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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추억

돼지의 추억

사이 몽고메리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세종(세종서적)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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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추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돼지의 추억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8407306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09-07-15

책 소개

식용돼지로 태어나 수명을 다할 때까지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며, 받은 사랑을 다시 사람들에게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돌려준 영특한 돼지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크리스토퍼 호그우드의 특별한 일생을 다룬 책으로,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그동안 알지 못한 돼지의 매력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목차

1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세상에 나오다
2 농장 사수 프로젝트
3. 한낮의 대탈주
4. 안식처를 만들어주세요
5. 가족이라는 이름의 공동체
6. 돼지 마사지
7. 발굽과 엄니에 깃든 붉은 자연
8. 핸콕 마을의 스타
9. 에덴동산 찾기
10. 돼지의 휴일
11. 슬픔은 예고 없이
12. 일상으로 돌아오다
13. 라일락이 피기 전의 나날들
14. 돼지의 천국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사이 몽고메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적인 동물 생태학자이자 자연 탐험가. 일생 동안 보르네오섬, 알타이산맥, 파푸아뉴기니, 아마존 등 광활한 야생의 현장 곳곳을 탐사했고, 돌고래, 오랑우탄, 돼지 등 동물과 나눈 교감을 주로 다룬 베스트셀러 논픽션 저서를 30여 권 집필했다. 지구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청중과 매체를 가리지 않는 집필 및 강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금까지 대학 세 곳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유인원과의 산책』 『좋은 생명체로 산다는 것은』 『길들여진, 길들여지지 않은』으로 잘 알려져 있고, 『문어의 영혼』은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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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저서로 《번역은 글쓰기다》《살면서 마주한 고전》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호모 루덴스》《중세의 가을》《지상에서 영원으로》《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노인과 바다》《무기여 잘 있거라》《헨리 제임스 단편선》《조지 오웰 수필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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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크리스토퍼 호그우드는 무녀리 중의 무녀리였다. 새끼들 가운데 가장 작고 약했는데 크기가 다른 무녀리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메리는 그런 크리스토퍼를 몹시 좋아했다. 큰 귀에는 흑백의 점이 박혀 있고, 맥주 광고에 등장하는 불테리어 견처럼 한쪽 눈에 검은 얼룩점이 있었다. 메리는 크리스토퍼가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고통받도록 내버려두는 것보다 차라리 안락사시키는 게 더 인간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지는 언제나 그랬듯이 “생명이 있는 곳에 희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 작은 생명은 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버둥거렸다. - 17쪽 중에서

하워드는 더 자주 주류상에 들락거리게 됐고 그때마다 진열대에서 가장 값싼 맥주를 한가득 사게 됐다. “돼지가 마실 거예요.” 남편은 괜히 점원이 묻지도 않은 말에 길게 설명했는데, 아마도 자신이 알코올중독이라는 소문, 혹은 맥주 보는 눈이 형편없다는 소문(아마 이 소문을 더 우려했던 것 같지만)이 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한 것일 테다. 점원들은 하워드의 사정을 재빨리 파악했고, 이후에는 남편이 가게에 들어올 때마다 먼저 크리스토퍼의 최근 체중을 물어보곤 했다. …주류상의 점원들은 하워드를 만날 때마다 돼지를 만취시키는 맥주 양을 계산했다. “어이쿠, 크리스는 6병들이 팩을 2개나 마실 수 있네요!” 점원들이 계산했을 때의 크리스 몸무게는 110킬로그램 정도였다. 머지않아 크리스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 53쪽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동물을 대체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심리학자들은 인간과 동물의 애정 관계를 좌절된 부모 역할의 대리 만족이라고 설명한다. 가령 퍼그 개의 평평한 얼굴이나 큰 눈 등에서 어린아이의 특징을 발견하고 그 동물을 사랑함으로써 자신의 아이를 사랑해주지 못한 것(혹은 자신의 아이가 없는 것)을 보상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에 따르면, 인간과 동물의 우정은 모두 뒤틀린 감정에서 나온 것이고, 아이에 대한 좌절된 갈망이 동물에 대한 애정으로 왜곡되어 표현되었다는 얘기다. 이것은 내가 볼 때, 어머니를 모욕하고, 동물을 깎아내리고, 사랑의 복잡성을 과소평가하는 단순무식한 견해이다. - 106쪽 중에서

산족제비는 하루에 대여섯 번에서 열 번까지 식사를 해야만 한다. 그러자니 어쩔 수 없이 사납다. 바로 이것이 저 사나운 모습의 산족제비를 만들어낸 배경이다. 사나움은 그들의 운명이다. 그 사나움은 그들의 저 눈부신 순백의 외관 못지않게 순수하고 완벽하다. 산족제비는 방금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를 죽였다. 천사가 내 앞에 현신現身하더라도, 그보다 더 경이롭고 그보다 더 축복받는 느낌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이다. 나의 슬픔은 사라졌다. 아직도 체온이 따뜻한 닭의 시체를 손에 들고 있던 그 순간, 내 마음이 분노의 짐을 벗어던지고 가벼워졌음을 느꼈다. 그것은 용서 뒤에 찾아오는 자유였다. - 247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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