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84014862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1-03-30
책 소개
목차
비상용 초콜릿
투명 로봇이 될게
함께 적을 물리치다
우린 친구잖아!
아주 비밀스럽게
뜻밖의 선물
로보보를 위한 계획
믿을 수 없는 일
약속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리뷰
책속에서
마야는 베개 아래에 손을 넣어 숨겨 두었던 비상용 초콜릿을 꺼내 입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기운을 내어 소리쳤습니다.
“꺼져! 나쁜 그림자 동물, 아니 달 괴물, 아니 너, 너……. 암튼 꺼져!”
“알았어. 그렇다면 나는 다른 아이를 찾아볼게. 나에게 조금 더 친절한 아이를.”
낯선 목소리가 말했습니다.
“뭐, 뭐라고?”
“나는 나를 발명한 미래 연구소의 크살리크박스 교수님께 항의할 거야. 교수님은 로봇 공학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 중의 한 분이셔.”
“너는……. 너는 누구니?”
“불을 켜 봐. 그러면 나를 볼 수 있을 거야.”
“나도 가끔씩 전혀 그 말을 못 할 때가 있어. 그러면 모든 것이 망가져 버려. 우리 엄마는 화날 때 쓰는방 법을 알려 주셨어. 분노를 가라앉히는 힌트 같은 거야. 만약 분노가 올라온다는 것을 알게 되면 나는 열까지 세야 해그. 렇지만 나는 성공하지 못할 때가 많아. 넷에 벌써 분노는 일어나고 가끔은 영에 분노가 일어나. 내가 숫자를 세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야.”
“내가 그 방법을 쓰라고 알려 줄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너의 얼굴에서 화가 올라오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 큰 소리로 말할 수 있어. ‘숫자를 세! 숫자를 세!’ 그러면 우리는 함께 숫자를 셀 수 있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열.’ 어, 너는 조금 전처럼 정신 나간 얼굴을 하고 있어. 내가
해석할 수 없는 표정이야. 무슨 일이야?”
“혹시 다른 일에도 나를 도울 수 있니?”
“무슨 일인데?”
“미르코라는 아이가 있는데, 두 명의 바보 친구와 함께 나타날 거야. 아마도 미르코는 나를 보자마자 머리에 멍청한 생각들이 떠오르는 거 같아. 한 번은 미르코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머리에 껌을 붙인 적이 있었어. 또 한 번은 달걀을 내장화 안에 넣었어. 내가 장화를 신었을 때 정말 구역질이 날정도로 끔찍한 일이 일어났어.”
“불쌍해라…….”
“아니. 나는 불쌍하지 않아. 나는 나를 아주 잘 방어할 수 있고 미르코의 멍청한 말에 대부분 어떤 대답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 그냥 참지 않고 대응하면 미르코는 포기해. 그리고 새로운 희생양을 찾아.”
“그런데 그 아이는 왜 그런 일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