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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83944542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08-05-15
책 소개
목차
하나, 일본에서 인도인처럼 사는 프랑스인
이름: 실비아/프랑스인/20대 후반/전위무용이 일본적 신비라 믿으며 히피풍의 생활을 즐김
둘, 콩고에서 사랑을 담아
이름: 윌리/자이르인/20대 초반/주색의 달인/일본의 마이클 잭슨을 꿈꾸며 영어회화를 공부함
셋, 스페인어는 ‘연애의 자연 소멸’을 막을 수 있을까?
이름: 팔로마/스페인인/30대 초반/딱 부러지는 스페인어 과외 선생/남 일에 참견하기 무지 좋아함
넷, 봄 바다 같은 동가라 아저씨
이름: 동가라/콩고인/교수, 작가/언제나 ‘천하태평’/다카노의 대학 졸업에 결정적 기여(?)를 함
다섯, 101번째 우에키 가문 페루인
이름: 우에키(?), 본명은 미스터리/페루인/20대 중반/기혼자/이주노동자/순진한 청년
여섯, 다롄에서 온 도라에몽
이름: 루다후/중국인/20대 중반/일본 통신기업 직원/일본을 매우 싫어함/할리데이비슨 광
일곱, 대부호 알리
이름: 알리/이라크인/20대 후반/외모는 40대 아저씨/고집불통 말썽쟁이/반미주의자
여덟, 도쿄돔의 뜨거운 밤
이름: 마후디/수단인/유학생/맹인/프로야구 광/수재/개그맨 뺨치는 위트의 소유자
리뷰
책속에서
일본인에 대한 수많은 불만 중에서 제일 큰 것은 ‘어째서 일본인은 이토록 영어를 못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어느 날 그들이 또 일본인의 영어 때문에 힘들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 나는 내용을 제대로 못 알아들었지만, 이해한 척하며 “응, 응” 하고 끄덕였다. 그랬더니 리즈가 나를 향해서 말한다.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면서 ‘예스, 예스’ 하고 대답하는 게 제일 열 받아!”
도대체 누구의 무슨 이야기인지 몰랐지만, 어쨌든 나는 “예스”라고 대답했다.
“어제도……그러는 거야. 나를 무시한 거지?”
“예스.”
“그래서……했던 거야. 그러고는 바로 아는 척을 하는 거야.”
“예스.”
일본인은 알지도 못하면서 ‘예스’라고 말하는데, 그게 제일 화가 난단다. 그런데 나는 그런 화제를 따라가지 못하고 예스를 연발했다. 정말 그때처럼 한심한 적이 없었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