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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78892056
· 쪽수 : 246쪽
책 소개
목차
본문에 앞서
서론
1장 가식과 의미심장한 은유 사이에서
2장 광고는 암이다
3장 그리고 자본주의는 광고를 창조했다
4장 소비자중심주의의 일반화
5장 산업적 프로파간다
6장 위험한 관계
7장 우리의 생활방식 때문에 세상은 죽어간다
결론
옮긴이의 글
주
책속에서
광고가 모든 문제의 근원은 아니지만, 광고가 맡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역할을 잊어서는 안 된다. 광고가 맡고 있는 치명적인 역할이란, 광고의 발전을 유지하게 하는 삶의 방식을 전파하는 것이다. 소비자중심주의와 생산제일주의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자본주의와 세상을 황폐하게 하는 자본주의의 성장의 관계와 같다. 싫든 좋든 우리는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을 뿐 소비자중심주의자이다. 그러니까 이 편안한 삶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불합리하다는 것을 빨리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생존방식’이 아니다. 왜냐하면 미래의 모든 생존방식의 가능한 조건을 뒤엎기 때문이다. 이것은 삶의 방식이 아닌 거의 모든 생명을 전멸시키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서 집단 자살로 이끄는 치명적인 삶의 방식이다. 우리의 삶의 방식으로 인해서 세상이 죽어가고 있다는 이 위험천만한 역설을 우리는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
- 본문중에서
우리는 성장이라는 말을 메시아처럼 받든다. 낭비와 과잉 생산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이 목적 그 자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됐을 때는 돌이킬 수 없게 된다. 그때 성장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공해’와 ‘불평등’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광고를 이 세상을 황폐화시키는 징후로 받아들이고, 광고를 비판하려고 한다. 2003년 가을, 파리 지하철에서 광고 벽보를 훼손하는 시위를 보고서 더욱 절실히 광고의 폐해를 느끼면서, 저자들은 이 저서를 저술한 것이다. 그러나 저자들이 지적하듯이, 지금은 누구도 광고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