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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있던 자리

미래가 있던 자리

(중세 유럽의 역사에서 발견한 지속 가능한 삶의 아이디어)

아네테 케넬 (지은이), 홍미경 (옮긴이)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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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있던 자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래가 있던 자리 (중세 유럽의 역사에서 발견한 지속 가능한 삶의 아이디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88920045325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2-12-20

책 소개

미래를 살았던 ‘전근대적’ 사람들의 놀라운 이야기. 독일 만하임대학교 중세사 교수이자 역사학자인 아네테 케넬이 중세 사람들의 결코 ‘전근대적’이지 않은 삶의 방식을 소개한다. 19세기 근대적 경제 관념만이 전부라고 믿어온 우리에게 경제활동에 대한 인간의 능력을 새롭게 이해하게 한다.

목차

머리말_7

1장 자본주의 이전에 우리는 가난했을까?_21
진보의 역사와 그 함정_22
우리 조상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뼈 빠지게 일해야 했을까?_28
데이터로 본 중세의 유럽_33

2장 공유경제_43
공유하면 부유해진다: 수도원의 경제학_47
공유지 그리고 외부효과를 내면화하는 기술_58
베긴회 수녀원: 여성 주거공동체와 도시정원_89

3장 리사이클링_113
수리직업과 중고시장_117
종이: 재활용 제품이 세계의 역사를 만들다_128
중세의 고대 유물 재사용: 브리콜라주와 아상블라주_152

4장 마이크로크레디트_165
이탈리아 도시의 소액대출은행: 몬테 디 피에타_168
중세 도시의 P2P 대출_198
도시 근교의 농업: 중세시대의 ‘소 임대’_211

5장 기부와 재단_225
기부로 탄생한 아비뇽의 생베네제 다리_227
면벌부 없이 미켈란젤로도 없다_241
아우크스부르크의 사회주택단지 ‘푸거라이’_256

6장 미니멀리즘_279
부유함은 행복의 토사물이다: 시노페의 디오게네스_281
돈은 배설물이다: 아시시의 프란체스코_297
미니멀리즘과 경제이론: 피에르 드 장 올리비_327

7장 미래를 위한 과거로부터의 결론_353
우리 조상들은 우리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까?_354
‘대안 없음’이라는 새장에서 나오는 방법_365
과거에서 불어오는 순풍_376

감사의 말_378
참고문헌_381

저자소개

아네테 케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학자이자 독일 만하임대학교 중세사 교수.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서머빌 칼리지,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역사학과 생물학을 전공했다.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에서 ‘아일랜드 수도원 공동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드레스덴 공과대학(TU)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문화경제사와 역사인류학 연구 분야에서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그중 《미래가 있던 자리》는 2021 독일 NDR 도서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으로, 중세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통해 우리의 유일한 생존전략인 ‘지속 가능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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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뮌헨 대학교에서 독일어와 심리학을 전공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틈틈이 번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로보보, 내 마음을 읽어 줘!》 《이웃 나라 친구들은 어떻게 살까요?》 《나의 멘토 오렌지 선생님》 《연 날리는 소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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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본주의가 발명되기 이전에 우리는 가난했을까? 조상들은 해충과 기생충에 감염된 채 자신들의 오물로 뒤덮인 지하실 위에서 살았을까? 이에 대한 답은 분명히 ‘아니오’이다. 혹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그렇게 살아야만 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런 사람들이 오늘날보다 많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자본주의 발명 이전에 사람들이 가난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근대의 신화에 속한다. 근대의 신화는 자본주의 이전의 원시적인 시기로 회귀하지 않으려면 지금까지 해 온 대로 계속 하라고 우리를 설득한다. 합리적인 결정권자에 관한 이야기, 교환경제라는 낮은 곳에서 발전하여 현재의 높이에 이른 이야기, 개인적인 이익추구의 축복에 관한 이야기 들은 어쨌든 여전히 맞는 말이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로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19세기의 도전이 아니라 21세기의 도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이다.


역사학의 관점에서 보면 성공적인 공유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들 사례는 결코 자유방임주의 원칙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항상 소속에 대한 분명한 규칙이 있었으며 규칙의 준수는 통제를 통해 감시되었고 처벌을 통해 제재를 받았다. 이 규칙들 중 대부분이 이익을 의식적으로 포기했다. 이는 개인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근대 사람들에게는 ‘타산이 맞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그들은 지역의 사용자 공동체의 해체를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왜냐하면 공유지는 항상 지역적인 특수성을 지향하기 때문에 19세기에 강행된 것과 같은 국가의 주도적인 개입에 방해가 되었다. 당시에는 경작지를 일정한 간격으로 휴경 休耕을 한다거나 나무줄기를 이용해서 효율적인 뗏목을 만드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더 이상 맞지 않는 개념이었다. 그와 같은 규칙들은 당해 회계연도의 엄청난 손실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예를 들어 휴경을 고집했고 이익을 포기했다. 오늘날 환경정책적인 추가비용을 사전에 포함시킨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베긴회 여성들은 대부분 본인이 소유한 재산에서 나오는 소득으로 생활했다. 또 기부자로서 모습을 드러내거나 혹은 예를 들어 함부르크나 하노버에서처럼 도시 금융시장에 나타났다. 마르세유의 공증서류에서는 채권자로서 정기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루보드의 베긴회 여성들이 경제 행위에 놀라울 정도로 능숙했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베긴회 여성들은 빵집이나 제화점을 열 수 있도록 젊은 부부들에게 창업자금을 빌려주었다. 곡물과 부동산에 투자했으며 환전업자인 중세 전당포업자와도 사업을 했다. 베긴회 여성들은 원거리 무역에도 활
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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