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기차가 온다

기차가 온다

(증기기관차에서 KTX까지 한국철도 120년)

배은선 (지은이)
  |  
지성사
2019-06-28
  |  
3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27,000원 -10% 0원 1,500원 25,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기차가 온다

책 정보

· 제목 : 기차가 온다 (증기기관차에서 KTX까지 한국철도 120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8894180
· 쪽수 : 352쪽

책 소개

이 땅에 첫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지 올해로 120년. 기차는 한 세기 넘게 우리 산업과 문화, 역사를 이끄는 주역이자 배경으로 함께했다. 현직 역장이면서, 기차가 좋아 철도 역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120년 한국철도의 역사적 순간들과 철도와 관련된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들어가는 글/ 추천의 글

1부 기차를 달리게 하는 다양한 구성요소
기차의 정의/ 기차의 구분/ 철도계의 불문율, 기차바퀴에 흙을 묻히지 말라!/ 마찰식과 비마찰식/ 기차가 다니는 길, 기찻길/ 빨간불 파란불, 신호의 비밀
plus! “그런데 전철은 왜 자꾸 늦는 거야?”
고속철도 이야기/ 달리는 기차를 멈추게 하는 장치들

2부 기차의 역사
우리나라의 첫 기차/ 노량진역의 철도시발지비- 우리들의 부끄러운 이야기
plus! 전차 이야기
미카는 뭐고 파시는 또 뭐야?- 한반도를 누볐던 증기기관차/ 철도운영기관과 휘장(徽章)의 변천/ 여객열차 이름의 변천/ 남북철도 이야기/ 특별한 승객을 위한 특별한 기차/ 전쟁과 철도/ 우리나라의 대표역, 서울역/ “싸리재는 웁니다”- 축현역과 유현역/ ‘철도의 날’을 돌려다오!

3부 기차와 여행
기차가 머무는 곳, 정거장
plus! 승강장안전문 이야기
기차를 탄다는 것, 기차표 한 장의 의미
plus! “지공거사(地空居士)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철도승차권 이야기/ 기차와 군것질

4부 기차와 사람들
철도를 움직이는 현장 사람들/ 철도인을 길러내는 교육기관 변천사 / 여성의 철도 진출/ 기억하고 싶은 철도인
plus! 역부(驛夫) 이봉창 의사 이야기

5부 조금 더 들어보는 기차 이야기
기차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 철도박물관/ 기차와 관련된 숫자들 이야기
plus! 속도 이야기
기차 모형 이야기/ 연락운송과 대륙철도

주(註)/ 부록/ 참고문헌

책속에서

‘기차’를 대신해서 철도운영기관에서 사용해온 정식 명칭은 ‘열차(列車)’이다. 철도에서 사용하는 열차의 사전적 의미는 ‘정거장 외 본선을 운행할 목적으로 조성한 차량’을 뜻한다. 철도 관계자들은 용어의 정확한 의미에 집착한 까닭에 ‘기차’라는 말 대신 ‘열차’라는 용어가 일반화되기를 원했지만, 정작 일반국민들의 뜻은 달랐다. 기차라는 단어가 갖는 정겨움, 정든 시골길을 칙칙폭폭 달리던 기차에 대한 그리움을 버리지 못했다. 결국 오랜 시간이 흐른 다음에야 철도 당국에서도 이걸 받아들여서 지금은 열차와 기차 명칭을 섞어서 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혼동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바로 철도차량(rolling stock)과 기차(혹은 열차, train)를 구분하는 일이다.


기차바퀴(차륜, 車輪)가 빠른 속도로 철길에서 떨어지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이유는 바퀴 안쪽에 플랜지(flange)라고 부르는 턱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 플랜지 덕분에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힘이 작용해도 기차바퀴는 궤도 밖으로 벗어나지 않게 된다. 물론 커다란 충격으로 양쪽 바퀴가 떠서 궤도를 벗어났을 때에는 플랜지의 역할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상적인 운행을 할 때에는 기차바퀴를 포함한 차축과 그 위에 얹혀 있는 차량 및 적재물(여객 또는 화물)의 무게로 기차바퀴는 철길에 밀착하여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19세기 말에 일본이 우리나라에 철도를 놓을 때 일본식 협궤를 채용하지 않고 국제표준규격을 따랐던 이유는 대륙철도와의 연결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남북철도 연결이며 대륙철도 이야기가 큰 관심사가 된 요즘에는 대륙철도라고 하면 쉽게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통한 유럽행을 떠올리지만, 1930년대까지만 해도 경부선과 경의선을 통한 중국 안둥[安東, 지금의 단둥]으로의 접근이 가장 일반화되어 있는 국제철도노선이었다.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지역이 저마다 다양한 궤간을 사용하는 이유는 나라별로 다양한 자연환경과 경제력도 문제가 되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단절을 위함이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