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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왕

늑대의 왕

니클라스 나트 오크 다그 (지은이), 송섬별 (옮긴이)
  |  
세종(세종서적)
2019-12-10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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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왕

책 정보

· 제목 : 늑대의 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84077768
· 쪽수 : 480쪽

책 소개

1793년 스웨덴을 배경으로 신원을 알 수 없는 훼손된 사체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추리소설. 법관 출신으로 이성을 상징하는 세실 빙에와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싸움꾼 방범관 미켈 카르델이 잔인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데,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으로 단숨에 몰입하게 만든다.

목차

1부 인데베토우의 유령_1793년 가을
2부 피와 포도주_1793년 여름
3부 나방과 불꽃_1793년 봄
4부 늑대 중의 늑대_1793년 겨울

저자소개

니클라스 나트 오크 다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9년생으로 칼마르 대학에서 수학했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읽고 작가를 꿈꿨다. 스웨덴 남성잡지 〈슬리트Slitz〉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칼럼과 소설을 쓰고 있다. 2017년 발표한 데뷔작《늑대의 왕(원제 1793)》은 스웨덴에서 30만 부, 독일에서 1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독일, 스웨덴, 프랑스, 포르투갈 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35개국에 번역계약이 체결되었다. 18세기 스웨덴을 배경으로 한 ‘벨만 누아르 삼부작’ 중 첫 번째 책으로, 2019년 출간된 후속작 《1794》 또한 출간 즉시 여러 나라에 판권이 팔렸다. ‘밤과 낮’이라는 의미를 지닌 나트 오크 다그는 현존하는 스웨덴 최고最古의 귀족 가문으로, 이 성은 가문의 문장인 금색과 푸른색으로 위아래가 나뉜 방패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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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섬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잘 듣고, 읽고, 쓰고 싶어 번역을 시작했다. 여성, 성소수자, 노인과 청소년이 등장하는 책들을 더 많이 소개하고 싶다. 『페이지보이』 『자미』 『당신 엄마 맞아?』 『다크 챕터』 『페미니즘들』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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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체는 조금도 썩지 않은 상태였으며 눈알이 없는 텅 빈 눈구멍이 그를 쏘아보고 있었다. 찢어진 입술 안에는 이가 하나도 없었다. 머리카락에는 여전히 광택이 남아 있었다. 밤과 호수의 어둠이 아무리 그 색을 흐리게 했어도 머리카락이 밝은 금빛인 건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쉬는 바람에 카르델은 물을 먹고 컥컥댔다.


“인베토에서 일하는 빙에 씨인가요?”
“정확히 말하면 인데베토우 청이지. 어쨌든 내가 세실 빙에다.”
아이는 마치 증거가 없이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지저분한 금빛 머리카락 뒤에서 그를 슬쩍 보았다.
“성곽 언덕에서 여기까지 제일 빨리 뛰어오는 사람한테 돈을 준다고 했어요.”
“그래?”
아이는 모자에서 비죽 튀어나온 머리 한 가닥을 입으로 질겅질겅 씹었다.
“제가 제일 빨리 뛰어왔거든요. 옆구리가 아프고 입에서 피 맛이 나고 이제 젖은 옷을 입고 밖에서 자야 할 신세예요. 이런 고생을 했으니 대가를 받아야겠는데요.”
소년은 자기의 대담한 제안에 스스로 놀랐다는 듯 숨을 참았다. 빙에는 소년에게 차디찬 시선을 던졌다.
“똑같은 심부름을 하는 다른 아이들도 이쪽으로 오고 있다고 네가 말하지 않았니? 조금만 기다리면 다들 올 텐데 그때 다시 흥정하면 되겠구나.”
소년이 실수한 걸 깨닫고 이를 바득바득 가는 소리가 들렸다. 빙에는 동전지갑을 열어서 아이가 달라는 동전을 꺼내 엄지와 검지로 쥐었다.
“네가 오늘은 운이 좋았구나. 나는 참을성이 없거든.”
소년이 어렴풋이 웃었다. 앞니 두 개가 다 없어서 뻥 뚫린 구멍 사이로 혀가 쏙 나오더니 코에서 흐르는 콧물을 훑었다.
“치안총감님이 찾고 계세요. 지금 당장 대장장이 거리로 오라고 하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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