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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973578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2-08-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우리의 아름다운 진화를 위하여
제1부
과학과 인문의 윤리적 동행/이소회
상상력이 빚어낸 문명과 인문학적 물음/노경자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임영매
인간이 인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원자
구원의 삶, 환대의 얼굴/이수경
우주의 음악/송우정
제2부
두 강물의 합류/신정민
공유의 비극을 넘어 협력의 상생으로/정기남
기계 같은 인간, 인간 같은 기계/목민정
삶, 사랑, 죽음, 전쟁/김명숙
기술장이와 인문장이, 그 충돌의 창의성/이정화
다워야 산다/정효모
제3부
안녕 미래야?/정수경
뜻밖의 천사들/원양희
할머니의 인공관절/김태수
스마트폰 시대, 우리는 잘 살고 있는 것일까/배민자
불쑥, 미래가 뛰어 내린다/황선화
제4부
나선의 춤/김수우
과학의 특이점이 외로움의 총합만 늘린다면/서이서
이미 아니면 곧 사이보그/김묘재
과학기술문명, 기로에 서다/김형욱
이상하고 낯선/서하나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간은 새로운 진화 앞에 서 있다. 기술문명은 우리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뛰어넘어 새로운 회오리를 만들고 있다. 각종 바이러스와 AI, 휴머노이드, 메타버스 안에서 인간은 이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하나의 종일 뿐이다. 지구상의 모든 존재와 기술은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게 서로 의존하고 있다. 이를 망각하면 인간 사회도 지구도 파괴되며, 미래의 존립을 기약할 수 없다.
이제 공생관계는 단순히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라는 생태계, 그리고 시공을 초월한 모든 가상계까지 연결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매우 당혹스럽다. 하지만 우리가 생존을 원한다면 단순히 인간이 살기 위한 방법을 논의해서는 안 된다. 서로가 어울리는 우주적인 미래의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 마굴리스는 “모든 생명체의 몸을 이루고 있는 물질들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는 우주의 탄생 때부터 존재해온 것이나 다름없다. 포유류를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몸을 이루는 물질들은 거슬러 올라가면 초신성 폭발 때 생긴 탄소, 질소, 산소 같은 원소들에서 유래했”음을 강조했다.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