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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급식은 단짠단짠

오늘도 급식은 단짠단짠

(누구나 먹어본 적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급식의 세계에서 영양사로 살고 있습니다)

김정옥 (지은이)
문학수첩
11,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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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급식은 단짠단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늘도 급식은 단짠단짠 (누구나 먹어본 적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급식의 세계에서 영양사로 살고 있습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392334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2-10-28

책 소개

일의 영역에서 삶을 성찰하는 에세이 시리즈 '일하는 사람' 열 번째 책. 한 사람 한 사람의 식사를 책임지며 겪은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베테랑 영양사답게 저자는 평범한 사람은 미처 생각하기 힘든 급식 세계의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함께 자신을 성찰하고, 따뜻하고 긍정 어린 시선으로 일상을 포착한다.

목차

프롤로그_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급식의 세계 … 6

1장. 배식판에 맛있는 꽃을 피우기 위해 새벽부터 영양사는 그렇게 설쳤나 보다
이럴 줄 몰랐다, 영양사도 감정노동자! … 15
‘소태 부장’의 갑질 사건, 긍정 영양사의 변신 … 23
최악의 잔반 사태, 순두부쫄면의 빛과 그림자 … 32
빈 그릇에 담긴 최고의 찬사 … 40
소수점 아래까지 내려앉은 영양교사의 고민 … 46
1이 아닌 99에 주목하는 세계 … 52
국과 찌개의 기준을 잡아라 … 60

2장. 최저 비용으로 최상의 맛을 구현하는 능력자는 없습니다, 하지만!
랍스터 급식의 숨겨진 비밀 … 69
식단 ‘안 돌려쓰기’의 기술 … 76
물가 상승률과 입맛 기대치의 불편한 상관관계 … 83
도전과 시련 사이의 메뉴 개발 … 89
영양사의 자랑스러운 강박 … 96
모든 맛에는 때가 있다 … 105

3장. 사람됨의 출발점, 따뜻한 밥 한 끼
밥 있는 곳에서 인성이 드러난다 … 113
입맛 트렌드, 급식에도 반영하고 싶습니다 … 121
전직 영양사를 성장케 한 현직 영양교사 … 127
급식실에 온 의사 선생님 … 134
초등학생 식판 위에 올라온 과일의 비밀 … 140

4장. 배식판 너머, 이토록 정신없고 따뜻한 세계
팔자에도 없을 그 이름, 김치 영양사 … 149
끔찍한 직장 호러무비의 주인공 … 156
급식은 사람‘들’로 만들어진다 … 166
가장 나중에 건넬 수 있는 진짜 선물 … 175
밥벌이 너머 인생의 세계 … 182
어쨌든 냉면은 진리니까요! … 188
요리보다 해몽이 좋은 영양교사 … 195

에필로그_따뜻한 사람의 힘, 따뜻한 밥 한 끼의 힘 … 202

저자소개

김정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9년 가까이 동료 영양사와 함께 하루에 최대 1만 인분을 준비해야 하는 대기업의 영양사로 일하다가 지금은 아담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과 교직원들의 건강한 한 끼를 책임지는 영양교사로 4년째 일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인스턴트식품을 챙겨 먹고, 김치가 있으면 친한 친구와도 식탁을 따로 앉아 식사를 해야 할 정도로 남다른 편식 강도를 선보인 내가 영양사가 된 일은 일가친척들이 명절에 모여 두고두고 회자되는 ‘가문의 전설’이 되었다. 잘못된 식습관도 고치고 나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에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영양사가 되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어쩌면 일차원적인 그 생각이 사실은 내 본성을 꿰뚫어 본 직감이 아니었나 싶을 만큼 영양사의 온갖 희로애락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여전히 한정된 예산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단을 만들기 위한 불가능한 미션에 골머리를 앓으면서도 틈만 나면 새로운 메뉴 개발을 궁리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밥을 챙겨줄수록 왠지 모르게 뿌듯하고 조금 더 가까워지는 것 같은 그 느낌이 좋다. 유튜브(채널명): 영양교사 긍정옥 인스타그램: @nut_o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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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경제적 효율만 따져도 잔반이 없는 식단을 궁리해야 하지만, 버려지는 자원이 지구를 오염하고 게다가 어딘가에서는 굶주린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니 식단을 계획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어깨가 무겁다. 자본과 경제의 논리가 아니라, 이건 마치 누군가의 인생이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 인과因果가 존재하는 기분이다. 그러고 보면 음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런 존재가 아닌가 싶다. 실연 혹은 취업 탈락 등 불운한 일을 겪더라도 따뜻한 국물이 든 음식은 당장의 위로가 되고, 밥 한 끼 나눈 관계는 왠지 조금은 살가운 사이가 된다. 자원을 조금이라도 아끼면 그 정성이 지구촌 반대편의 누군가에게 따뜻한 한 끼가 될 거란 희망을 품고, 오늘도 고민을 소수점 아래까지 가지고 내려가 본다. _ <소수점 아래까지 내려앉은 영양교사의 고민>에서


신기하게도 우리는 월급을 30일로 정확하게 나눠서 하루하루를 똑같이 살아가지 않는다. 평소 달걀프라이와 나물 반찬을 먹다가도 기념일에는 랍스터를 먹는 날도 있다. 특별한 날을 정해놓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 열심히 일하고 허리띠 졸라매는 평범한 직장인들처럼, 오늘도 나는 ‘급식 플렉스’를 선사할 그날을 고대하며 현실적인 식단과 이상적인 식단 사이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_ <랍스터 급식의 숨겨진 비밀>에서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속담이 있다. 서로 격이 어울리는 사람들이 어울리거나 수준이 비슷하여 기대 이하임을 이르는 말인데, 영양교사인 나는 이 속담이 은유처럼 읽히지 않는다. 타성에 젖은 어느 영양교사의 식단을 떠올리는 건 어쩌면 직업병인지도 모르겠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도 크게 변하는 것이 없다. 아침에 일어나 직장에 나갔다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이 그닥 다르지 않더라도 우리는 조금씩 변하고 있다. 자신이 맡은 업무가 하루하루 조금씩 진척되고 있고,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퇴근 후에 운동을 하거나 배우고 싶은 것들을 배우며 살아간다. ‘그 나물에 그 밥’ 같은 나날일지라도 ‘나물’이나 ‘밥’을 조금씩 바꿔서 마음의 밥상을 차리고 있는 것이다. _ <식단 ‘안 돌려쓰기’의 기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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