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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융
· ISBN : 9788981338275
· 쪽수 : 534쪽
· 출판일 : 2006-08-07
책 소개
목차
융 기본 저작집 제8권의 발간에 부쳐
영웅의 기원
어머니와 재탄생의 상징들
어머니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투쟁
이중의 어머니
희생
결론
부록 - 프랑크 밀러 양의 원문
참고 문헌
그림 출처
C. G. 융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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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기본 저작집 총목차
번역위원 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리스도는 영웅이며 신적 인간으로서 심리학적으로 자기Selbst를 의미한다; 그는 가장 중요하고 중심적인 이 원형의 투사를 나타낸다. 이 원형에 기능상 내면세계, 즉 집단적 무의식의 주인이라는 의미가 부여된다. 전체성의 상징인 자기Selbst는 대극의 합류(동시적 일치)conincidentia oppositorum(Zusammenfall der Gegensatze)이므로, 빛과 어둠을 동시에 함유한다. 그리스도의 형상에서는 원형에서 하나이던 대극이 한편으로는 밝은 신의 아들로, 다른 한편으로는 악마로 서로 와해되어 있다. 대극의 통일성은 사탄과 야훼가 시초에는 하나인 것에서 인식될 수 있다.
그리스도와 반그리스도인 용은 그들의 출현의 역사와 그들의 우주적 의미를 보면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반기독교적 신화에 숨어 있는 용의 전설은 영웅의 삶에 속하며 그렇기 때문에 죽지 않는다. 근래의 신화 형식들 중 어떤 것도 그리스도와 반그리스도에서처럼 그렇게 서로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대극의 짝이 없다. (...) 용이 단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은 합리적인 착상으로 도움이 된다. 그럼으로써 섬뜩한 신들은 효과적으로 평범한 것이 되어버린다.
정신분열증 환자들은 이러한 기제를 액막이 목적으로 즐겨 이용하다. 그들은 자주 이렇게 말한다. "그것은 모두 연극이고 모두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다" 등등. 한 정신분열증 환자의 다음과 같은 꿈은 참으로 특이하다. "꿈꾼 사람은 어떤 어두운 공간에 앉아 있다. 그곳에 다만 아주 작은 창 하나가 있을 뿐인데, 그 창문을 통해 그는 하늘을 볼 수 있다. 그곳에 하늘의 해와 달이 나타난다. 그러나 해와 달은 기름종이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해와 달은 부모 원형의 신적인 등가믈로 엄청난 정신적 세력을 갖고 있다. 위의 환자는 이미 무의식에 너무 많이 지배되었기 때문에, 그 세력은 액막이 방식으로나마 약화되어야만 했던 것이다. - 본문 329~33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