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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78322355
· 쪽수 : 440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 . 4
프롤로그 |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거대한 물결 . 11
【제1부】 탈이념시대 새로운 길을 찾는다
1장 달라지는 세상 상식을 깬다
격변기의 세상 왜 상식을 뛰어넘는가 . 22
한반도에 봄날은 오는가 . 31
이념의 극단은 없다 . 38
공산주의 종언에 비춰본 자본주의의 한계 . 47
2장 이념정치의 끝은
한국은 왜 좌파세력이 확산될까 . 56
공산주의 실패, 그 이상과 현실 사이 . 63
좌파정치의 끝은 어딜까 . 71
이념 갈등을 넘어 누구나 행복한 사회로 가는 길 . 79
3장 이론과 실제 그리고 인간의 탐욕
이론적 모순을 안고 출발한 공산주의 실험 . 88
공산주의는 왜 인간의 탐욕을 간과했나 . 95
공산정권이 일당독재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 . 102
공산주의의 빈부격차 해소는 빈말이었나 . 111
4장 공산주의 실패에서 배운다
마르크스는 왜 폭력혁명을 주창했는가 . 120
공산주의의 70년 실험, 무엇이 문제였나 . 128
비뚤어진 정치이념, 추락하는 국가 경쟁력 . 137
인류의 공동체 실험은 왜 실패했는가 . 144
【제2부】 위기의 종교 탈출구는 없는가
1장 벼랑 끝에 선 종교
쇠락의 길로 질주하는 기독교 . 154
이기적 신앙이 불러온 종교 위상의 추락 . 163
종조 우상화, 기복 수단이 된 종교 . 172
세속화와 위선자들 그리고 종교 본연의 모습 . 181
2장 왜 종교는 몰락의 길로 가는가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났는가 . 190
종교는 왜 물질의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한가 . 199
무한경쟁사회, 부의 불평등을 부추겨온 종교 . 208
정신과 물질의 조화를 위한 성인들의 제언 . 217
3장 종교 본연의 모습을 말한다
인간은 홀로 설 수 없는 존재인가 . 226
사람 중심의 세상은 온전한가 . 235
종교의 비정상화, 정상화의 길은 . 244
종교 본질 회복과 개혁의 길은 묻는다 . 253
4장 절대가치관 중심의 초종교의 세계
신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 . 262
신 중심의 사회는 가능한가 . 271
종교의 일치는 신관의 통일부터 . 278
성인들이 추구한 절대가치관 . 286
【제3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동체 비전
1장 격변기와 새로운 가치관 모색
가치관의 혼란 뒤에 무엇이 오는가 . 296
종교계의 가치관 부재와 탈종교 현상 . 305
제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와 새로운 가치관 모색 . 314
탈이념·탈종교시대 절대가치관은 가능한가 . 321
2장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동행
개체와 전체의 목적은 서로 조화할 수 있나 . 332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 339
역사에서 배우는 참사랑 공동체의 길 . 348
남을 위한 희생정신과 시대흐름 . 355
3장 탈이념·탈종교시대 이후의 과제
올바른 인식과 판단, 그리고 편향성 . 366
인간과 물질 중심의 가치관을 돌파하는 길 . 373
종교의 존재 이유, 그 본연의 길 . 382
종교의 배타성과 그 극복의 과제 . 391
4장 이상공동체 실현을 위한 제언
성인들의 이상공동체 실험이 성공하지 못한 까닭은 . 400
이상공동체의 첫 번째 성공 조건은 참사람이다 . 407
이상공동체의 기반인 참된 가정 . 414
종교공동체에 거는 기대 . 423
에필로그 | 이념과 종교를 초월한 참사랑의 공동체 실현을 위해 . 430
저자소개
책속에서
요즘 우리 사회는 보수정권이 무너지고 진보정권이 들어선 뒤 ‘적폐청산’이라는 이름 아래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이 줄줄이 쇠고랑을 차면서 양대 정치세력 사이에 극심한 이념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반도는 남북한이 모처럼 손을 맞잡으면서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논의하는 등 격랑 속에 휩싸여 있습니다. 여기다가 종교계도 성직자들의 일탈과 세속화, 비전 상실 등이 탈종교 현상과 맞물리면서 전례 없는 위기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경제의 근간을 뒤흔드는 노사 갈등과 성 평등의 열망을 담은 미투운동(#MeToo·나도 당했다)은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그동안 인간사회를 이끌어온 일부 상위 계층의 탐욕과 물질중심주의, 이념 갈등, 성 차별 등 오랫동안 지속돼온 가치관 부재의 비정상적 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인 인식 전환과 함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우리는 현대사회를 관통하는 변화의 흐름이 불의보다는 정의, 불평등보다는 평준화로 방향을 잡고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합니다. 우선 물리적 힘이나 불법적 방법에 의해 권력을 쟁취하거나 그것을 행사하는 것은 사회정의에 어긋난다는 점에서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일부 계층이 부(富)와 권력 등을 독점해왔지만 이 시대의 큰 흐름은 차별과 억압보다는 평준화 사회로 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에 돌파구를 열 경우 ‘한반도호(號)’는 순항할 수 있겠지만 김정은 정권이 돌아서거나 의외의 것을 요구할 경우 기회는 위기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냉철한 현실 인식 없이 북한의 파격적 평화공세에 흥분하거나 들떠선 곤란합니다. 그리고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진보 대 보수’ 프레임 속에 네 편과 내 편으로 가르고 상대방의 주장을 무시한다면 국가 정책이 한쪽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정치지도자들은 국민이 더 이상 이념과 진영의 논리에 놀아나지 않고 정치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