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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걸작

우연한 걸작

(밥 로스에서 매튜 바니까지, 예술 중독이 낳은 결실들)

마이클 키멜만 (지은이), 박상미 (옮긴이)
세미콜론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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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걸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연한 걸작 (밥 로스에서 매튜 바니까지, 예술 중독이 낳은 결실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83713377
· 쪽수 : 335쪽
· 출판일 : 2009-07-29

책 소개

'참 쉽죠?'의 밥 로스와 기이한 '크리매스터'의 창조자 매튜 바니, 이 둘의 공통점은? <뉴욕타임스>의 수석 미술 비평가 마이클 키멜만이 걸작의 조건을 말한다. 다름아닌 걸작은 천재성이 아니더라도 애정과 우연과 집념에 의해 탄생할 수 있다는 것. 위대하지 않은 인물들이 내놓은 결과물들을 보며, 어쩌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예술론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목차

서문
자기만의 세상을 가꾸다 나온 걸작(피에르 보나르와 아내 마르트의 이야기)
‘예술 없음’이 낳은 걸작(아마추어 사진과 밥 로스 이야기)
숭고한 전망을 갖는 걸작(생빅투아르와 방투 산 등정기)
손가락 하나 까딱 않고 만드는 걸작(레이 존슨, 솔 르윗, 오노 요코 이야기)
닥치는 대로 수집하다가 나온 걸작(전구 수집광, 반스 컬렉션, 분더캄머 이야기)
죽음을 물리치고 인생을 구원한 걸작(제이 드페오, 에바 헤세, 샬로트 살로몬 이야기)
재난을 최대한 활용한 걸작(프랭크 헐리 이야기)
벗은 몸을 바라보는 일과에서 나온 걸작(펄스타인 작업실 탐방기)
감상하려면 여행이 필요한 걸작(대지미술 순례기)
일상의 사소한 즐거움과 기억을 불러내는 걸작(샤르댕과 웨인 티보 이야기)
감사의 글

옮긴이 후기 - 친절한 키멜만 씨
마이클 키멜만과의 인터뷰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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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마이클 키멜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일대에서 사학을, 하버드 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했고 《뉴욕 타임스》의 수석 미술 비평가로 일하고 있다. 원래 신문에 음악 평론을 쓰다가 미술 평론으로 전향했으며 2000년 퓰리처 상(평론 분야)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그의 저서 『미술관에서 만난 예술가들(Portraits: Talking with Artists at the Met, the Modern, the Louvre and Elsewhere)』(1998)은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에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었다.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그는 피아노를 그만두었다가 1998년부터 다시 시작해 연주회를 열고 있다. 현재 베를린에 체류하면서 《뉴욕 타임스》에 「해외에서」라는 칼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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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작가, 갤러리스트.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주거환경학과에 진학, 건축과 인테리어디자인을 공부했다. 1996년 뉴욕으로 건너가 미술사와 미술을 공부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나의 사적인 도시』, 『취향』, 『뉴요커』가 있고, 옮긴 책으로 제임스 설터의 『가벼운 나날』, 『어젯밤』, 줌파 라히리의 『그저 좋은 사람』, 『이름 뒤에 숨은 사랑』, 마크 스트랜드의 『빈방의 빛: 시인이 말하는 호퍼』, 얼프 퀴스터의 『호퍼 A-Z』, 마이클 키멜만의 『우연한 걸작』 등이 있다. 현재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현대미술 갤러리 토마스 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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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작품 자체가 헤세의 열정과 헌신의 고백이었고, 작품을 위해서라면 그녀는 모든 것을 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솔 르윗은 언젠가 편지로 헤세의 이런 태도를 격려했다. 예술가끼리 주고받는, 영감을 주는 글의 전형이라 할 만한 편지였다. “세상을 향해 가끔 ‘엿 먹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해.” 르윗이 헤세에게 말했다.
“넌 그럴 권리가 있어. 생각하고 걱정하고 뒤돌아보고 망설이고 의심하고 두려워하고 상처받고 쉬운 방법을 찾고 몸부림치고 헐떡거리고 혼란스러워하고 가려워하고 긁고 더듬거리고 버벅거리고 투덜거리고 초라해하고 비틀거리고 덜거덕거리고 헤매고 걸고넘어지고 지우고 서두르고 비틀고 꾸미고 불평하고 신음하고 끙끙대고 갈고닦고 발라내고 허튼소리를 하고 따지고 트집 잡고 간섭하고 남에게 몹쓸 짓 하고 남 탓 하고 어슬렁대며 훔쳐보고 오래 기다리고 조금씩 하고 나쁘게 보고 남의 등이나 긁어 주고 탐색하고 폼 재고 앉아 있고 명예를 더럽히고 자신을 갉고 갉고 또 갉아 먹지 말라고. 다 멈추고 무조건 ‘하라’고.”
“멋있는 걸 만들 생각은 버려. 너만의 고유한 ‘볼품없음’을 창조하라고. 너만의, 너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라고.”(161~162쪽)


……펄스타인은 척 클로스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노인이 된 윌렘 드 쿠닝의 작업실을 방문했을 때의 일화를 좋아한다. 클로스가 들어섰을 때 드 쿠닝은 거실 의자에 푹 빠져 멀거니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클로스가 드 쿠닝에게 그림을 보여 달라고 하자 그는 의자에서 일어나 몸을 쭉 펴더니 갑자기 말똥말똥해졌다. 그림들을 볼 때 그는 제정신이었다고 한다. 나중에 클로스가 떠날 때가 되자 드 쿠닝은 다시 텔레비전 앞으로 가더니 몸을 축 늘어뜨리고 의자에 몸을 묻었다 한다. 그의 눈도 다시 흐릿해져 있었다.
”세상에선 온갖 얼토당토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죠.” 펄스타인이 말했다. “작업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내가 조절을 할 수 있어요. 세상을 위해 뭔가 건설적인 일을 하는 거죠. 군대에서 내가 배운 건 이거예요. 전쟁에서 모든 것은 파괴이고, 그래서 그 외에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은 그 반대일 수 있다는 사실.” (232쪽)


……[예술의] 경이로움은 때로 논리를 거부하고 어렵고 상상하기 힘들 때조차(종종 특히 이럴 때) 배울 점이 있다. 1911년 에드가 드가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화가였던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에게 가장 특별한 경의를 표했다. 노인이었던 드가는 파리의 조르주 프티 갤러리에서 열리는 앵그르의 전시를 하루도 빼놓지 보러 갔다고 한다. 그런데 그 당시 드가는 눈이 보이지 않았다. 그저 그림들 위로 손을 저어 볼 뿐이었다. 어른이 아이를 안아 보듯 그림을 쓰다듬어 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저 애정 때문만이 아니라 직접 손을 대는 행위를 통해 그 순간을 초월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런 사랑과 헌신의 손짓 속에서, 우리들보다 오래 존재할 소중한 것들과 닿은 이 접점에서 시간은 잠시 녹아 버린다.
앞으로 할 얘기들은 나 자신보다 훌륭한 것들에, 내 몸이 닿았던 접점들이다.”(16~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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