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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달팽이

하늘을 나는 달팽이

권오길 (지은이)
  |  
지성사
2005-03-04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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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달팽이

책 정보

· 제목 : 하늘을 나는 달팽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태학
· ISBN : 9788978891165
· 쪽수 : 304쪽

책 소개

아주 쉽게 과학의 진리를 터득할 수 있도록 꾸민 교양과학서. 미생물에서부터 세포와 생명의 관계, 자연과 사람의 관계 등을 흥미롭게 펼쳐 보여준다. 저자는 94년부터 매년 한권씩 관련서를 펴내고 있다. 「인간과 자연에 대하여 알고 있는 몇가지 것들」,「생물의 모듬살이」,「인체의 모듬살이」,「세균들의 항변」등 4부로 ...

목차

개정판 서문 생명력 질긴 너!
초판 서문 나사 하나만 빠져도 비행기는 날지 못한다

1부 인간과 자연에 대하여 알고 있는 몇 가지
하늘을 나는 달팽이
세균에서 태어난 사람
치질에 걸리는 유일한 동물
우주선 속에서 벌어지는 일
비밀스러운 성의 묘약, 비아그라
사람의 가장 큰 적(敵)은?
물의 비밀
변화에 적응하는 종(種)만 살아남는다
암컷은 왜 나이 많은 수컷과 짝짓기 할까?
동물들은 몸으로 말한다
생물학의 응용
추위와 더위 나기
생존을 위한 몸부림, 동식물의 화학무기

2부 생물의 모듬살이
죽어서도 한입 가득 머금어야 할 쌀
곤충의 산아제한
어름치의 돌탑 속 사랑 만들기
죽음을 무릅쓴 종족번식과 회귀본능
분단성 위장의 줄무늬
곰은 웅담 때문에 죽고....
인간의 큰형, 토끼
쥐에 얽힌 말을 통해 본 쥐의 삶
벌이 이슬을 먹으면 꿀이 된다

3부 인체의 모듬살이
살갗이 도토리묵처럼 흐물거린다면?
피부는 인생의 나이테
등과 어깻죽지
몸의 구석까지 지배하는 힘살
인체를 지탱해주는 딱딱한 얼개
뼈와 털에도 바람이 든다
손,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
단단한 두개골로 보호받는 인체의 지휘부
몸을 타고 흐르는 붉은 강과 그 줄기
생명이 스며있는 주먹만 한 근육 덩어리
음식물을 씹고 썰고 부수는 이
일소일소 일노일로
음식물을 소화하는 작지만 중요한 기관
호흡과 함께하는 영원한 동반자
오장육부 중 가장 큰 기관
몸속의 최첨단 정수기
지름길로 달려오는 노화

4부 세균들의 항변
세균과 함께 살아야 할 이유
세균
생물도 무생물도 아닌 감기 바이러스
난 내 맘대로 큰다, 암세포
에이즈는 아마도 인구 조절용
철통 같은 방어진 구축한 인체
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제2의 피
인체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호르몬
지고지순한 모정 속에 감춰진 비밀
우리 몸엔 몇 개의 우주가 있을까
기초가 튼튼해야 노벨상도 바라본다

저자소개

권오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중과학의 친절한 전파자로 활약하고 있는 ‘달팽이 박사’이자, 우리 고유어(토박이말)를 많이 쓴다고 하여 ‘과학계의 김유정’이라 불리는 생물학자이다.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기고교, 서울사대부고 교사를 거쳐 강원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금은 강원대학교 명예 교수로 있으면서 글쓰기와 방송, 강의 등을 통해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꾸준히 들려주고 있다. 1994년부터 〈강원일보〉에 ‘생물이야기’를, 2009년부터 〈교수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년간 〈월간중앙〉에 ‘권오길이 쓰는 생명의 비밀’을 연재하였다. 쉽고 재미있는 과학을 알리는 데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상, 대한민국과학문화상 등을 받았고, 이외에도 강원도문화상(학술상), 동곡상(교육학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1994년 《꿈꾸는 달팽이》를 시작으로 《인체기행》, 《생물의 죽살이》, 《흙에도 뭇 생명이…》 등을 비롯해 ‘우리말에 깃든 생물이야기’ 시리즈인 《달팽이 더듬이 위에서 티격태격》, 《소라는 까먹어도 한 바구니 안 까먹어도 한 바구니》, 《눈 내리면 대구요, 비 내리면 청어란다》, 자연과 인문을 버무린 《과학비빔밥》(전 3권) 등 50여 권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얼마 전 에이즈에 걸린 미국의 한 청년이 원숭이의 골수 이식 수술을 받고 퇴원을 했다는 기사와 함께 원숭이뿐만 아니라 돼지의 장기도 이식할 때가 곧 온다고 대서 특필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원숭이의 골수조직을 받은 그 청년은 동물의 골수를 사람한테 이식한 첫 번째 사례로, 그런 수술은 불가능하고 수술해도 곧 죽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퇴원까지 했다는데, 그렇다고 에이즈가 완치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어쨌든 생판 다른 원숭이 골수를 사람에게 이식을 했는데도 심한 거부반응이 없었다는 것은 의학계를 놀라게 할 만해 그들은 그 사건을 기적이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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