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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화엄경

이판사판 화엄경

성법스님 (지은이)
  |  
정우서적
2011-01-31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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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화엄경

책 정보

· 제목 : 이판사판 화엄경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80231669
· 쪽수 : 348쪽

책 소개

화엄경의 45개 게송에 대한 독창적인 해설이 돋보이는 책. 화엄경의 게송을 불교에 관한 여러 이야기에 빗대 알기 쉽게 설명하고, 현대 과학의 이론과 실례를 빌려 색다르게 풀이하였다. 또한 스님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생동감 있게 수행의 모습을 전하고, 거기에서 마주치는 깨달음에 대한 반성을 통해 보다 현실적으로 게송에 접근한다.

목차

-머리말 혼돈의 시대를 깨우는 화엄의 지혜

1. 허망을 버리고 진실을 가져라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_ 일대사인연
목숨까지도 바친다 _ 귀명삼보
지혜의 힘 _ 깨달음
성불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_ 수행
지구 밖의 중생 _ 삼계도사 사생자부

2. 차별 없는 법의 비
보시와 투자의 차이 _ 보시바라밀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 _ 불법이 미치는 세계
자비는 빗물같이 차별이 없다 _ 자비의 비
지금 네가 보고 있는 것은 나의 몸뚱이일 뿐 _ 제상비상
수행의 열매는 다른 사람과 나누어 가진다 _ 서원의 정신

3. 업의 굴레와 인과법
법의 수레바퀴를 굴리시는 부처님 _ 법륜
나의 행동이 전 우주에 영향을 미친다 _ 업의 파장
화엄경 속의 우주 _ 신통력
포교가 아니라 개혁이 필요한 때 _ 선교방편
왜 화엄경이어야 하나 _ 승(乘)의 개념

4. 깨달았다는 착각부터 깨라
깨달음을 얻었다고 착각하지 말라 _ 바른 깨달음
너무나 빈틈없이 꽉 차서 비어 있다 _ 공空의 진의
현대 과학이 밝혀내는 불교의 진리 _ 제법실상의 이치
최고의 하드웨어, 녹슨 소프트웨어 _ 법의 이치
인간의 본성은 별것 아니다. 아니, 인간은 본성이 없다 _ 나의 본성

5. 마음을 따라서 온갖 과보를 얻느니라
백의 선행으로 백의 복덕을 갖추시다 _ 백복장엄
욕심이 불심인 양 착각하지 말라 _ 상구보리 하화중생
어리석음이 가장 고치기 힘든 독 _ 삼독과 무명
집착으로는 공의 실상을 볼 수 없다 _ 제법공상
온갖 과보는 업을 따라 생겨난다 _ 업의 결과

6. 상식에 어긋나면 불교는 없다
많이 듣는 것 또한 이와 같다 _ 여시아문
보시와 계행은 모든 행의 근본이다 _ 보시와 지계
믿음은 온갖 부처님을 나타내 보이니라 _ 신심
종교는 상식을 무시하지 않는다 _ 불생불멸의 법
법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 곧 수행이다 _ 전법의 신념

7. 삿된 소견은 분별심에서 나온다
도(道)란 눈썹과 같아, 눈과 가장 가까이 있지만 스스로는 보기 어렵다 _ 파사현정
분별없는 사람이 되라 _ 분별심
부처님 왈,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_ 비설소설
불교는 형이상학적인 철학이 아니다 _ 불가득
헛것을 바로 본다 _ 발심의 연유

8. 그릇된 확신이 중생의 가장 큰 병이다
불교는 과학이다 _ 불교의 미래
관세음보살은 수행자였다 _ 수행자
스님들만 정말 거룩한 보배인가요? _ 깨달음의 보배
이름만 다를 뿐 _ 불이법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낸다 _ 마음의 작용

9. 보살의 52단계 수행
보살의 열 가지 수행 _ 거룩한 보살의 서원
보살의 열 가지 믿음 _ 불법을 따르는 마음
보살의 열 가지 머무름 _ 보리심에 안주하는 보살의 경지
보살의 열 가지 행함 _ 보살의 열 가지 수행
보살의 열 가지 회향 _ 거룩한 보살 정신

-후기 불교가 처한 눈앞의 현실, 끝없이 역행하는 한국불교

저자소개

성법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에 출가하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을 수료하고, 현재 고양시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 주지로 있으면서 불교신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도 ‘바른 불교’를 알려 주고, 바른 신행으로 이끌어 주기 위해 2001년부터 경전 전산화 불사의 원을 세워, 초기불교에서 주요 대승경전의 다양한 해설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자료의 장(場)인 불교경전총론 세존사이트(www.sejon.or.kr)를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잘못 인식된 한국불교의 흐름을 바로잡고 새로운 물줄기를 형성, 모든 이가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사이버 불사(佛事)와 불서(佛書) 저술과 아울러 지난 2017년 설립한 세존학술연구원 원장으로 세계불교 학술명저 번역 출간 불사(세존학술총서 출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저서로 기존의 훈고학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탄탄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해석한 『이래도 모르시겠습니까』와 화엄경을 첨단 과학이론과 접목하여 해설함과 아울러 현재의 ‘비불교적’ 요소를 날카롭게 비판한 『이판사판 화엄경』, 동서양 철학과 물리학·뇌과학·생명과학·심리학 등 다양한 관점을 토대로 반야심경을 해설한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천수경 해설서인 『왕초보 천수경 박사되다』, 불교의 문제점에 대해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붓다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칼럼집 『생각의 끝에도 머물지 말라-성법 스님의 까칠한 불교 이야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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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빅뱅 이론은 많은 학자들이 연구했지만, 빅뱅 이전의 상태 즉 ‘무’의 상태에서 어떻게 ‘이유’ 없이 빅뱅이 시작되었는가를 규명하는 데 결정적 성과를 이룬 과학자는 1990년 우리나라에도 방문했던 스티븐 호킹입니다. 그래서 그가 루게릭병(근위축증)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것이 신의 영역에 도전했기 때문이라고 우스갯소리처럼 말하는 과학자도 있습니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빅뱅이란 우주 탄생의 시점에 신(神)이 개입할 만한 ‘여지’가 없다는 과학적 사실이 점차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서도 밝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론에 대한 강의는 아니니 이 정도만 해 둡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려는 것은, (나를 포함한) 우주, 다시 말해 모든 존재와 그 존재의 가치 자체가 ‘하나’에서 출발하였고, 그것이 지금은 ‘한량이 없다’는 게송 첫 귀절의 우주론적 증명인 것입니다.
두 번째 예입니다. 혹시 ‘입자가속기’라고 들어 보신 적이 있는지요? 물리학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장치인데, 전자나 양성자 등을 원자 등과 충돌시켜 소립자의 구성입자를 연구하는 데 쓰입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좁쌀알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좁쌀알을 쪼개 보아야 하는데, 이때 망치를 사용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좁쌀알보다 훨씬 작은 무엇으로 깨야 좁쌀이 뭉개지지 않고, 그 속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보려고 하는 것이 좁쌀이 아니라 원자나 전자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적어도 전자 정도의 입자를 서로 충돌시켜야 하는데, 그것도 두 입자가 부서질 정도로 거의 빛에 가까운 속도로 충돌시키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를 가해야 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입자가속기입니다.
(……)
결국 우주란 ‘한량없는 것’임을 규명하려고 실험실에서 ‘가장 작은 하나’를 밝혀내야만 하는 과학자들의 시력이 나빠질까 안쓰럽기는 하지만, 게송에서 ‘하나 가운데서 한량없음을 알고’란 말의 뜻을 누구보다도 더 명확하게 납득시켜 준 그들의 공로는 부처님이 상을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pp.91-93)


한국불교는 제사나 소원성취를 위한 기도로 연명하고 있으니, 엄밀히 말하면 불교가 아니라, 다시 바라문교나 힌두이즘을 따르는 붓다 이전으로 엄청나게 역행한 것입니다. 한 발 물러나 기도란 자신의 마음을 정화하는 기술적인 방법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제어하고 번뇌에서 벗어나는 명상과 같이 붓다의 가르침에 충실한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신비로움과 자연의 법칙에 거스르는 일들을 기도를 통해 얻으려는 것은 육사외도(六邪外道)보다 못한 수준인 것입니다.
(……)
전후 사정이 이렇게 명백한데도 불구하고, 업(業)이라는 개념을 작위적인 해석으로 신도들에게 악용하고, 천도재를 불교의 인정된 방편 중의 하나로 자리 잡게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제 입장은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실로 답답한 일은 수행이 수승하신 현존의 스님들은, 한국불교의 이 현실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절 운영을 위한 현실적인 대체 방안이 없다는 주장에 침묵을 하시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불교의 신도들이 절에 보시하는 돈이 절 운영비에도 못 미친다는 말은, 그런 스님들이 방장이나 조실로 계신 큰절에서 나올 수는 없는 말입니다.
불필요한 유형(有形)의 불사―대형 불상 조성도 마찬가지입니다―를 지으면서, 보시의 주체인 신도들과 조율 없이 몇 십 억, 몇 백 억이 드는 일들을 벌이고 마치 몇 개월 후 적금 들었던 돈타면 된다는, 안일함을 넘어 신도들에게 책임을 전가해 죄책감까지 느끼게 하는 현실이, ‘현실적’으로 불사나 천도재를 지낼 수밖에 없다는 말을 인정해 줄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변명이 한국불교가 유럽의 기독교와 거의 유사한 길에 접어들었다는 생각을 가중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불교가 종교 본연의 원칙으로의 회귀(回歸)를 논하거나 반성하지 않고, 새로운 상품의 개발과 홍보에 더 신경을 쓴다면 언 발에 오줌을 누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pp.337-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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