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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철학사
· ISBN : 9788979661682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19-11-27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옮긴이 머리말
1990년판 옮긴이 머리말
서론
1부 변증법의 역사
1장 논리학의 주제와 근원: 데카르트와 라이프니츠
2장 실체의 속성으로서의 사고: 스피노자
3장 논리학과 변증법: 칸트
4-1장 논리학의 구조적 원리(이원론 혹은 일원론): 피히테
4-2장 논리학의 구조적 원리(이원론 혹은 일원론): 셸링
5장 논리학으로서의 변증법: 헤겔
6장 논리학의 구성원리 재론 - 관념론인가 유물론인가?: 포이어바흐
2부 마르크스주의의 변증법
7장 객관적 관념론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의 비판
8장 논리학의 주제로서의 사고에 관한 마르크스주의의 입장
9장 논리학이 변증법 및 유물론적 인식론과 일치함에 관해
10장 변증법적 논리학의 범주로 본 모순
11장 변증법에서 보편의 문제
결론
후주
리뷰
책속에서
• 변증법적 논리학의 중요성
‘논리학’(Logic; 첫 글자를 대문자로)으로 이해됨과 동시에 현대 유물론의 인식론으로 이해되는 변증법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과제는 오늘날 특히 중요하다. 레닌이 우리에게 남긴 과제이기도 하다. 사회적인 삶과 과학적 지식의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의 뚜렷한 변증법적 특징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변증법이 과학적 인식과 실천적 활동의 방법일 뿐 아니라, 과학자들이 탐구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실험 결과와 사실 자료를 이론적으로 해석하는 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아주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 논리학의 역사를 고찰해야 하는 이유
어떤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그 문제에 대해 역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에도 이런 역사적인 접근방법이 본질적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 오늘날 소위 논리학이라는 학문 내에는 논리학의 영역을 상당히 다르게 이해하는 이론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 이론들은 저마다 논리적 사고의 발전과정에서 유일한 현대적 단계라고 주장하고, 단순히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논리학의 역사를 고찰해야만 한다.
• 스피노자의 유산
사유를 속성으로 정의함으로써 스피노자는 기계적 유물론의 대표자들보다 훨씬 뛰어났고, 적어도 200년을 앞서갔다. … 스피노자의 정의가 의미하는 것은, 인간은 물론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사고하는 생물체라면 모두 돌이나 그 밖의 ‘사고하지 않는 물체’의 형태로 연장돼 있으면서도 사고한다는 점이다. … 헤르더, 괴테, 라메트리, 마르크스, 플레하노프 등 모든 위대한 스피노자주의자들은 물론 초기 셸링조차도 스피노자를 이렇게 이해했다. …
이것은 나중에 레닌이 수용했던 일반적인 방법론적 입장이다. 레닌은 감각과 동일하지는 않지만 유사한 성질, 즉 반영의 성질을 바로 물질의 토대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봤다. 레닌에 따르면, 사고는 물질과의 관계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보편적 성질 혹은 속성이 최고로 발전된 형태다. 만약 우리가 이와 같은 물질의 가장 중요한 속성을 부정한다면, 우리는 스피노자의 표현처럼 물질 자체를 ‘불완전하게’ 생각하거나 혹은 엥겔스나 레닌이 지적한 것처럼 물질을 일방적이고 기계적으로 잘못 이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