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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84315471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2-02-0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내가 행복하지 않은 가족의 행복은 없다
1부 때때로 당신에게서 느껴지는
가족의 그림자
1 이 세상에 완벽한 가족은 없다
가족 안에서 나는 행복하지 않다
#1 나를 숨 막히게 하는 이름, 엄마
#2 왜 가족의 모든 짐은 딸이 져야 하는가?
#3 집에만 가면 연기를 하는 나
엄마는 진짜 나를 사랑했을까?
#1 엄마에게 우리는 무엇이었을까?
#2 나보다 내 성적이 더 중요한 엄마
‘가족이니까 괜찮아’라는 환상
#1 엄마의 잃어버린 시간
#2 사사건건 간섭하는 시어머니
#3 아이 생기기 전에 갈라서!
만족하지 못하는 부모, 부담스러운 자식들
#1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어머니
#2 아들의 여자 친구에게 식당일을 시키는
어머니
2 말할 수 없는 가족의 비밀에 대하여
그들은 정말이지 왜 이혼하지 않은 것일까?
#1 이기주의자 아버지, 히스테리 어머니
#2 침묵만이 흐르는 가족
든든한 아군 혹은 적군, 형제들
#1 나를 때린 이유를 말해봐!
#2 너무 잘난 형제들
#3 지긋지긋한 큰딸의 굴레
함께 있으면 상처를 주는 사람들
#1 잔소리가 지배하는 대화
#2 동생과 내 뒷이야기를 하는 엄마
#3 가족이니까 한다는 그 ‘한마디’
#4 신앙까지 강요하는 엄마
#5 과거의 몸무게를 놀리는 오빠
#6 부모님 빚을 갚으라고 말하는 동생
가족이라는 이름의 ‘신화’
#1 나를 더욱 힘들게 한 가족에 대한 환상
3 나는 왜 항상 불안한가?
언제나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1 어머니는 분명 울고 계셨다
#2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는 아버지
#3 어떤 일을 해도 만족스럽지 않다
자랑스러운 자식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가?
#1 모두가 부러워하는 ‘팔방미인’의 실체
#2 결국 힘은 ‘한 사람’이 가지는 것이다
아빠를 대신할 남자를 찾고 있는가?
#1 여자보다 남자가 편한 파파걸
#2 엄마처럼 나를 아껴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
#1 나 같은 것이 존재해서 미안해요
4 집에 들어가는 것이 문득 두려워질 때
가족의 드라마는 반복된다
#1 가족들은 늘 언니와 나를 비교해요
떨쳐 낼 수 없는 ‘원망’이라는 이름의 독
#1 내 인생을 망친 그들을 용서할 수 없어요
가족에게서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다
#1 내게 의존하는 가족들이 지겨워요
2부 가족을 벗어나 행복할 권리를 행사하라
5 변화는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불행하다는 느낌은 변화를 시도하라는 신호다
―변화를 가로막는 마음 속 상처에 관하여
#1 나를 버린 형제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을 수도 있다
―가족과 나 사이의 한계 설정하기
#1 왜 자꾸 가슴이 답답해질까?
표현하라, 표현하라, 표현하라
―나를 표현하는 8가지 방법
#1 대화가 통하지 않는 아버지
때로는 풍파도 필요하다
―가족 간 갈등에 대처하는 자세
#1 아버지를 놓아 버린 그 순간
6 새로운 가족의 모습이 필요하다
건강한 거리를 두려는 것은 성장의 증거
―가족에게 심리적 ?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1 나는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다
#2 마흔에 비로소 어른이 되다
내 삶을 찾는 것이 용서보다 중요하다
―분노에서 벗어나 스스로 성장하기
#1 ‘잘해야 하는 딸’의 멍에를 벗다
원하고 노력하면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나만의 새로운 가족 만들기
#1 부모와 친구 되기
#2 조용히 내 곁을 지키는 사람들
#3 내가 만든 가족 이야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집이 가까워질수록 무언가 스멀스멀 기어 올라오는 느낌이다. 도대체 이게 뭐람! 내가 내 집에 들어가는데 왜 이렇게 신경이 곤두선단 말인가! 퇴근을 하고 방문을 여는 순간, 나는 주변을 마구 살피게 된다. 오늘은 또 무엇이 달라져 있을까? 엄마는 내가 너무 예민하다고 하신다. “엄마가 딸 방에도 못 들어가니? 정리도 못해 주니? 왜 나이가 들면서 점점 못되게 구는 거야?” 오히려 나를 향해 열을 펄펄 내신다. 하지만 나는 엄마가 내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는 그 느낌이 싫다.
(16쪽, 가족 안에서 나는 행복하지 않다 중에서)
어느 날부터인가 집안에 이상한 침묵이 흘렀다. 흔히 아이들에게 부모의 싸우는 소리가 무서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차가운 침묵도 만만치는 않다. 그 끔찍한 침묵을 견디지 못해 혼자 떠들어 대던 버릇이 여태까지 남아 있다. 지금도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우리 부모님은 도대체 왜 이혼을 하지 않았는가이다. 어릴 때는 나와 동생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이 지경이 되도록 그들은 정말이지 왜 헤어지지 않은 것일까?
(51쪽, 그들은 정말이지 왜 이혼하지 않은 것일까? 중에서)
나보다 다른 사람을 위한 인생을 살고 내 기분보다는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면, 내가 언제부터 누구 앞에서 그런 삶을 시작했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대상이 부모 혹은 내가 거역할 수 없는 어떤 존재였다면, 어른이 된 지금은 그 역할을 누가 대신하고 있는지도 살펴보자. 세상이 나에게 항상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여전히 사람들이 내게 과거의 어머니, 혹은 가혹했던 누군가처럼 대하고 있는가? 이 신기한 현상의 진실은,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내가,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그렇게 대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116쪽,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