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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83943491
· 쪽수 : 335쪽
· 출판일 : 2007-08-1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
1 내가 사랑하는 인간들-인물 기행을 위한 야간 비행
20세기의 오뒷세우스/ 녹색 운동의 독불장군/ 별로 떠난 왕자/ 대자연의 피리 소리/ 왜 발분하지 않고/ 베토벤이 행복했다면/ 선학의 황금 시대/ 의원이 왜 환자를 빠는가 하면/ 철학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리스에도 윤회론이 있다/ 개 같은 내 인생/ '산파'와의 '대화'/ 교실 이데아/ 옷은 이럴 때 벗는 것이다
2 청년들에게 고함-준비 운동을 위한, 문화에 대한 짧은 글 모음
나는 울었노라, 미시건 호숫가에서/ 새에게 새장은 아무 가치도 없다/ 우중의 염두/ 서울이 사막인가?/ 큰 구멍 작은 구멍/ 4월과의 직면/ 불심검문/ 건망/ 내 속의 어린 나/ '어매'와 어머니/ 청년들에게 고함/ 로마 인들이 오면/ 이름할 수 없는 것에 이름하면서/ 개인 거리/ 익명의 즐거움/ 슬픈 우리 '해저드'/ 운명의 장작개비/ 아해야 달 따러 가세
3 신화는 힘이 세다-인간의 꿈과 진실에 대한 생각
잃어버린 신발을 찾아서/ 신화는 힘이 세다/ 그리스 속의 인도/ 젊은 퓌그말리온들에게 보내는 편지/ 현미경과 망원경/ 대속자 오이디푸스/ 모세에 대한 두 가지 소문
4 무지개와 프리즘-정리 운동을 위한, 책에 관한 짧은 글 모음
행복한 책방/ 책방의 표정/ 인류 문화의 사타구니/ 이치가 그렇다는 것이다/ 카자르여, 어디에 있는가/ 《세설신어》/ 사람의 향기, 인문의 향기/ 문화의 뿌리와 날개/ 오늘은 여생의 첫날/ 무지개와 프리즘
'후기'를 대신해서: 꿈이 너무 큰가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간이 선할 까닭이 없는 이 세상에서 군주는 체제를 유지하자면 필요할 경우 약간 부도덕하게 행동할 태세도 되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얼마나 위험한가? 하지만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인간은 실제로 어떻게 살고 있는가'는 현저하게 다르다. 마키아벨리는 그 존재가 입증된 적이 없는 이상주의 정치 대신 실재적 진실을 현실주의를 추구했다는 의미에서 한비자와 너무나 흡사하다.-p80 중에서
건망이 그렇듯이 치매도, 지나치지 않으면 오히려 축복이겠다. 이승에서 겪은 일 다 기억하고 어떻게 떠날 것인가?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은 행복했던 시절 일을 하나씩 잊어버리는 것도 좋겠다. 그래서 그리스 인들은 저승 앞에 망각의 강 레테가 있다고 믿었다. 사랑하던 사람 이름 하나씩 잊어버리는 것은 재난인 것만이 아니라 축복일 수도 있겠다.-p15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