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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84312425
· 쪽수 : 434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동화
지금의 나는 누구인가?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음만 껴안는 ‘열림’은 ‘닫힘’ 아닐까? 안데르센 《미운 오리새끼》
로봇에도 인권이 있을까? 콜로디 《피노키오의 모험》
행복과 행복 ‘사이’엔 무엇이 있을까? 오스카 와일드 〈행복한 왕자〉
욕망의 판타지 vs 현실의 그림자 제임스 배리 《피터 팬》
자연과 문명은 어떻게 서로 겹칠까? 그레이엄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원죄 의식’은 삶을 역동적으로 만들까? 케스트너 《에밀과 탐정들》
진정한 ‘길들이기’란 무엇일까?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공간의 의미’는 어떻게 얻어지는가? 엔데 《모모》
제2부 문학
죄와 벌의 사슬, 어떻게 끊을 것인가? 아이스킬로스 《오레스테이아》
‘합리적 비극’은 가능한가?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내 죽음을 누구에게 팔까? 에우리피데스 《알케스티스》
우리는 왜 ‘불변의 극단’;을 사유하는가? 오비디우스 《변신》
운명인가, 인간이 놓은 덫인가?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이분법에 술래 잡힌다면? 셰익스피어 《햄릿》
‘슬픈 얼굴의 기사’가 보내는 신호는?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이름 없음’에서 탄생하는 비극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나’ 자신은 몇일까?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자기노출과 타자성의 함수 관계는? 웰스 《투명인간》
영생은 반생명적 욕구인가? 브램 스토커 《드라큘라》
제3부 영화
영화는 어떤 현실인가? 뤼미에르 〈기차의 도착〉 외
악(惡)에게 무엇을 담보 잡힐 것인가? 루커스 〈스타 워즈〉
‘함께’ 또 ‘따로’인 인간의 조건 예이젠시테인 〈전함 포템킨〉
아웃사이더의 희극은 왜 슬픈가? 채플린 〈서커스〉
형이상학은 우리를 ‘살아가게’ 해준다 오선 웰스 〈시민 케인〉
신비로운 인생, 한없이 갈라지는 길들 펠리니 〈길〉
사랑은 계산을 초월하는가? 와일러 〈로마의 휴일〉
지적 생명체의 진실을 찾아서 큐브릭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제4부 철학
소크라테스는 법질서를 위해서 죽었을까? 플라톤 《크리톤》
‘필로소피아’란 진정 무엇인가? 플라톤 《향연》
‘최고의 소피스트’는 누구인가? 플라톤 《프로타고라스》
철학은 ‘이야기 짓기’에 어떻게 참여하는가?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우정은 친구 사이의 문제일 뿐인가? 키케로 《우정론》
사람들은 왜 여전히 불행한가? 세네카 《행복한 삶에 관하여》
바른 통치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읽기와 쓰기의 철학’에 대하여 몽테뉴 《수상록》
말로 살지 말고, 일로 살라! 볼테르 《캉디드》
제5부 정치.사회.문화 사상
왜 ‘정치적 동물’에 이성적 언어가 필요한가?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전쟁은 이성과 문명의 산물이다 카이사르 《갈리아 전기》
국민이여, 그대들은 군주를 원하는가? 마키아벨리 《군주론》
공동체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과학적 낙관주의는 왜 낙관의 덫에 걸릴까? 베이컨 《뉴 아틀란티스》
사형은 과연 유용하고 필요한 형벌인가? 베카리아 《범죄와 형벌》
우리는 얼마나 놀 줄 아는가? 하위징아 《호모 루덴스》
누가 ‘횡설수설의 철학’을 두려워하는가? 매클루언 《미디어의 이해: 인간의 확장》
제6부 과학
관찰과 도구가 왜 중요한가? 갈릴레오 《시데레우스 눈치우스》
‘지구인 중심주의’에서 벗어나다 갈릴레오 《대화》
인간도 물질처럼 탐구할 수 있는가? 슈뢰딩거 《생명이란 무엇인가?》
자연의 그림 안에 자유의 여백은 있는가? 로렌츠 《솔로몬의 반지》
‘관계의 철학’은 어떤 사고의 전환을 가져왔는가? 하이젠베르크 《물리학과 철학》
지팡이의 다른 쪽 끝을 집어 올린다면? 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어처구니없는 일’에도 의미가 있는가? 바이츠제커 《과학의 한계》
인간은 왜 우주를 탐구하는가? 와인버그 《최초의 3분》
무엇이 인간과 자연의 현실을 직시하는 일인가?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어떻게 ‘불확실성’과 공생할 것인가? 프리고진?스텐저스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원죄 의식은 '손상된 주체'를 설정한다. 완벽한 주체가 아니라는 말이다. 손상된 주체는 세상일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그가 맺는 모든 관계, 그가 다루는 모든 사물에 대해 다각도로 깊이 생각해서 행동해야 한다. 그렇게 하더라도 종종 일이 꼬이게 마련이다. 즉 사건이 터진다. 손상된 주체는 결국 '사건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과 결말 그리고 성공 또는 실패와 후회의 서사로 이어진다.-p63 중에서
<갈리아 전기>는 전쟁에서 목표가 합리적으로 달성되고, 각종 문명의 산물로 이뤄짐을 보여준다. 전쟁을 전쟁 안에서만 보면 그것은 철저하게 합리적이다. 또한 이런 합리성을 바탕으로 전쟁에서 목표한 바를 달성하기 위해 그 시대 최고의 문명적 성과물을 활용한다. 그래야만 승리와 정복이라는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것은 현대 전쟁에서 더욱 확연히 드러나지만, 이미 고대 문명의 제국주의적 전쟁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전쟁 밖에서 전쟁을 보면 그것이 얼마나 부조리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p299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