 씨가 짓궂게 말했다.
기억은 돌아오는데 정작 그림이 떠오르지 않았다. 당시에도 제대로 들여다보지는 않았던 것이리라. 컴퓨터 앞에 앉아 나유타를 검색했다. 화면에 뜬 그림을 보고 나도 모르게 미간을 찡그렸다. 해부된 인간의 몸. 더욱이 그림의 범주를 뛰어넘는 압도적 묘사력.
“뭐예요, 이거! 사진 아니에요?”
“유화.” 다무라 씨가 말했다.
“이게요? 아니, 아무리 봐도 사진인데요…….”
“상당히 튀는 작가이긴 해. 그래도 난 이 사람은 진짜라고 봐.
언젠가 평가받을 날이 올 거야. 그걸 우리가 선점하고 싶다고.”
편집장이 저런 말을 할 정도라면. 호기심이 약간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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