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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방문객

한낮의 방문객

마에카와 유타카 (지은이), 이선희 (옮긴이)
창해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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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방문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낮의 방문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9190144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8-02-27

책 소개

2011년 <크리피>로 제15회 일본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마에카와 유타카 교수의 화제작. 마에카와 유타카가 주로 그려온 분야는 현대인의 고독과 단절, 소외와 외로움으로 인한 공포다. 이번에는 친근함을 가장한 악질 방문판매원에 의한 공포를 다루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_ 악의
2장_ 살육
3장_ 사인(死因)
4장_ 광기
5장_ 심연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마에카와 유타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15회 일본 미스터리문학 대상 신인상 수상 작가. 1951년 도쿄에서 태어나, 히토쓰바시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도쿄 대학 대학원을 수료했다. 스탠퍼드 대학 객원교수 등을 거쳐, 2019년 현재 호세이 대학 국제문화학부 교수로 있다. 2003년 《원한살인》으로 제7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 최종후보에 오른 데 이어, 2011년 《크리피》로 제15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진범의 얼굴》은 작가 특유의 자극적이고 짜릿한 구성과 놀랄 만큼 적나라한 묘사로 독자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는다. 또한 이야기 전개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워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다. 미스터리한 범행 방법과 가족이 용의자가 되는 설정, 그리고 진범을 향해 나아가는 세밀한 부분까지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다. 주인공과 함께 진범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미스터리 걸작임에 틀림없다. 주요 작품으로 《크리피》, 《인 더 다크》, 《시체가 켜켜이 쌓여 있는 밤》, 《어패리션》, 《애트로시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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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본어교육과에서 수학했다. KBS 아카데미에서 일본어 영상번역을 가르치면서, 외화 및 출판 번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쓰카와 소스케의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 『푸른 불꽃』, 『신세계에서』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밀』, 『방황하는 칼날』, 『공허한 십자가』, 미야자와 겐지의 『은하철도의 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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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독사는 내게 무척이나 절실한 테마였다. 나보다 다섯 살 많은 형이 오랫동안 혼자 살다 5년 전 고독사로 세상을 떠났다. 원인은 심장마비였다.
그리고 나도 올해 쉰여섯이 되었다. 형이 세상을 떠난 나이다.
20년을 같이 산 아내와는 6년 전 이혼했다. 외동딸은 아내와 같이 사는 쪽을 선택했고, 나는 오기쿠보 역 앞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혼자 생활한다.
딱히 건강이 안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사립대학에 강의하러 가는 것 말고는 집에 거의 틀어박힌다. 그러다 갑자기 심장발작으로 몸부림치며 숨을 거두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이별의 형태는 최악이었다. 이혼하기 직전에 우리는 고등학생 딸인 지구사 앞에서까지 증오를 드러내며 서로 으르렁거렸다. 특별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한 번 어긋난 톱니바퀴는 영원히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듯했다.
서로의 입에서 나오는 말 하나하나가 증오를 팽창시키고, 눈에 보이지 않는 응어리가 되어 쌓이고 또 쌓였다. 성격 차이. 결국 이런 평범한 이혼 사유가 우리에게도 해당되었다.


겉포장을 벗기자 다시 신문지가 나왔다. 손에 닿는 느낌이 생선과 비슷했다. 신문지가 물기를 머금어 제거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한꺼번에 벗기려 하자 조각조각 떨어져 더 힘들었다. 과감하게 한가운데부터 뜯었다. 미끄덩거리는 기분 나쁜 감촉이 손가락 끝에 남았다.
뒤에서 비단을 찢는 듯한 비명이 들렸다. 류노스케였다.
구토증이 솟구쳤다. 나도 모르게 코와 입을 막았다. 눈앞에 기이한 ‘생물’이 자리해 있었다. 얼음에 채워진, 보라색으로 변한 사람의 손이었다. 손가락 다섯 개가 가지런히 놓인 소시지처럼 보였다. 작게 찢긴 신문지가 손등에 반점 모양으로 흩어져, 사람 피부에서 우글거리는 구더기를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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