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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84014954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4-01-30
책 소개
목차
누가 똥을 싼 거야?
엄마의 힘든 하루
나를 밖으로 나가게 해 줘!
루카스는 특별하다
레오니와 풉시
한밤의 대화
새 여자 친구?1
마리네 집
너무 위험해
수상한 지하실
의심은 가지만 증거가 없다
거의 완벽한 계획
호르스트의 작은 연극
출발
수상한 풉시 맨
어둠 속의 추격
침 흘리는 경찰
호르스트는 호르스트이다
리뷰
책속에서
마리는 말을 멈추더니 눈썹을 찌푸리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너는 네 고양이가 그런 상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 그리고 네 고양이가 호르스트 때문에, 그러니까 호르스트가 너희 정원에서 한 일 때문에 몹시 화가 났다는 것을 어떻게 알지?”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냥 알아. 말하자면 나는 내 고양이를 이해할 수 있어.”
“솔직하게 말해 봐. 너는 내가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거니?”
“몰라. 그런데 너는 얼마나 멍청한데?”
“야! 내가 작다고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해도 된다고 착각하지 마! 그리고 네가 너의 고양이와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멍청한 것은 내가 아니라 너일 거야.”
“그럼 내 말을 믿지 마.”
“자, 출발!”
마리도 살짝 긴장돼 보였지만 시작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나는 마리를 다시 한 번 붙잡았다.
“잠깐 기다려. 내가 잠깐 보청기를 끌게. 어쩌면 호르스트와 밀리센트가 무슨 소리를 듣거나 혹은 어떤 냄새를 맡았을지도 몰라.”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내가 보청기를 끄자마자 밀리센트가 말했다.
“맞아. 완전 조용해. 낯선 고양이 냄새는 전혀 맡지 못했어.”
호르스트도 확인해 주었다.
나는 마리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제 출발해도 돼. 하지만 조심해!”
마리는 대답 대신 내게 눈짓을 하며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