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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83928856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PART 1 이웃이 된 걸 환영합니다
Chapter 1~12
PART 2 고속 도로 끝의 빛
Chapter 13~21
에필로그
책속에서
“저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얼마 전에 제가 플레어 병에 걸린 걸 알게 됐어요. 제가 미쳐가는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친구들을 다치게 만들까 봐 무섭기도 했고요. 그래서 친구들을 떠났어요. 작별 인사도 없이요. 감염자들과 함께 살려고 떠난다는 편지만 남겨뒀어요. 아까 얘기하신 그 크랭크 팰리스라는 곳으로 간다는 뜻이었죠. 아, 나중에 내가 완전히 미쳐버린 모습을 보게 되면 나를 죽여달라고 절친에게 부탁하는 편지도 남겨뒀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이곳을 대략적으로 파악했다. 크랭크 팰리스라고 하는 지역은 원 형태를 기본으로 설계됐다. 고리 모양으로 구성된 구역들을 중심으로 가장자리에는 순환 도로와 흙길이 자리 잡았다. 중심부로 갈수록 각 구역은 점점 좁아졌다. 구시대의 비행사가 로켓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올라 지상을 내려다보면 크랭크 팰리스는 한가운데에 과녁 중심이 있는 거대한 다트 판 모양일 것이다. 지금 뉴트는 바로 그 과녁 중심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쪽 방향에서 왁자하게 떠드는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뉴트는 눈을 감았다. 머릿속 어두운 곳에 숨어 토머스를 보지 않으려 했다. 민호도 보고 싶지 않았다. 호르헤, 브렌다, 테리사, 알비, 갤리, 척도 안 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선연히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