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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재테크/투자 일반
· ISBN : 9788983946485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1-03-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덥석 무는 순간, 당신의 선택을 의심하라
1부 투자 결정의 심리학
1. 돈은 마약이다
2. 고점 매수 저점 매도: 실패를 부르는 본전 심리
3. 배당게임 이해하기
4. 채권: 잘못된 무관심
5. 연금을 꺼리는 심리
6. 뮤추얼 펀드, 그 선택의 심리학
7. 행동경제학자가 권하는 최고의 포트폴리오
8. 리스크 감수와 투자
9. 애널리스트의 예측, 그 허와 실
10. 가치투자의 심리적 기원
11. 거래 타이밍
12. 모멘텀전략
13. 육감에 따른 투자
2부 경마와 주식, 그외 도박들
1. 린다 이야기: 흔히 일으키는 직관의 오류
2. 경마의 심리학
3. 도박과 스포츠 세계: 잘못된 믿음들
4. 미식축구: 안전한 선택과 승률
5. NFL 드래프트와 선수 평가
6. 테니스의 내면게임
7. 카지노가 돈 버는 법: 계산된 심리전략
8. 동전 던지기의 진실
3부 안전과 투자, 그리고 건강에 대한 개인적 결정들
1. 매리언 트루의 진실
2. 육체적 위협과 육감: 위험 평가
3. 현명한 신용카드 사용법
4. 국민연금의 수령 적기
5. 환자들의 불합리한 생각
6. 건강보험과 관련된 결정들
7. 자동차 사고를 부르는 심리적 요소들
4부 CEO 들여다보기
1. CEO의 경영 스타일
2. CEO의 오만
3. 해고당하는 CEO
4. CEO의 행동에 담긴 의미
5. 월스트리트의 CEO들
5부 금융위기와 심리학
1. 거품의 형성과 파열
2. 서브프라임 사태: 플로리다의 공포와 탐욕
3. 주택대출의 역사
4. 대량인출 사태의 위험
5. 자기도취와 공포, 그리고 경제학
6부 심리적 편향 극복하기
1. 금융위기에 대처하는 법
2. 결론: 신들의 황혼
책속에서
이 책은 심리학과 금융에서 이끌어낸 행동경제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내용들을 소개한다. 행동경제학의 일부 초기 통찰은 현재 폭넓게 받아들여져서 주류 투자기법에 반영되었다. 그러나 아직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채 전문가들의 손에 머물러 있는 연구 성과가 많다. 나는 가능한 새로운 내용을 제시한 사람을 직접 만나 대담을 나누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연구 성과를 활용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 말은 그냥 하는 것이 아니다. 케인스는 주식시장을 미인대회에 비유한 바 있다. 미인대회의 목표는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심사위원들이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고르는 것이다. 다른 투자자들이 특정 종목이나 시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할지 안다면 엄청나게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이를 위해 시장효율성에 위배된, 예상할 수 있는 몇몇 ‘변칙들’을 소개할 것이다. 합리적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투자심리를 이해함으로써 시장을 이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은 “투자자에게 핵심적인 문제, 혹은 최악의 적은 바로 그 자신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주식 투자에서 이보다 진실에 가까운 말은 없다. 우리는 나쁜 투자일 때 주식을 사고 좋은 투자일 때 주식을 파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다. 간단히 말해, 우리는 고점에서 사서 저점에서 판다. 이처럼 투자자들은 제 발등을 찍는 습성을 갖고 있다. 그 이유는 본능을 따르기 때문이다.
당신은 다음과 같은 조건의 도박을 받아들이겠는가?
1. 동전 던지기를 해서 앞면이 나오면 80달러를 받고, 뒷면이 나오면 20달러를 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받아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조건은 어떤가?
2. 동전을 던지기 전에 일단 20달러를 먼저 내고, 앞면이 나오면 100달러를 받는다. 반면 뒷면이 나오면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
이 조건을 받아들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가상의 조건을 내게 제시한 사람은 예일 경영대학원 교수로서 결정 연구의 선구자인 셰인 프레더릭(Shane Frederick)이다. 그는 조건을 제시한 후 내 의견을 물었다. 나는 솔직하게 고민하는 것만으로 골치가 아프지만 우선 든 생각은 첫 번째 도박이 더 나은 조건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물론 두 도박에서 돈을 딸 확률은 똑같다. 두 경우 모두 앞면이 나오면 80달러를 받고 뒷면이 나오면 20달러를 잃는다. 그러나 두 번째 조건이 결국 첫 번째 조건과 같은 금액이 걸린 것이라 해도 20달러를 먼저 내야 한다.
프레더릭과 동료인 네이선 노벰스키(Nathan Novemsky)는 사람들이 두 가지 조건에 다르게 반응하는 이유를 밝히려고 노력했다. 프레더릭은 다음과 같이 그 이유를 추측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두 번째 조건은 돈을 두 번 잃을 위험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먼저 게임비로 20달러를 내야 하고 또 동전 던지기에서 질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잃을지도 모르는 기회에 돈을 걸어야 하니까 사람들이 꺼릴 수밖에 없지요.”
프레더릭은 사람들이 어떤 조건이든 거절하는 이유가 더 당혹스럽다고 말한다. 두 조건은 모두 유리한 베팅 기회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지나치게 위험을 회피하려는 태도에서 나온 그런 결정은 나쁜 판단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그는 “사람들은 문제를 너무 좁게 보고 도박의 장기적인 확률에서 특정한 결과만을 과장되게 받아들입니다”라고 말한다. 이 실험에서 드러난 사고의 편협성은 투자시장에서도 반복적으로 노출된다. 사람들은 더 큰 그림을 보지 않는다. 같은 조건을 설명의 차이만으로 다르게 받아들이는 이 취약성을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