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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근세사(원~ 아편전쟁)
· ISBN : 9788980974344
· 쪽수 : 41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왜 홍타이지인가? _ 5
시진핑의 위험한 도박|시진핑의 정치적 스승, 청 태종 홍타이지|‘나쁜 오랑캐’ 만주족의 대궐기|중국이란 용(龍)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만주족의 성공 비결, 오랑캐 전략|홍타이지, 역사가 숨긴 한반도 정복자
Ⅰ 은(銀)의 축복 … 누르하치 후금 건국 _ 25
1 _ 은이 뒤흔든 16∼17세기 동아시아 _ 27
백은(白銀) 대박, 동서무역 확대|은의 중국 유입과 은본위제(銀本位制) 확립|은의 유입과 여진사회의 변화|백은의 반격, 중국의 위기
2 _ 백두산 인삼전쟁 만주의 승리 _ 51
1595년 조선-건주(建州) 인삼외교|조만(朝滿) 인삼전쟁, 만주가 주도하다|농본국(農本國)과 중상국(重商國)의 차이
3 _ 상인에서 장군으로 … 누르하치의 굴기 _ 67
추장의 아들, 무역으로 입신하다|누르하치의 기병(起兵)|만주 땅의 칙서전쟁(勅書戰爭)|욱일승천(旭日昇天) 누르하치 ‘여진통일’ 박차
4 _ 400년 만의 만주 독립 … 성과와 한계 _ 87
후금 건국, 사르후 전투 승리|명의 경제봉쇄와 후금의 요동 장악|한족의 반발, 만주국에 켜진 ‘빨간불’|원숭환의 등장 … 넘지 못한 영원성
Ⅱ 홍타이지 내부개혁, 후금의 재탄생 _ 105
5 _ 홍타이지, 지략으로 집권 성공 _ 107
“천하를 훔친 도적”|궁정의 외톨이, 실력으로 중망(衆望) 얻다|불타는 권력의지로 한위(汗位)에 오르다
6 _ 담담타타(談談打打) 전술로 최악 위기 돌파 _ 121
대명(對明) 평화제의로 시간을 벌다|한인 포용정책, 요동 농사 재개|급한 불끄기 ‘정묘 동정(東征)’
7 _ 중국식 체제정비, 절대권력 확보 _ 135
팔왕공치(八王共治) 폐기, 남면독좌(南面獨坐) 관철|팔기 개조, 군사력 장악|유교식 관료제 도입, 한인(漢人) 지식층 포섭|한군기(漢軍旗) 신설 …‘요동한인(遼東漢人)’의 등장
8 _ 만주 제일주의 구축 _ 153
‘여진’을 버려 ‘만주’를 얻다|만주문자(滿洲文字) 개량|복식·두발 ‘민족 정체성’ 강조|라마불교로 범(汎)북방 사상통일
Ⅲ 전쟁으로 국가 발전 … 오랑캐 전략 시동 _ 169
9 _ 철기(鐵騎)에 홍이포, 수군 더하니 천하무적 _ 171
10만 철기군단 구축|홍이포(紅夷砲) 입수|수군(水軍) 확보
10 _ ‘돈을 버는 전쟁’ … 약탈로 경제부흥 _ 187
전체 인구의 10%가 군대였던 나라|전쟁은 취업, 약탈은 봉급|이윤 높은 전쟁산업 … 강해지는 만주국
11 _ 몽골 장악 … 활로 찾은 중원 공략 _ 207
명을 능가한 군사강국 북원(北元)|왕족간 결혼 장려 … 만몽 연대 강화|막남몽골 정복과 중원 공격 새 루트 확보|릭단칸 제압, 전세국새(傳世國璽) 획득
12 _ 조선 정벌 … 대명체제(大明體制) 끝장내기 _ 223
대명체제 종식 알린 국제이벤트|친정(親征) 승부수로 황제권위 회복
Ⅳ 천명(天命) 내걸고 중국 정복 _ 233
13 _ 황제국 대청(大淸) 창건, 시대교체 선포 _ 235
대원옥새 입수 ‘하늘의 뜻’ 선전|몽골대칸(大汗) 승계|대청제국(大淸帝國) 출범
14 _ 끝없는 ‘벌(罰)’ 골병든 명나라 _ 247
외곽을 때려 중심을 허문다|1627년 영금(寧遠·錦州)전투 실패, 벌명(伐明)작전 변경|제1차 중원 공격(1629년 10월~1630년 2월)과 원숭환의 몰락|대릉하성 포위전 성공(1631년 8월~10월)|중원 3연전(1634년, 1636년, 1638년)에 중국 ‘그로기’|송금(松山·錦州)전투 승리(1640년 3월~1642년 4월)|‘일방적 약탈’ 제5차 중원 공격(1642년 10월~1643년 7월)
15 _ 도적떼를 키워 천하를 뒤흔들다 _ 271
북중국의 대기근과 도적떼 출현|만주의 잇단 침공과 도적떼 확산|유적(流賊)의 창궐|토벌전 실패와 ‘유적 세상’ 도래
16 _ 차도살인 전술로 산해관을 넘다 _ 295
이자성 북경 진공, 명나라 멸망|홍타이지 사망, 도르곤(多爾袞) 집권|이자성 제압, 북경으로 천도|‘도적 소탕’ 명분으로 천하제패
에필로그 - 만주족의 중국 경영 268년 _ 317
책 속의 책-병자호란, 피할 수 있었던 어리석은 전쟁 _ 327
배경-외교의 실패 … “전쟁으로 결판내자”_ 329
서인(西人)정권 등장, 원리주의 강화|갈등 관리 실패…높아가는 전운|준비 없는 결전론 득세|만주국의 최후통첩 무시
과정-군대와 붓대의 싸움 … 조용한 전쟁, 시시한 승부 _ 355
신속 진격 vs 빠른 도주 …‘전투 없는 전쟁’|포위당한 남한산성, 치열한 내부싸움|국토 한복판에서 길을 잃다|최후의 일격 ‘강화도 함락’
결과-무릎 꿇은 조선, 천자(天子)가 된 오랑캐 _ 377
휴전회담 실기, 항복조건 악화|삼전도(三田渡)의 ‘굴욕’
결론-화이론(華夷論)이 부른 비극_ 409
참고문헌 _ 415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새로운 황제를 꿈꾸는 시진핑의 도박이 성공할지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그의 의도는 짐작할 수 있다. “리더십이 안정되고 공고해야 중국몽(中國夢)을 이룰 수 있다. 이는 역사가 증명한다.” 시진핑의 정치 목표인 중국몽(中國夢)은 ‘중국이 미국이나 유럽을 제치고 세계 최강국으로 우뚝 서서 전 세계를 이끌겠다.’는 야심의 표현이다. 서강대 사학과 전인갑 교수는 중국몽을 ‘제국몽(帝國夢)’이란 말로 설명한다.
“만주땅의 소국<後金>이 세계 최강국<淸>으로 도약한 비결은 일관이고 효율적인 유일(唯一) 리더십을 구축한 덕분이다. 홍타이지의 성공경험을 우리 시대에 재현해 보자.” 시자쥔의 결론을 대략 이러했을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홍타이지는 시진핑의 ‘정치적 스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치 선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도자의 실력은 평시가 아니라 난세에 드러난다. 오랑캐의 용맹에다 지략까지 겸비했던 홍타이지는 중첩된 위기, 암울한 현실을 뚫고 새로운 활로를 찾아냈다. 높은 정치력으로 급한 불을 끈 다음 대대적인 내부정비에 착수하였다. ‘선내수 후외양(先內修 後外攘)’이란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