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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가 노가리를 까니, 북어냐 동태냐

명태가 노가리를 까니, 북어냐 동태냐

권오길 (지은이)
  |  
지성사
2016-01-20
  |  
14,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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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가 노가리를 까니, 북어냐 동태냐

책 정보

· 제목 : 명태가 노가리를 까니, 북어냐 동태냐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78893121
· 쪽수 : 288쪽

책 소개

'우리말에 깃든 재미있는 생물 이야기' 시리즈 네 번째 책. 1세대 생물 수필가 권오길이 인간을 비롯하여 이 땅을 살아가는 동식물을 연구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말에 깊숙이 스민 생물의 어원과 특징을 에피소드 50가지로 담았다.

목차

글머리에

탄광 속 카나리아
되는 집에는 가지나무에 수박이 열린다
코끼리 비스킷 하나 먹으나 마나
부아 돋는 날 의붓아비 온다
절치부심하여도 늙음을 막을 자 없으니
엿장수 맘대로
개떡 같은 놈의 세상
그 정도면 약과일세!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갔던 며느리 다시 돌아온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들에서도 샌다
애간장을 태운다
명태가 노가리를 까니, 북어냐 동태냐
아닌 밤중에 홍두깨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산다
약방의 감초라!
비위가 거슬리다
울며 겨자 먹기
이런 염병할 놈!
새우 싸움에 고래 등 터진다
피가 켕기다
임금이 가장 믿고 소중하게 여기는 신하, 고굉지신
팥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듣는다
캥거루족은 빨대족?
정글의 법칙, 약육강식
강남의 귤을 북쪽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 남귤북지
미주알고주알 밑두리콧두리 캔다
어이딸이 두부 앗듯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벌집 쑤시어 놓은 듯
미역국 먹고 생선 가시 내랴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빛 좋은 개살구
우황 든 소 같다
대추나무 연 걸렸네
진주가 열 그릇이나 꿰어야 구슬
귓구멍에 마늘쪽 박았나
무 밑동 같다
시다는데 초를 친다
메뚜기도 유월이 한철이다
가지나무에 목을 맨다
사후 약방문
숯이 검정 나무란다
콩나물에 낫걸이
비둘기 마음은 콩밭에 있다
훈장 똥은 개도 안 먹는다
족제비도 낯짝이 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참깨 들깨 노는데 아주까리 못 놀까
가을 아욱국은 사위만 준다
아메바적 사고법

저자소개

권오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중과학의 친절한 전파자로 활약하고 있는 ‘달팽이 박사’이자, 우리 고유어(토박이말)를 많이 쓴다고 하여 ‘과학계의 김유정’이라 불리는 생물학자이다.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기고교, 서울사대부고 교사를 거쳐 강원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금은 강원대학교 명예 교수로 있으면서 글쓰기와 방송, 강의 등을 통해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꾸준히 들려주고 있다. 1994년부터 〈강원일보〉에 ‘생물이야기’를, 2009년부터 〈교수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년간 〈월간중앙〉에 ‘권오길이 쓰는 생명의 비밀’을 연재하였다. 쉽고 재미있는 과학을 알리는 데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상, 대한민국과학문화상 등을 받았고, 이외에도 강원도문화상(학술상), 동곡상(교육학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1994년 《꿈꾸는 달팽이》를 시작으로 《인체기행》, 《생물의 죽살이》, 《흙에도 뭇 생명이…》 등을 비롯해 ‘우리말에 깃든 생물이야기’ 시리즈인 《달팽이 더듬이 위에서 티격태격》, 《소라는 까먹어도 한 바구니 안 까먹어도 한 바구니》, 《눈 내리면 대구요, 비 내리면 청어란다》, 자연과 인문을 버무린 《과학비빔밥》(전 3권) 등 5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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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머니 자궁의 양수 속에 있을 때 태아는 허파가 물에 푹 잠겨 있으며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탯줄을 자르면 어머니와 단절되고 피를 통해 전해지던 산소가 더 이상 공급되지 못한다. 이 일을 어쩌나? 탯줄을 자르는 순간 아기는 응애응애! 하고 고함을 지르니 이를 ‘고고지성呱呱之聲’이라 한다. 이렇게 세차게 힘주어 우는 순간, 드디어 ‘쪼그라진 풍선’이었던 허파가 좍~ 펴지면서 호흡을 시작한다.


애가 탄다, 애를 먹는다, 애를 먹인다 등에서 말하는 ‘애’는 무엇일까? 어원이 한자의 ‘장腸’이라 한다. 애란 결국 ‘초조한 마음속’이란 뜻으로 “아이가 들어오지 않아 애가 탄다”와 같이 쓴다. (……) 소의 ‘소장’을 남한에서는 ‘곱창’, 북한에서는 ‘곱밸’이라고 한다. ‘곱창’의 ‘창’은 ‘장’에서 온 말이고, ‘곱밸’의 ‘밸’은 ‘창자’를 뜻하는 고유어이므로 ‘곱창’과 ‘곱밸’은 같은 의미이다. 그리고 ‘배알’이란 ‘창자’를 비속하게 이르거나 ‘속마음’, ‘배짱’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줄여서 ‘밸’이라 한다. 배짱을 부리거나 성미를 부린다는 의미로 “밸을 쓰다”, 비위에 거슬려 몹시 성이 난 모양새로 “밸이 곤두서다”, “밸(배알)이 꼴리다(뒤틀리다)” 등으로 쓴다. 애(애간장), 속, 양, 밸(배알)이 역시 한 동아리였구나!


명태는 한꺼번에 100만 개가 넘는 엄청난 알, 명란明卵을 산란한다. 알에서 부화한 어린 명태를 노가리라 하는데, 흔히 말이 많거나 거짓말을 늘어놓는 ‘허풍’이나 ‘대포’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명태 한 마리가 까고 푸는 알의 수는 엄청나게 많지만 거의 모든 알이 딴 물고기에 잡아먹히고 성어가 되는 놈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래서 말이 많은 사람을 가리켜 “노가리 푼다”거나 “노가리 깐다”라고 하면 그만큼 신빙성이 없는 헛말을 함을 빗댄 표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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