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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의 구원

사소한 것들의 구원

(미학하는 사람 김용석의 하루의 사고)

김용석 (지은이)
천년의상상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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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의 구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소한 것들의 구원 (미학하는 사람 김용석의 하루의 사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91185811833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9-04-05

책 소개

지난 20여 년간 철학·과학·문학·대중문화를 횡단하는 독창적 작품을 잇달아 내며 인문학의 새 흐름을 이끌었던 철학자 김용석이 새로운 삶의 작가로서 내는 첫 산문집이다. 일상의 가치와 의미를 적극적으로 의식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삶의 지혜가 압축적으로 담겨 있는 이 책은 45개의 단정한 에세이로 이루어졌다.

목차

지은이의 말

1부 걱정 말아요, 시작하는 동물


우리는 그저 스스로 피어나면 됩니다
조심하며 산다는 것, 마음을 쓴다는 것
혐오는 ‘맛’이 ‘칼’이 되는 겁니다
걱정 말아요, 시작하는 동물
지구는 상심했다
응답하지 않을 권리
아르고스와 오디세우스의 관계를 넘어서
사라짐을 향한 예찬
지난 한 주 편안하셨는지요?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주지 않을 것처럼
고독은 육체적인 것입니다
빼빼로 데이와 농부의 만찬
술 빚기, 빵 굽기, 글쓰기 그리고 사랑하기
‘절망의 부정어’를 간직하는 시간
겨울은 ‘우리’의 계절입니다


2부 감수성 있는 과정은 언제나 의미 있는 무엇

삶의 신선도를 높이는 방법
우리는 어느 정도 미식가입니다
미와 추는 대칭적이지 않으니까요
인간의 장식 ― 눈썹, 배꼽, 수염
공들은 떠나고 사람은 집에 돌아오는 경기
비사교적인 사교적 인간을 위한 만찬
나르키소스가 죽자 호수는 말했다
놀이가 놀이가 되려면
책 읽기는 애써 해야 합니다, 윤리적으로
너무도 아름답고 경이로운 무수한 형태들
얼굴 보며 살아갑시다
흔들림 위에서 춤추라
4차 산업혁명은 없습니다
대학교도 학교입니다
배운다는 것, 생각한다는 것


3부 하지만 이상을 향해 걷지 않으면

“사람을 찾습니다”
뇌물과 선물 사이
친구에게는 옳은 것만 행하십시오
피노키오의 코를 감출 수 있을까요
‘우리’가 아니라 ‘나’의 책임입니다
임기는 짧아도 정치는 깁니다
막말, 실언 그리고 유머
평천하·치국·제가·수신
무능력도 죄가 됩니다
수평적 리더십이라는 형용모순
선거는 빛나는 별을 그리는 것
안전은 속도를 싫어합니다
익지 않은 ‘사과’는 주지 마세요
스스로 변화할 줄 아는 능력
타인은 타인입니다

저자소개

김용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내다 귀국한 뒤 지난 20여 년 동안 철학·과학·문학·대중문화를 횡단하는 독창적 작품을 잇달아 내며 인문학의 새 흐름을 이끌었다. ‘서사철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해서 스토리텔링의 실용화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와 미용·예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2년여 동안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미국 워싱턴 대학교(UW)에서 연구했다. 2017년 몸담았던 대학교에서 정년 퇴임을 하였고, 이제 인간 삶의 다양한 차원, 특히 문화적 욕망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작가로 살아가려 한다. 또한 예술가들이 전유해오던 아름다움을 일반 사람들의 ‘미적 욕구’ 및 ‘미학적 차별’과 연관하여 집중적으로 사유하고자 한다. 『사소한 것들의 구원』은 그가 새로운 삶의 작가로서 내는 첫 산문집이다. 일상의 가치와 의미를 적극적으로 의식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삶의 지혜가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 고아한 글쓰기와 절제된 유머, 섬세한 감수성과 경계 없는 인문학적 지식은 독자를 끌어당긴다. 그는 비뚤어진 인간관계 속에서는 상처받지 않는 삶이란 없으므로, 자기 성찰과 함께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더욱 애쓰면서 살아가자며 이렇게 역설적으로 청한다.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주지 않을 것처럼.” 지은 책으로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미녀와 야수, 그리고 인간』, 『깊이와 넓이 4막 16장』, 『철학광장』, 『서사철학』, 『메두사의 시선』, 『김광석 우리 삶의 노래』 외 다수가 있다. “조심한다는 건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남에게 ‘마음을 쓴다’는 의미에서 오히려 조용한 적극성을 뜻합니다. …… 사람 사이의 만남이 인생을 파괴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그만큼 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마어마하게 소중한 것이니까요.”
펼치기

책속에서

어떤 꽃들은 ‘어서 나도 아름답게 피어야지’ 하고 서두르기도 하며, 서두르다가 때를 앞질러 피어나 궂은 날씨에 손해를 좀 보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도 남을 괜히 싫어하지 않습니다. …… 그저 자신의 개화에 열중할 뿐입니다. 꽃들이 시샘해서 하는 일이라곤 자신의 성장뿐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뿐입니다. 꽃들은 자기 성숙으로 경쟁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어떠한가요.


혐오는 감각적 의미를 지닌 말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감각이 거부감을 느끼는 것들을 정의하는 단어입니다. 배설물이 그 대표적 대상입니다. 우리는 시각적으로든 후각적으로든 그것을 싫어하고 거부합니다. 동물의 사체나 상처의 고름도 우리의 오감은 아주 싫어합니다. 손톱으로 유리창을 빡빡 긁으면 청각이 그것을 혐오합니다. 아주 쓴 것은 미각이 거부합니다. 흐물흐물하거나 징그럽게 꿈틀거리는 대상은 촉각이 경계합니다. …… 감각적 거부감, 즉 혐오감이 바로 상대에 대한 비판의 근거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 속된 말로 똥을 보고 느낀 역한 감정의 방식대로 인간과 인간 공동체를 대하는 것입니다.


탄생과 소멸을 동시에 품고 있는 듯한 꽃의 삶은 그 자체로 존재의 모순을 담고 있습니다. 거역하고 싶지만 거역할 수 없는 한계, 그 모순은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가 안고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람에 날리는 꽃잎들의 화려함은 비극적입니다. 비극의 미학은 우리에게 한계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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