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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일반문학론
· ISBN : 978897973446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7-02-28
책 소개
목차
1. 윤동주
2. 이육사
3. 심훈
4. 김정한
5. 백석
6. 강경애
7. 재일 디아스포라
저자소개
책속에서
근대문학 100년을 훌쩍 뛰어 넘은 한국 현대문학의 역사가 식민과 분단 그리고 산업화 시대 우리 민족의 상처와 고통에 어떻게 저항하고 대응해 왔는가를 살펴보는 일은 그 자체로 곤혹스러운 일이다. 그동안 문학이 시대를 선도하는 지성으로서 올바른 사명과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뼈를 깎는 반성이 절실한 때가 아닐 수 없다. 지금 한국문학은 21세기를 살아가는 바람직한 문학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해야만 하는 무거운 책무를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을 <문학으로 세상을 읽다>라고 정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문학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의미와 역할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문학을 가르치고 공부하는 가장 중요한 방향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책을 내면서' 중에서
물론 그는 평생을 살아온 터전인 부산과 경남을 무대로 소설 창작을 지속적으로 했지만, 그에게 이러한 지역적 기표는 특정한 장소나 공간으로서의 소재적 차원을 넘어서 왜곡된 추상성과 식민화된 보편성을 확장함으로써 동시대적 ‘세계성’을 공유하려는 역사적 문제의식에 바탕을 두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즉 모든 것을 근대의 질서 안에 가두려는 국가주의적 기획들에 철저하게 희생당하고 소외당한 민중들의 차별과 고통을 전면화함으로써, 이러한 경험을 공유했던 아시아 민중들의 국제주의적 연대를 일정 부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 '김정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