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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82739866
· 쪽수 : 439쪽
· 출판일 : 2006-05-15
목차
상
머리말
안개
호랑이가 있다
원숭이
카인의 부활
토드 부인의 지름길
조운트
결혼 축하 연주
편집증에 관한 노래
뗏목
하
신들의 워드프로세서
악수하지 않는 남자
비치 월드
사신의 이미지
노나
오웬을 위하여
서바이버 타입
오토 삼촌의 트럭
우유 배달부 1 : 아침 배달
우유 배달부 2 : 세탁 게임 이야기
할머니
고무 탄환의 발라드
리치
<스티븐 킹 단편집 - 스켈레톤 크루>를 엮으며 / 스티븐 킹
역자 후기 / 조영학
리뷰
책속에서
빌은 바닥에 앉아 있었는데, 벽장으로 들어가는 작은 토끼문이 조금 열려 있었다. 빌은 손에 원숭이를 들고 있었다.
"그거 망가진 거야!"
할이 얼른 소리쳤다.
이전에 화장실에 갔다 왔을 때 원숭이가 심벌즈를 쳤던 일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할은 원숭이가 무서웠다. 그 후로 일주일 동안 할은 원숭이와 뷸라에 대한 악몽을 꾸었다. 어떤 꿈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었다. 비몽사몽간에 할은 자기 가슴을 누르고 있는 것이 원숭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눈을 떴더니 놈이 씩 웃으며 내려다보고 있었다. - '원숭이' 중에서
안개가 다가오고 있었다. ... 안개는 이차선 아스팔트를 천천히 먹어치우며 다가오고 있었다. 맥케온이 겨우 복구해 놓은 네덜란드식 건물이 지워졌고, 옆의 낡은 아파트 건물도 잠시 망설이다가 역시 사라져 버렸다. 입구에 있는 "우회전" 표지판과 슈퍼마켓 주차장 출구 표시들도 사라졌다. 더러운 흰색 바탕이 사라진 후에도 표지판의 검은 글자들은 지옥의 유령처럼 떠돌았다. 그리고 주차장의 자동차들이 차례차례 증발하기 시작했다. - '안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