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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도시는 다정한 미술관

[큰글자도서] 도시는 다정한 미술관

(일상에서 발견한 31가지 미술사의 풍경들)

박상현 (지은이)
  |  
세종(세종서적)
2023-03-03
  |  
4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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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큰글자도서] 도시는 다정한 미술관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도시는 다정한 미술관 (일상에서 발견한 31가지 미술사의 풍경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84078826
· 쪽수 : 300쪽

책 소개

“페이스북의 빌 브라이슨” 박상현의 미술 이야기. 무표정한 마네의 그림이 최초의 스냅샷 사진인 이유, 피카소가 자신을 감정노동자로 그려낸 까닭, 시대를 초월해 광장의 동상을 끌어내리는 사람들, 한국 그림에는 없는 ‘하늘색’ 등 아이스크림처럼 고르고 즐길 31가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공공장소에 앉기: 교회에는 언제부터 의자가 놓였을까
사람들은 언제부터 카메라 앞에서 웃었을까
단체 기념사진은 언제, 누가 시작했을까
카메라 없이 스냅숏을 찍은 마네
고대 그리스·로마 조각은 흰색이었을까

Part 2 21세기 신의 형상
성모 마리아의 영원한 젊음
고결한 야만인, 난폭한 야만인
예수의 이미지
레이디 리버티, 낭만주의 혹은 신고전주의
이 작품은 왜 사실주의라고 할까

Part 3 이미지는 권력을 드러낸다
권력자 묘사하기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여성들
두 개의 초상
시각미술이 정치의 도구가 될 때
침몰한 배가 남긴 것

Part 4 도시, 도시인
두 도시 이야기: 마천루의 시작
위대한 길거리 사진은 끝났다
인터내셔널 스타일을 찾아낸 뉴욕 현대미술관
오스만 백작의 파리와 카유보트
사무실의 탄생

Part 5 내면이 풍경이 될 때
비극을 기념하는 방법
조커의 가면, 우리의 가면
예술가들을 매료시킨 전염병
초현실적인 나날들
그림 앞에서 우는 사람들

Part 6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디지털에서 반복되는 회화의 역사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색, 블루
편견을 담은 이미지, 편견을 깨는 이미지
피카소가 배운 것
쓰러지는 동상들(Black Lives Matter)
일상에 숨은 아름다움을 찾아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학점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지면, 무엇보다 외워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지 않게 되면 비로소 호기심이라는 말을 앞에 세울 수 있게 된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보면서 연도를 외우고 르네상스의 삼각형 구도를 떠올리는 대신 ‘아들이 서른이 넘었는데 성모 마리아는 왜 20대로 보일까?’ 하는 호기심을 앞세울 수 있고, 중세 성당을 그린 그림을 보면서 로마네스크 양식인지 고딕 양식인지 구분하기 전에 ‘성당에 왜 의자가 없을까?’를 궁금해할 수 있다.
우리가 학교에서 따랐던 커리큘럼도 결국 누군가가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찾아낸 것을 모은 것이니까. 그리고 그렇게 자신만의 호기심, 자신만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떠난 여행에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은 무척 즐겁고 만족스럽다.
-「프롤로그」 중에서


초상화에 웃는 얼굴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7세기에 네덜란드에서 활동했던 프란스 할스의 작품에서였다. 하지만 그가 그린 초상화 중에서도 중상류층 사람들은 거의 웃지 않거나, 웃어도 희미한 미소만을 지을 뿐인 반면, 술 취한 혼혈인, 집시, 어린 소년들은 이를 내보이며 웃고 있다.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조선 후기 화가 강세황이 그린 자화상에는 엄격한 표정을 한 양반 얼굴이 있지만, 비슷한 시기에 화가 김홍도가 그린 풍속화 속 평민들 얼굴에는 간간이 웃음이 보인다.
-「사람들은 언제부터 카메라 앞에서 웃었을까」 중에서


지금이야 (가령 김경민 조각가의 작품 같은) 공공예술 등에서 채색된 인물상을 보는 일이 드물지 않지만, 조금만 오래된 조각상들을 생각해보면 대부분 채색을 꺼렸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서울의 대표적 공공미술이라고 할 수 있는 광화문의 이순신상(1968)이나 비교적 근래에 세워진 세종대왕상(2009)에 페인트로 사실적인 채색을 한다고 생각해보라. 멀쩡한 동상을 왜 천박하게 만드느냐고 항의가 빗발칠 게 분명하다. 그 두 동상은 추상조각이 아니고 실존인물을 사실적인 방법으로 묘사한 것이다. 그런데
그걸 더욱 사실적으로 보이도록 피부색과 곤룡포의 황금색과 붉은색을 칠하는 것이 왜 이상하게 느껴질까?
- 「고대 그리스 · 로마 조각은 흰색이었을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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