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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호텔

북 호텔

외젠 다비 (지은이), 유기환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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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호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북 호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82181252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09-02-16

책 소개

프랑스 작가 외젠 다비의 장편소설. 르쿠브뢰르 부부(르쿠브뢰르 부부의 이름은 외젠 다비의 부모의 이름과 동일한 에밀과 루이즈이다)가 '북호텔'을 임대해 운영하는 것으로 시작해 호텔이 피혁공장 부지로 팔려 철거되기까지, '북호텔'을 거쳐간 수많은 빈민들의 이야기를 서로 느슨하게 연결된 서른다섯 개의 장에 담고 있다.

목차

북호텔

옮긴이의 글 - 외젠 다비와 <북호텔>의 현대성

외젠 다비 연보

저자소개

외젠 다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9년 프랑스 피카르디 주 메르레뱅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파리의 빈민가인 18구에서 보낸다. 초등학교를 마친 후 열쇠철물 제조 견습생으로 일하다가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징집된다. 전쟁에서 돌아와 화가 지망생 친구들과 어울려 그림 공부에 몰두하는데, 이 시기에 처음으로 보들레르, 랭보, 스탕달, 지드의 작품을 접하게 된다. 1923년 외젠 다비의 부모는 파리 10구 제마프 운하로 102번지에 있는 북호텔을 구입하여 운영을 시작한다. 1926년 여름부터 다비는 그곳을 무대로 소설 <북호텔>을 써서 초고를 앙드레 지드에게 보낸다. 지드는 이를 다시 로제 마르탱 뒤 가르에게 보내는데, 그는 각 장마다 코멘트를 달아 <북호텔> 초고를 다듬는 데 도움을 준다. 우여곡절 끝에 1929년 출간된 이 소설을 두고, 앙리 바르뷔스는 진정한 ‘민중 정신’을 읽어낼 수 있다고 격찬하고, 루이 페르디낭 셀린은 이 작품을 읽고 자신의 소설 <밤의 끝으로의 여행>을 끝낼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한다. 1931년 <북호텔>로 외젠 다비는 ‘민중주의 소설상’을 수상한다. 이후 젊은 노동자의 ‘감정교육’을 담은 반 자서전적 소설 <프티-루이>(1930)를 비롯, <오아시스 빌라 혹은 사이비 부르주아들>(1932), <방금 죽은 시체>(1933), <섬>(1934), <녹지대>(1935)를 발표한다. 1936년 다비는 앙드레 지드 등과 소련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사망한다. 1938년 마르셀 카르네 감독에 의해 <북호텔>이 영화화되어 대중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되며, 1939년 <외젠 다비에게 바치는 오마주>가 갈리마르에서 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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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했고, 프랑스 파리 제8대학교에서 ‘노동소설의 미학’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했고, 한국불어불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알베르 카뮈』, 『조르주 바타이유』, 『노동소설, 혁명의 요람인가 예술의 무덤인가』, 『에밀 졸라』, 『프랑스 지식인들과 한국전쟁』(공저) 등을 썼고, 카뮈의 『이방인』, 『반항인』, 『페스트』, 바르트의 『문학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바타유의 『에로스의 눈물』, 바타유 소설 선집 『마담 에드와르다 / 나의 어머니 / 시체』, 외젠 다비의 『북 호텔』, 그레마스/퐁타뉴의 『정념의 기호학』(공역),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 『실험소설 외』, 『목로주점』, 『돈』, 『패주』, 졸라 단편소설 선집 『방앗간 공격』 등을 번역했다. 시집으로 『당신이 꽃 옆에 서기 전에는』을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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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몸을 덥히려고 대부분의 손님들이 커피에 럼주나 코냑을 조금 탔다. 워낙 서둘러서 방을 나선 탓에 그들은 대강 걸치고 나온 옷을 카운터 앞에서 마저 입었다. 아무렇게나 면도를 하고 고양이 세수를 한 얼굴, 밤새 추위에 시달린 얼굴이 푸르스름한 색깔을 띠고 있었다. 간밤의 잠이 그들의 목소리를 변하게 했고, 눈꺼풀을 무겁게 했다. 그들이 투덜거리면서 꿈에서 깨는 것은 ‘빌어먹을 놈의 일’ 때문이었다. 가끔 그들은 의자 위에 털썩 주저앉아 기지개를 켰다. 단조로운 운명이 그들을 짓눌렀다.
“오늘 밤에는 잠 한번 실컷 자봤으면!”
대수롭지 않은 직업에 못 박힌 듯 매달려서 사는 기계적인 생활이었다. 온갖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거기에 있었다. 고용인으로는 회계원, 급사, 전기공, 인쇄공이 있었고, 건축 노동자로는 토목장이, 미장이, 벽돌장이, 목수가 있었는데, 만약 파리가 지진으로 무너지면 금세 그것을 재건할 수 있을 사람들이었다. 일곱시에 그들은 모두 사라졌다. - 50~51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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