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물고기 1

1권

서장 옛날 이야기를 들었다
제1장 더러운 물
제2장 그 은빛 피의 기억
제3장 마녀 유카라(상)

심사평 제1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2권

제3장 마녀 유카라(하)
제4장 돌아드는 생명
제5장 물을 아는 자, 진실을 아는 자

나는 그녀가 실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조차 의심스러웠다. 어쩌면 할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잠들어 있었을 뿐이었고 모든 것이 하룻밤의 환상이었을지도 모른다.

마법 같은 목소리. 흥얼거리는 자장가 같은 이야기. 모든 것이 무서웠고, 애처로웠고, 아름다웠던 그 밤에. 그리고 나는 귓가에 그 이야기를 들었다.

"옛날, 인간들은 모두 흙으로 빚어 만든 골렘이었단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영혼이 없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