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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동서양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83941589
· 쪽수 : 724쪽
책 소개
목차
1장 출발
황량함을 선택하다 /빗속의 백발
2장 그리스
그리스를 애도하며 / 호메로스의 미케네 /그리스인의 한가로움에 대하여 /인류의 체육 성지, 올림피아 / 아테네 올림픽의 비애 /아테네에 지진이 일어나다 /델포이 신전의 명언 /두려운 파르테논 신전 / 나는 반드시 부활할 것이다 /여와와 복희 /그리스 문명의 원류를 찾아서 /검은 돛을 내건 바다
3장 이집트
피라미드에 대한 거대한 의문 /거석으로 만든 <역경> /파라오 후손들의 생활 /황소와 투우사 / 비운의 오벨리스크 /병사들과 사하라 사막에서 /하트셰프수트 여왕의 장례 신전 / 룩소르의 태양신 사원 /봉존된 파라오 /이집트 동부 사막에서 /황량한 들판과 푸른 바다 / 피라미드 아래의 오페라 /문화는 소통이다 /아시아의 서쪽 끝 /이집트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 시나이 사막의 스산한 냉기 /천 년 전의 모습 그대로
4장 이스라엘
솔로몬의 석주 /사막의 비닐하우스 /고대 유대 왕국의 수도 /만 년에 걸친 아름다움 / 골란 고원의 비무장지대 /라빈을 추모하다 /통곡의 벽과 바위 돔 /좀더 많은 것을 망각하기 위하여 / 대학살 기념관을 찾아서 /음식 문화의 차이에 대하여 /격정이 흘러넘치는 도시
5장 요르단
요르단 강가에서 /동굴의 성대한 연회 /중국 노인과의 대화 /수수께끼 같은 페트라 유적 / 험난한 여정을 각오하며 /후세인의 묘를 참배하다
6장 이라크
나의 거대한 강줄기 /어떻게 발을 디딜 것인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한 회상 /기괴한 바빌론 유적
이라크 사회의 현실 /이슬람 성지를 찾아서 /강가에서 생선을 굽다 /바그다드 시의 경축 행사 /이라크 국경을 넘다 /바그다드의 아름다운 이야기
7장 이란
흰 수염, 검은 수염 /이란의 역사를 찾아서 /페르시아 상인의 후예 /차도르는 바람에 날리고 / 테헤란의 지독한 교통난 /가시밭길 같은 세상 /이스파한의 저력 /키루스 대제의 무덤을 찾다 / 다리우스 대제와 페르세폴리스 /처량한 배화교 신전 /이슬람 풍속에 대한 분노 / 다시 위험한 지역으로 /언어 계승과 문화에 대해 토론하다
8장 파키스탄
파키스탄의 삼엄한 현실 /인더스 문명의 쇠락한 발상지 /아름다움의 무력함 / 간다라를 마주하다 /현장과 법현 /먼 곳을 향해 떠난 이들 /인더스 문명의 실체를 생각하다 / 파키스탄의 문화적 현실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의 기이함 /석가모니가 웃다 / 나약함의 빌미와 강자의 위세 /지프 여행의 즐거움
9장 인도
인도의 폭발적 인구와 대기 오염 /뛰어난 건축광 샤 자한 /기자와의 대화 / 아소카 왕의 기둥 /간디의 유언 /타지마할과 자이푸르의 성채 / 녹야원에서 석가모니의 말씀을 듣다 /갠지스 강가의 풍경 /깨달음의 보리수를 찾다 /아소카 왕을 떠나며
10장 네팔
문명의 바퀴 앞에 선 토우 /카트만두에서 확인한 진실 /히말라야의 거대한 은빛 세계 / 인류 문명 발상지의 예외 없는 쇠락 /원정과 문명의 파괴 /문명의 우매함과 보수적 성향 / 룸비니 동산의 여운 /네팔의 자연을 마주 대하며
11장 도착
중국 변경에 이르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리뷰
책속에서
나는 이 모든 것이 인류의 문명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그 야만적이고 황량하고 우매한 모습은 모두 무(無)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은 언제나 장엄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무엇보다 아주 오랜 세월 그 모습 그대로 존재하고 있었다. 인류가 행한 일이란 살짝 자신들이 살기 편한 환경을 선택하여, 약간의 장식을 덧붙인 것인지도 모른다. 자신들의 소통을 위해, 편리함을 위해, 그리고 약간의 시적 정서를 위해 그렇게 했는데, 우리는 이를 이른바 문명이라고 한다. 우리는 단 몇 걸음 밖에 바로 망망한 사막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문명이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니,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해야 하리라. - 본문 16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