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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지리산에서 히말라야까지, 청전 스님의 만행)

청전 (지은이)
  |  
휴(休)
2010-01-22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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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책 정보

· 제목 :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지리산에서 히말라야까지, 청전 스님의 만행)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84313736
· 쪽수 : 256쪽

책 소개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북인도 다람살라에서 23년째 수행중인 해동 비구 청전 스님. 신학교에서 송광사로, 송광사에서 다시 인도 다람살라로 수행을 위해 떠돌아다닌 30여 년 만행길 위에서 펼쳐지는 ‘사람’의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저자는 수행자로서 이런 글을 세상에 내놓은 이유를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가슴이 여전히 이 세상의 희망임을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목차

머리글: 붓다를 닮은 사람들과의 동행

1부 행각(行脚)
송로사 할머니
일월산 아래 노부부
안상선 할아버지의 ‘관시염보살’
비둘기호 열차에서 만났던 가출 노인
외로운 노인들과 함께 하는 양로원
간첩신고
백다섯 살 드신 극(極) 노인과의 겸상
첫 선방, 지리산 백장암
풋중 시절

2부 항상 고향입니다
눈도 안 뜬 강아지
꽃장화
저승 구경하신 나의 할아버지
아버지와 가사삼성(家事三聲)
지순한 신심으로 살다 가신 할머니
유년 시절 어머니의 한 말씀
초등학교 입학식
너 서울 가봤어?

3부 천축의 풍찬노숙(風餐露宿)
인도는 인도다
불단의 탱화 한 점
가슴에 새겨진 그림들
잊을 수 없는 거지
겐 틴레 스님의 시계
당카르 곰빠 스님들의 소원
1백 권의 책을 권하며 드는 생각
히말라야 낚시꾼과 여수바다 나무꾼
33년 만에 걸려온 전화
혼이 배인 불상
아빠 스님, 엄마 스님
라닥 노스님들의 티베트 순례
한국을 찾은 히말라야 스님들
인도 촌놈의 첫 유럽
윤 신부님의 선종
맑은 종교, 푸른 종교인

맺는글: 나의 종교는 민중입니다

저자소개

청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생. 1972년 유신이 선포되자 다니던 전주교육대학을 자퇴했다. 이후 가톨릭 신부(神父)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에서 수업을 받던 중 구산 선사를 만나 가르침을 받고 1977년 송광사로 입산 출가했다. 1979년 비구계를 받고 1986년까지 지리산 백장암, 망월사, 해인사, 범어사, 통도사, 동화사, 법주사, 송광사 선원에서 안거를 성만했다. 1987년 성지 순례에 나서 달라이 라마, 마더 테레사 등 많은 선지식을 탐방했다. 그러고 나서 1988년 달라이 라마가 계신 북인도 다람살라에 터를 잡았고 이후 31년 동안 달라이 라마 밑에서 티베트 불교를 수학하며 동시에 달라이 라마의 한국어 통역을 맡기도 했다. 2000년부터 히말라야 라닥 및 스피티 오지 곰빠(사원), 학교, 마을 등에 의약품을 나눠 주는 등 봉사활동을 계속해 온 공로로 2015년 만해대상(실천 분야)을 수상했다. 2018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현재는 강원도 영월에 조그만 암자를 짓고 수행과 일상을 이어 가고 있다. 청전 스님은 쫑카파의 『람림 첸모(보리도차제론菩提道次第論)』를 티베트 원전에서 십여 년간 최초로 한글로 번역해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란 제목으로 출간했으며, 『성 천수천안 관정 의식집』, 『샨띠데바의 입보리행론』, 『티베트 사람들의 보리심 기도문』을 번역해 출간하였다. 그 외 저서로 『달라이 라마와 함께 지낸 20년』,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당신을 만난 건 축복입니다』, 『안녕, 다람살라』가 있고, 『아침에 일어나면 꽃을 생각하라』의 감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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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해제 철이라도 늘 송광사에만 붙어 있는 것이 아니었는데, 하필이면 내가 없을 때에 고기리의 촌로 분들께서 들른 것이었다. 얼마나 서운했을까. 나중에 이야기를 들으니 원주 스님께서 큰 방 두 개를 내드리고 드실 차담도 많이 드려서 하루 잘 쉬다가 떠나셨다고 한다. 그리고 노인네들이 나에게 가져온 것이라며, 제법 무겁고 큰 대나무 반합을 내주셨다. 열어보니 전부 노란 계란이었다. 정성도 정성이지만 나에게 뭔가를 주고 싶어하는 그 마음에 코끝이 찡해왔다. 그 계란들은 농막 일군들에게 드렸지만, 편지에는 우리 스님들이 잘 먹었다고 써서 보냈다.


수행이란 뭔가. 우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가.
똑같이 먹고 자겠다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그런 공간을 꿈꾼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 힘닿는 대로, 드러내지 않고 노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평생 쉼터, 여생터를 만들고 싶다. 그야말로 소외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인간의 집’을 차려보고 싶다.


함께 정진하던 일오 스님은 바로 월인 노스님의 상좌 스님인데, 예전에 월남 파병부대인 맹호부대에 있을 적 휴가 나온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당시 자기 상좌가 월남에 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노스님은 깜짝 놀라시며, “뭐라고! 월남에 가게 되었다고. 그러면 싸움하는 전쟁, 아니 살생하러 가는 것 아니냐! 이거 큰일 났다. 출가해서 사람을 죽이는 전쟁터에 나가다니, 이걸 어쩔꼬!”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월남 가서 싸움할 때 꼭 사람 없는 곳에만 잘 보고 총을 쏘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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