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온 남자 지구에서 온 여자

들어가는 말_ 당신과 나는 결코 다른 종이 아니야

대화_ 도대체 남자들이 하는 말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자아_ 남자는 말이야! 자존심 빼면 시체라고
잘난 남자 잘난 여자_ 왜 남자들은 잘난 여자를 싫어할까?
신체 이미지_ 내 모자란 외모는 다른 것응로 보완하면 돼
읽을 거리_ 3분 만에 상대를 파악하는 일이 가능할까?

작업걸기_ 그저 우연히 마주친 눈길일 뿐 아무 의미가 없다고
데이트_ 데이트 한번 하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짝사랑_ 난 그의 친구가 되고 싶은 게 아니야
음식_ 여전히 음식 준비는 여자들의 몫이지
읽을거리_ 요즘 여자들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

파티_ 가끔 영화같은 일이 생기기도 해
직장_ 성공과 이상형의 남성 중 어느 쪽
휴가_ 아아 놀러간다는 것은 참 피곤한 일이야
구속_ 누군가에게 속하는 것, 아직은 아니야
동거_ 다정한 그녀가 같이 살면서 돌변하더라고
나쁜 버릇_ 정말 왜그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읽을거리_ 남자들은 대체 왜 그러는 거지?

돈_ 내돈이 그녀에게 흘러들어가고 있엉
친구_ 친구란 고달프면서도 소중한 존재지
한눈팔기_ 외도는 뭐라 말해도 자기 자신을 속이는 일이야
다툼_ 싸움이야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빈정대는 웃음은 싫어
사과하기_ 사랑하니까 미안하다고 말해도 되는거야
읽을거리_ 여자들은 쇼핑을 하고 남자들은 리모콘을 쥔다

이별_ 지난 추억은 언제나 아름다운 법이야
옛사랑_ 옛사랑의 그림자는 나를 괴롭힌다고
함께 살기_ 정착한다는 것, 혼란스럽지만 그런대로 괜찮더라고
가족_ 편안하지만 때론 압박이 되어 짓눌리기도 하지
아기_ 두렵긴 해도 아이가 갖고 싶긴 해

옮긴이의 말_ 그들의 사랑은 지구별에서 시작되었다

아무 술집에나 들어가도 임자 있는 남자는 딱 눈에 띈다. 계속 시계를 보고, 5분에 한 번씩 울려대는 전화를 받고, 자기 집 오븐에 찜 냄비 요리가 있기 때문에 맥주를 한 모금에 벌컥벌컥 들이키는 사람들이 바로 그렇다. 일부는 꽃다발을 갖고 있기도 하다. 직장 동료들과 딱 한 잔 하려면 우선 가정의 여신에게 제물을 바쳐야 하기 때문이다.-본문 169p 중에서

남자는 칭찬에 서툴다. 여자가 몇 시간(그것도 잘 봐줘서 몇 시간)을 고심한 끝에 재킷을 하나 골랐다. 그런데 그는 "그 신발 예쁜데, 잘 어울려!"라고 말한다. 신고 있던 슬리퍼를 아직 벗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눌한 것은 남자의 최대 약점이다.-본문 22p 중에서

여자들의 가장 흥미로운 특성 중 하나는 비일관성이다.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하면 직설적이다. 여자들은 좀 다른데, 달라서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여자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집중 관찰이 필요하다. 버터를 무게로 잘라 사고 한 치도 틀림없는 계산을 위해 계산기를 들고 다니는 여자들이 명품 핸드백 안에 100원 할인쿠폰을 꽉꽉 채워놓고 다닌다. 언제 그 쿠폰을 쓰게 될지 몰라서 항상 가지고 다닌다는 것이다.-본문 209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