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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84074323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9
추천사 13
프롤로그 21
1 모여드는 폭풍우
달을 가린 구름들 2009년 6월 29일 29
울리는 천둥소리 다음 날 아침 6시 40분 32
여행이 시작되다 6월 30일 37
요람을 흔드는 손 7월 1일 43
내가 거기 있을게 7월 2일 새벽 1시 48
2 하늘도 울고 있다
나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줘 7월 5일 55
당신은 마법을 믿나요? 7월 8일 60
아름다움과 고통스러움 7월 9일 67
정상에 도달하라 7월 11일 70
해가 나다 7월 12일 78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7월 15일 83
탄생의 노래 7월 17일 88
폭풍우는 오래가지 않는다 7월 21일 95
다시 살아나다 7월 25일 99
병실을 지나가는 천사 7월 26일 104
잠시 집에 오다 7월 30일 109
당신 혼자서는 걷지 못할 거야 8월 1일 114
아름다운 축복 8월 4일 119
물속에 숨기 8월 6일 123
인내와 희망 8월 10일 127
덜 다닌 길 8월 13일 133
남들에게서 얻는 교훈 8월 14일 138
그는 나의 형제야 8월 16일 146
강철 사나이 8월 20일 152
균형을 잃다 8월 21일 157
맹인 주자 8월 25일 161
사랑은 어디에 있는가? 8월 27일 165
길 아래쪽으로 쾌활하게 8월 31일 168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없다 9월 4일 172
치유하는 손 9월 6일 177
규정 위반 환자 9월 8일 181
휘어져도 괜찮아 9월 10일 185
무지개의 일곱 빛깔 9월 18일 189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10월 7일 195
물길을 거스르며 헤엄치기 10월 12일 198
두 마리의 늑대 10월 19일 202
3 구름 위에서 춤추는 햇빛
새로운 시작 10월 23일 209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10월 29일 213
갈색 눈을 푸른 눈으로 만들지 말아요 11월 5일 217
세상의 모든 것은 생각으로 이루어진다 11월 14일 222
감사하는 마음 11월 26일 227
키스 12월 14일 232
크리스마스에는 집으로 12월 25일 236
시간은 인위적인 것 2010년 1월 1일 241
마법 양탄자를 타고 3월 5일 246
놓아버리기 4월 25일 250
너를 집으로 돌아오게 해줄게 5월 4일 255
에필로그 265
옮긴이의 말 269
리뷰
책속에서
나는 오늘날까지도 어떻게 그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것은 내 기억의 필름이 끊어지는 한 지점이 되었다. 이런 아버지와는 다르게 타일러는 언제나 겁이 없었다. 작가인 칼릴 지브란의 지혜가 나를 향해 아주 강하게 울려 퍼진다. ‘당신의 자녀들은 당신의 소유가 아니다……. 그들은 당신을 통해서 올 뿐, 당신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다.’ 타이는 언제나 모험 정신이 뛰어났다. 나는 아들의 기백을 은근히 존경했다. 이런 나의 아들이 암벽등반 애호가라는 사실은 결코 놀랍지 않다.
타일러의 부상이 하나의 촉매가 되어 우리는 온 세상의 많은 사람과 연결되었고, 그들 중 일부는 전에 만난 적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다. 타일러를 위해 올린 기도는 가장 증류된 형태의 사랑으로 증명되었다. 이런 깨달음으로부터 우리는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게 된다. 이웃에 대한 사랑이 좋은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이 곧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비록 그 이웃이 지구 반대편에 살더라도 말이다.
인류는 거대한 바다와 같다. 바다는 아주 깊은 곳에서 일정한 모습을 보이며, 외양이 유사하고, 조용함이 한결같다. 그러나 바람이 불 때의 바다 표면을 보면, 많은 파도가 보인다. 어떤 파도는 아주 큰 반면, 어떤 것은 아주 작다. 각각의 파도가 별개의 존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개별적인 구분이 없다. 파도는 스스로를 밀어올린 바다 이외의 다른 어떤 존재가 아니다. 하얀 포말이 떠오르는 파도의 표면과, 고요한 깊은 바다 사이에는 아무런 구분이 없다. 그 존재들은 둘이면서 하나이고, 결코 서로 단절되는 법이 없다. 즉 바다와 파도는 모두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형태만 다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