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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88980406418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교실 기록 하나. 아이들보다 더 신나는 선생님|문지현
알콩달콩 새내기의 행복
‘진짜’교사 되기
재미있는 수업, 신나는 선생님
말썽꾸러기들과의 한판
새내기 교사, 학부모 만나기
교실 기록 둘. 후회하는 교사가 행복한 이유|박점숙
나의 교육활동 실패기
새로운 만남, 새로운 시작
나를 가르치는 아이들
수업의 안과 밖
즐거운 일탈, 신나는 배움
스스로 커 가는 아이들
분석과 전망. 교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박남기
두 교사의 교실 기록|새내기 교사에게 필요한 것들|기간제 교사는 누구인가|아무리 해도 어려운 수업지도|초등 교사는 슈퍼맨이 아니다|생활지도, 어디까지, 얼마만큼?|통합교육 기피 현상|학부모와 관계 맺기|학생과 함께 성장해 가는 교사|답은 ‘그들’이 아니라 ‘우리’로부터 나온다
리뷰
책속에서
우리에게는 지켜야 할,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우리만의 교육 여건과 제도가 있다. 우수한 교사, 교사 순환근무제, 지역간 낮은 교육 격차, 부모의 배경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각 학교의 입학제도,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열의, 그리고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를 가진 학생이 많은 것 등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강점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가야 할 우리 입에 들어 있는 좋은 음식이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보다 더 나은 질을 갖춘 초등 교사를 경험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우리는 불평만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기회가 될 때마다 우리 교사들을 칭찬할 것을 주문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사도 칭찬을 먹고 자라는 나무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칭찬, 동료 교사의 칭찬, 학교장(감)의 칭찬, 그리고 학부모의 칭찬이 교사에게 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음을 교단 일기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오늘 5학년들이 제일 행복해 보이더라는 6학년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에, 선생님의 아침 편지 때문에 학교에 오고 싶어졌다는 아이의 말에, 그리고 ‘학부모들은 로또 복권 1등 당첨보다 박점숙 선생님께 아이들을 맡기기를 더 바란다’는 학부모의 글에 선생님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다.
그래서 학부모 대상 연수를 실시할 때면 이런 이야기를 한다.
“댁의 자녀를 맡고 있는 선생님이 최선을 다해 신나게 아이들을 가르치는지 아닌지 궁금하시죠? 궁금해하실 것 없습니다. 지난 한 달을 돌이켜보아 담임선생님께 감사하다는 편지 글이나 칭찬하는 전화 통화를 한 번이라도 한 적이 있다면 전혀 걱정하실 것이 없습니다. 선생님은 그 칭찬 에너지를 받아 즐겁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적이 없었다면 지금쯤 에너지가 고갈되어 힘들어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본문 261~262쪽 <답은‘그들’이 아니라 ‘우리’로부터 나온다>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