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라는 지도를 들고

〇 철로 침목에 남기는 발자국 소리뿐
윤후명 장편소설 『협궤열차』

〇 출렁이는 바다 위로 삶은 지속된다
이원규 단편소설 「포구의 황혼」

〇 비의(悲意)로 가득 찬 ‘노오란’ 거리
오정희 단편소설 「중국인 거리」

〇 북성포구로 가는 길
양진채 단편소설 「패루 위의 고래」

〇 인천이라는 지도를 들고
김금희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

〇 연안부두의 메마른 바다를 바라보며 ‘짜이지엔’
김미월 단편소설 「중국어 수업」

〇 연안부두엔 춘자가 산다
이수조 단편소설 「춘자」

〇 부평 삼릉에서 부르던 ‘노란 샤스 입은 사나이’
이목연 단편소설 「거기, 다다구미」

〇 분단이 갈라놓은 것들
이해선 단편소설 「나팔꽃 담장 아래」

〇 사라진 송도유원지에 대한 헌사
양진채 단편소설 「허니문 카」

〇 송도신도시의 자동차 경주, 그리고 욕망
신미송 단편소설 「송도 제로백」

〇 신흥동 중국인 할머니의 외로운 사랑
백수린 단편소설 「중국인 할머니」

〇 신포시장엔 없는 게 없다
김경은 중편소설 「개항장 사람들」

〇 여우에게 홀리는 길
김진초 단편소설 「여우재로 1번길」

〇 부는 바람의 끝에 매달린 것은
이선우 단편소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〇 인천 5·3민주항쟁, 그리고 1987년
양진채 중편소설 「플러싱의 숨 쉬는 돌」

〇 버스가 몸을 부리는 곳
정이수 단편소설 「2번 종점」

〇 내 기타는 죄가 없어요
이상실 단편소설 「콜트스트링의 겨울」

〇 송림동엔 소나무가 없다
조혁신 단편소설 「부처산 똥8번지」

〇 보리 숭어처럼 펄떡이는 건평리 포구 사람들
이목연 단편소설 「보리 숭어」

〇 협궤열차가 지나간 길을 따라
이상락 단편소설 「천천히 가끔은 넘어져 가면서」

〇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방현석 단편소설 「내딛는 첫발은」

〇 삼미의 야구 정신을 이어받을 필요가 있다
박민규 장편소설 『삼미 슈퍼스터즈의 마지막 팬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