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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더 유쾌한 책 읽기 : 현대문학편

어느 독서광의 더 유쾌한 책 읽기 : 현대문학편

김의기 (지은이)
다른세상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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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더 유쾌한 책 읽기 : 현대문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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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어느 독서광의 더 유쾌한 책 읽기 : 현대문학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7766178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5-07-09

책 소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옥석이 가려진 고전문학과 달리, 현대문학은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읽어야 할 작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명쾌하고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전 세계 독서광들이 입을 모아 추천한 10인의 작가와 이들의 대표작을 추린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 부 왜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의 가벼움과 무거움을 논하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일상을 깨는 ‘왜?’라는 질문 <불륜> 파울로 코엘료
용기 있게 살아간 이들의 증언 <풀잎 하프> 트루먼 커포티
콜럼버스의 항해와 같은 인생 <오기 마치의 모험> 솔 벨로
빛의 작가, 희망을 말하다 <이 얼마나 천국 같은가> 존 치버

2부 새로운 인물, 새로운 문장의 탄생
모두가 그녀를 사랑한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트루먼 커포티
하루키가 탐낸 문장 <다이아몬드 기타>, <크리스마스의 추억> 트루먼 커포티
감히 그 누구와 견줄 수 있으랴 <팔코너> 존 치버
무너져 내린 한 남자의 꿈 <미국의 목가> 필립 로스

3부 그들의 세계를 엿보다, 욕망하다
기묘하고 강렬한 이야기 <신들은 바다로 떠났다> 존 밴빌
달콤한 유혹의 말로 <추락> 존 맥스웰 쿳시
말할 수 없는 비밀 <엘리자베스 코스텔로> 존 맥스웰 쿳시
개성과 몰개성의 대립 <내 이름은 빨강> 오르한 파묵

4부 미국의 시대, 미국을 말하다
청춘은 늘 도망치고 싶다 <달려라, 토끼> 존 업다이크
히피와 반란의 시대 <토끼, 돌아오다> 존 업다이크
놀라운 세계를 엿보다 <토끼는 부자다> 존 업다이크
신자유주의라는 마법 <토끼, 잠들다> 존 업다이크
끝나지 않은 이야기 <토끼, 기억되다> 존 업다이크

에필로그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저자소개

김의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생 책만 읽고 살아왔다고 당당히 말하는 김의기는 세계가 인정하는 원산지 규정 전문가이자 관세 평가 전문가이다. 그는 WCO, WTO 등 국제기구에서 약 25년 동안 활약하면서 각국 최고의 통상전문가들을 상대하였고, 강의를 하기 위해 수많은 나라를 돌아다녔다. 그는 국제기구 진출 1세대로서 과감히 세계무대에 자신을 던졌고, WTO에서 전문직 직원이 올라갈 수 있는 최고 등급인 10등급 선임 참사관(senior counsellor)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의기는 국제정치경제학을 전공했지만 책 읽기를 통해 철학, 문학,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했다. 문학 작품을 읽을 때도 영문학, 불문학, 독문학, 러시아 문학 등 전 세계의 많은 작품을 두루 섭렵하였다.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자신만의 독서 노트를 기록하였으며, WTO에서는 북 클럽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의기에게 책은 더없이 다정한 애인, 언제나 곁에 있는 친구, 필요할 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였다. 즐겁게 책을 읽는 사이 그의 문장력은 나날이 발전하였고, 사고력은 확장되었으며, 세계인다운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다. 그는 책 읽기를 즐거움이라고 말한다. 그에게 독서는 휴식이자, 즐거움이다. 그래서 그의 독서 노트는 유쾌하다. 김의기는 현재 국내에서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며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지금까지 <WTO에서 답하다>, <어느 독서광의 유쾌한 책 읽기: 고전문학편>, <나는 루소를 읽는다>등의 도서를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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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밀란 쿤데라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두 사람의 기묘한 만남과 헤어짐을 초반부에서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기법이다. 요약을 먼저 하고 상세한 내용은 추후에 보충하는 방식인데, 전체를 조망하고 구체적인 것은 나중에 서서히 보여주는 방식이 상당히 재미있다.
27쪽

<오기 마치의 모험>의 첫 단락은 <채털리 부인의 연인>의 첫 단락처럼 철학적이고 예언적이다. 이 단락을 보면 왜 벨로가 유럽적인 작가인지 알 수 있다. 나는 첫 문단을 보자마자 이 작품에 빠져들었다. 마피아가 암약하는 미국 제3의 도시 시카고의 우울한 모습,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주인공 오기 마치, ‘똑똑똑’ 희망차게 인생의 문을 두드리는 그의 용기, 이 모든 것이 첫 문단 속에 담겨 있지 않은가!
72쪽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댄스 댄스 댄스>를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4월이었다. 트루먼 커포티가 섬세하게 묘사한 것처럼 봄은 불안하고 연약하고 아름답다. 바람은 보다 상쾌해지고, 잎의 초록은 더욱 짙어진다. 태양빛은 더욱 충만해지고 부드러워진다. 봄은 확실하게 진전했다.” 하루키의 봄은 너무 풍요로워서 커포티의 봄처럼 아련하지 않다. 하루키는 커포티의 감수성과 문장을 부러워했다.
110쪽

파도가 몰려오는 것은 달의 중력 때문에 생기는 자연현상이다. 하지만 밴빌은 다른 곳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햇볕에 뜨겁게 달궈진 모래 더미가 시원한 물을 갈망하여 파도를 부르기에 달려온다는 것이다. 달려온 파도는 모래와 얽혀 뒹군다. 물이 빠져 나가면 허무한 한숨 소리. 욕망은 충족되었다. 모래의 열기도 시원하게 식었다.
138~139쪽

소설의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필립에게 무엇인가를 더 했다. 이것은 결코 친언니 블랑쉬에게 말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서양문학은 오랫동안 성(性)의 문제를 금기시했다. 고전소설이 순수한 느낌을 주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문학은 이 금기의 영역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성 문제를 마주 보지 않고는 인간의 참다운 해방을 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172~173쪽

세상은 늘 젊은이들을 비난한다. 이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느냐고, 실력이 그것밖에 안 되느냐고, 생각이 왜 이렇게 짧으냐고. 그래서 젊은이는 도망치고 싶어 한다. 달아나고 싶어 한다. 존 업다이크의 <달려라, 토끼>는 도망가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의 초조함을 반영하고 있다.
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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