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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오리까?

어찌하오리까?

(조선시대 어전회의 현장을 들여다보다)

김진섭 (지은이)
지성사
2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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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오리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찌하오리까? (조선시대 어전회의 현장을 들여다보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7889552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4-07-19

책 소개

조선시대를 이해할 가장 중요한 자료이자 관문인 《조선왕조실록》. 그중에서도 왕과 대신들이 만나 서로 묻고 답하며 치열하게 논쟁(論爭)했던 어전회의(御前會議) 현장을 마치 생중계하듯 흥미롭게 묘사하고 세세하게 풀어낸 역사 교양서가 출간되었다.

목차

1부 군군신신(君君臣臣)의 나라를 위하여: 정치/외교/행정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임기응변은 아니 되옵니다
물소가 조선에서도 번성하겠는가?
후추 종자를 구하려고 해도 쉽게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한 고을에 수령이 둘이나 되어 민폐가 적지 않습니다

2부 천도(遷都)에서 천릉(遷陵)까지, 풍수지리에 숨은 뜻은?: 지리/풍속
어찌 술법 따위로 길흉을 점치는 사람의 말만 믿으시겠습니까?
도읍지로서 명당은 송악이 첫째요, 한양이 다음입니다
파주 교하현으로 가야겠다!
숭례문 밖으로 운하를 파서 배가 다니게 하소서
능을 어디로 옮기는 게 좋겠는가?

3부 금주령과 과거 합격에도 사연이: 민생/교육
백성들이 작은 기쁨을 누리며 즐기는 것은 보장되어야 한다
금주령을 어긴 죄로 목을 베는 것은 지나친 일입니다!
면신례의 폐단이 큰데, 이것이 무슨 풍속입니까?
과거장의 부정행위가 극심하니 감독관을 문관으로 하라
엉뚱한 사람이 과거에 합격한 일로 물의가 자자합니다

4부 각종 폭력 사건은 어떻게 처리되었나?: 법률/제도
구타당한 수령에게 더 엄하게 책임을 묻는 것이 어떠한가?
의심은 가나 증거가 없으니 풀어주어야겠습니다
죄수들의 탈옥을 막으려면 무엇이 더 필요하겠는가?
매에 못 이겨 거짓으로 자복하였다 합니다

5부 결혼과 이혼에도 나라가 관여하다: 사회/문화
부인을 버리라는 말인가?
부마가 양반가의 여인과 재혼하였으니 죄를 물으소서
양민과 천민의 혼인으로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역적의 딸이 왕족의 부인이 되려고 합니다

조선시대 주요 관직

저자소개

김진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리 문화와 역사 콘텐츠를 전공하고 ‘역사는 어떻게 소비되는가?’의 주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교양 강의와 대중 역사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2021 인문교육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 등에 선정작이 있으며,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교육원 교수·춘천교육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고, 춘천교육대학교와 인천대학교, 동국대학교에 출강했다. 지은 책으로는 《왕의 밥상》,《어찌하오리까?》, 《왕비, 궁궐 담장을 넘다》, 《정도전의 시대를 읽다》, 《조선의 책》, 《이야기 우리 문화》, 《신화는 두껍다》, 《비겁한 근대 깨어나는 역사》, 《일제강점기 입학시험 풍경》, 《나비야 청산 가자, 김법린》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리얼 버라이어티 쇼의 확장성과 전통연희에 대한 소고: 2006 무한도전 등장 이후를 중심으로〉, 〈리얼 버라이어티 쇼에 내재된 동시대인의 일상 연구〉 등이 있고, 〈김치의 혁명을 몰고 온 고추〉, 〈우산, 근대와 전근대가 만나다〉 등이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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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성종은 “원통하고 억울한 일이 있어서 고하여 하소연하는 사람을 무겁게 처벌할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면서 세종 때는 어떻게 하였는지 사례를 물었다. 이에 정창손이 “세종조에서는 결단코 이와 같은 일이 없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성종은 다시 “세조 때는 어떻게 하였는가?”라고 물었고, 이번에는 김승경이 “세조 때는 있기는 했지만, 이와 같은 지경에는 이르지 않았습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기는 했어도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다고 대답했다. 보고를 받은 성종은 “죄에 적용할 절목(節目)을 의논하여 보고하라”며 좀 더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을 명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용산강 부근의 한강 수위가 점점 낮아지고 염창 모래언덕에도 진흙이 쌓여 조수가 들어오지 않자, 각 도에서 올라오는 조운선이 하류인 마포 또는 서강 방면으로 가서 정박하였다. 그런데 하륜의 건의문을 본 태종이 “우리나라 땅은 모두 모래와 돌이므로 물이 머물러 있지 않으니, 중국 운하를 본받을 수는 없다. 내일 내가 의논해 보겠다”라고 말하고는 경회루(慶會樓)에 나가 의정부 대신들에게 말하기를 “숭례문에서 용산강까지 운하를 파서 배가 다니게 한다면 진실로 다행한 일이다. 다만 모래땅이므로 물이 항상 차지 못할까 의심스럽다. 경 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태종의 질문을 받은 대신들은 '가능하다'고 아뢰었고, 특히 박자청(朴子靑)은 “땅은 모두 물을 댈 수 있는 논이라 새지는 않을 것입니다. 운하를 파는 공사는 1만 명이 참여하면 한 달을 넘지 않을 것이니, 청컨대 시험하여 보소서”라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여기에 더해 선조의 태도도 문제였다. 선조는 임진왜란이 궁궐의 기(氣)가 다하여 생긴 것으로 보고 선조 27년(1594), 명나라 군대와 함께 조선에 들어온 명나라 장수의 책사이자 풍수지리 전문가 섭정국(葉政國)에게 자문을 구하면서 나라 전체의 풍수에 관해서까지 의견을 물을 정도로 의지했다. 선조는 같은 해 6월 27일 사망한 의인왕후의 능을 어디에 조성할 것인가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을 때도 섭정국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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