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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북 호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82181252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09-02-1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82181252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09-02-16
책 소개
프랑스 작가 외젠 다비의 장편소설. 르쿠브뢰르 부부(르쿠브뢰르 부부의 이름은 외젠 다비의 부모의 이름과 동일한 에밀과 루이즈이다)가 '북호텔'을 임대해 운영하는 것으로 시작해 호텔이 피혁공장 부지로 팔려 철거되기까지, '북호텔'을 거쳐간 수많은 빈민들의 이야기를 서로 느슨하게 연결된 서른다섯 개의 장에 담고 있다.
목차
북호텔
옮긴이의 글 - 외젠 다비와 <북호텔>의 현대성
외젠 다비 연보
책속에서
몸을 덥히려고 대부분의 손님들이 커피에 럼주나 코냑을 조금 탔다. 워낙 서둘러서 방을 나선 탓에 그들은 대강 걸치고 나온 옷을 카운터 앞에서 마저 입었다. 아무렇게나 면도를 하고 고양이 세수를 한 얼굴, 밤새 추위에 시달린 얼굴이 푸르스름한 색깔을 띠고 있었다. 간밤의 잠이 그들의 목소리를 변하게 했고, 눈꺼풀을 무겁게 했다. 그들이 투덜거리면서 꿈에서 깨는 것은 ‘빌어먹을 놈의 일’ 때문이었다. 가끔 그들은 의자 위에 털썩 주저앉아 기지개를 켰다. 단조로운 운명이 그들을 짓눌렀다.
“오늘 밤에는 잠 한번 실컷 자봤으면!”
대수롭지 않은 직업에 못 박힌 듯 매달려서 사는 기계적인 생활이었다. 온갖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거기에 있었다. 고용인으로는 회계원, 급사, 전기공, 인쇄공이 있었고, 건축 노동자로는 토목장이, 미장이, 벽돌장이, 목수가 있었는데, 만약 파리가 지진으로 무너지면 금세 그것을 재건할 수 있을 사람들이었다. 일곱시에 그들은 모두 사라졌다. - 50~51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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