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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사 일반
· ISBN : 9788984353091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11-12-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4
Ⅰ. 원시와 고대
1. 대륙과 연결된 구석기 시대-채집·수렵·어로의 시대 14
2. 일본사의 기초, 조몬 시대-열도의 형성과 농경 없는 신석기 문화 18
3. 최초의 문명, 야요이 시대-한반도로부터 온 벼농사와 금속기 문화 23
4. 중국사서에 보이는 고대 일본 열도-소국의 형성과 야마타이 국 28
5. 일본 고대사를 푸는 열쇠, 한반도-수수께끼의 초중기 고분 시대 31
6. 일본사 최초의 통일국가, 야마토 정권-호족 연합정권과 대왕(천황)의 등장 36
7. 씨성 제도와 제정일치사회-야마토 정권의 사회 39
8. 고대국가를 위한 첫걸음, 쇼토쿠 태자-아스카 시대 43
9. 일본 최고의 수준, 아스카 문화-백제인이 만든 문화 48
10. 다이카 개신과 백제 구원군 파견-중앙집권 국가의 시도와 정체 53
11. 고대국가의 급속한 성립 -덴무 · 지토 · 몬무 천황 시기 58
12. 일본이 탄생하다-중앙집권의 일본적 변용 62
13. 국가토지 소유제의 붕괴와 정쟁의 격화-중앙집권 국가의 급속한 동요, 나라 시대 66
14. 덴표문화, 대륙문화의 왕성한 섭취-나라 시대의 문화 71
15. 장원의 발달과 중앙집권의 와해-천년의 수도로 도읍, 헤이안 시대 75
16, 귀족 후지와라 씨의 정치-일본문화의 전성 79
17. 일본적 감수성의 원천, 가나로 쓴 최초의 시집-고금와카집 83
18. 궁녀가 쓴 감미로운 우울의 세계-일본최고의 걸작, 겐지모노가타리 87
19. 일본불교의 성립, 신도의 신들과의 결합-나라· 헤이안 시대 91
20. 주술화된 일본 고대 불교-천태종과 진언종 95
21. 상황의 정치와 무사-원정의 시작 99
22. 일본고대, 열도가 주는 자유로움-고대사 104
Ⅱ. 중세 사무라이 사회
23. 무사 헤이시 정권의 성립과 멸망-중세의 시작 110
24. 최초의 무사정권, 가마쿠라 막부-미나모토노 요리토모, 정이대장군이 되다 114
25. 호조 씨의 대두, 그리고 무사와 농민-처가로 옮아간 막부의 실권 117
26. 막부의 전국통치와 천황-조큐의 난 120
27. 전투자로서 사무라이의 세계-충성과 무용 124
28. 죽음의 미학, 할복과 벚꽃-사무라이 사회 128
29. 전환의 시대, 민중불교의 탄생-가마쿠라 시대의 신불교 132
30. 몽골의 일본 침공-일본을 구해낸 가미카제 137
31. 무사들의 궁핍, 고다이고 천황의 반란-가마쿠라 막부의 멸망 140
32 불안정한 무로마치 막부-남북조시대, 요시미쓰 장군의 등장 144
33 시대의 강자 슈고 다이묘, 그리고 막부조직-무로마치 시대 148
34. 농민봉기, 잇키의 시대-서민의 대두 151
35 하극상의 전국시대 서막-오닌의 난 155
36 새로운 강자 전국 다이묘-약육강식의 전국시대 159
37. 대표적 전국 다이묘-호조 소운과 다케다 신겐 163
38 왜구와 동아시아-명과 조선과의 관계 166
39 일본적 미의식의 형성-사비, 와비, 유현 170
40. 정원, 다도, 노, 꽃꽂이-무로마치 문화 173
Ⅲ. 근세사회로의 이동
41. 기독교와 조총의 전래-유럽의 일본 진출 178
42. 오다 노부나가의 등장-전국통일의 가닥 182
43.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전국통일-아즈치·모모야마시대 186
44. 에도 막부의 성립-도쿠가와 이에야스 191
45. 쇼군과 다이묘-막번체제 195
46. 신분제도와 농민지배-에도막부의 사회 199
47. 쇄국과 시마바라의 기독교도 반란-기독교 금압과 쇄국 203
48. 막부정치의 문치화-쓰나요시·이에노부 장군시대 207
49. 평화시대의 무사도, 47인 사무라이의 충신들-아코성 주군의 복수사건 211
50. 죠카마치의 번영과 도시민의 생활-도시와 상업의 발달 214
51. 인간의 본능을 대담하게 긍정한 조닌 문화-에도시대 상인문화 218
52. 세계적인 문화유산, 우키요에-고흐가 동경한 대량생산된 판화 223
53. 형식미의 세계, 분라쿠와 가부키-일본전통예능의 정수 228
54. 보편자의 결여, 일본유학의 세계-일본 주자학에서 고학에 이르기까지 234
55. 위기와 다양한 개혁들-교호개혁과 다누마의 정치 238
56. 농민소요의 격증과 오시오의 난-에도막부의 동요 242
57. 막부재건의 마지막 몸부림-덴포개혁의 좌절과 웅번의 대두 245
58. 국수주의의 원초적 형태, 국학-모토오리 노리나가 248
Ⅳ. 근대사회의 성립
59. 개국과 새로운 세력의 등장-일본근대의 시작 254
60. 정치적 긴장의 해, 1858년-통상조약체결과 쇼군계승문제 259
61. 스러진 시대정신의 소유자, 요시다 쇼인-에도시대의 지사 263
62. 하급 사무라이의 존왕양이 운동-암살·테러의 급진적운동 267
63. 막부 멸망과 메이지 유신을 만든 사람들-메이지유신 272
64. 문명개화-근대 초기의 문화 277
65. 근대개혁과 희생된 사람들-메이지 중앙집권화정책 281
66. ‘헌법제정·국회개설’의 요구-자유민권운동 287
67. 제국헌법과 초기의회-입헌체제의 수립과 의회 292
68. 일본제국주의와 전쟁-청일전쟁 · 러일전쟁 296
69. 제국의 승리와 식민지 한국-아시아에 대한 우월감과 사명감의 시작 300
70. 근대천황의 창출, 일본의 빛과 그림자-근대천황제 304
71. 산업혁명, 기생지주제, 재벌-자본주의의 발달 309
72. 사회문제를 고뇌한 사람들-초기사회주의 314
73. 제1차 세계대전과 일본-전쟁으로 얻은 이익 317
74. 워싱턴 체제와 일본의 협조외교-1차대전 이후 외교체제 321
75. 다이쇼 데모크라시의 배경-쌀소동과 사회운동 325
76. 정당정치의 전개-보통선거법의 채택 330
77. 일본의 사회주의자들-생디칼리즘과 볼셰비즘 334
78. 대중문화의 탄생-중간계층의 성장과 소비문화 339
79. 위기와 일본국가주의의 대두-경제대공황시기 343
80. 천황의 이름으로 열어젖힌 전쟁-전쟁의 서막, 만주사변 347
81. 경제위기와 군부의 대두-2·26 사건 352
82. 단기전으로 계획된 전쟁-중일전쟁 358
83. 막다른 절벽의 선택-태평양전쟁 362
84. 전쟁의 추이-옥쇄와 가미카제 특공대 368
85. 항복과 히로히토 천황-일본의 패망 374
86. 전쟁과 일본공산당의 전향-사노 마나부의 전향 발표 378
87. 일본땅의 조선인, 재일동포-폐쇄된 사회에 피어난 민족의 꽃 382
Ⅴ. 현대사회의 전개
88. 패전과 점령, 그리고 일본국민-일본제국의 멸망 388
89. 비군사화와 민주화정책-초기 점령정책 391
90. 평화헌법과 상징천황제-신헌법의 공포 396
91. 냉전의 심화와 역코스, 그리고 한국전쟁-점령후반기 399
92. 냉전의 산물, 강화조약과 안보조약-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과 미일안보조약 403
93. 보수합동과 자민당의 탄생-55년체제의 성립 406
94. 일본 최대의 대규모 시민운동-안보반대투쟁 410
95. 전후의 재일조선인-불우의식에서 소통으로 415
96. 경제대국의 신화, 그 원동력-풍요로운 일본 420
97. 일본경제의 장기불황-잃어버린 20년 424
98. 21세기 새로운 국가전략, 군사강국화-군사강국화의 흐름 429
99. 일본의 우경화와 정세성-역사왜곡교과서·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 432
100. 미래 동아시아 공동체를 향한 발걸음-아시아의 연대 435
부록
일본사 연표 440
찾아보기 442
참고문헌 45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구석기 시대의 일본지역은 대륙과 연결되어 있었다. 많은 고고학자들은 구석기 시대 일본 지역에 사람이 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비교적 최근인 1949년 이와주쿠(岩宿)에서 구석기 유적이 발견되면서 일본에도 12만 년 전 구석기 시대에 사람이 살았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 시기의 구석기인을 현재 일본인의 직접적인 조상으로 연결 짓기는 어렵다. 이들은 아직 정착하지 못한 채 이리저리 식량을 찾아 배회하는 국제인이었기 때문이다.
-p15(1. 대륙과 연결된 구석기 시대)
가마쿠라 막부가 싯켄의 전제정치였던 것과 달리 무로마치 막부는 슈고(守護) 다이묘(大名)와의 연합 정권으로 이루어졌다. 무로마치 시대는 남북조를 통일한 3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쓰를 제외하면 쇼군의 힘은 약했고, 부하 무사인 슈고 다이묘의 힘은 강했다. 무로마치 시대의 강자 슈고 다이묘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고찰해 보자.
혼란은 새로운 힘을 출현시킨다. 남북조가 싸우는 혼란의 60년은 새로운 강자, 일개 하나의 관직인 슈고가 영토를 지배하는 슈고 다이묘로 성장하는 시기였다.
원래 슈고(守護)는 가마쿠라 시대에 만들어진 관직으로서 모반·살인자를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은 지방관으로, 자신의 관할 아래에 있는 지토, 고케닌과는 사적 주종관계를 맺지 않았다. 그런데 남북조 시대에 이르러 전란이 빈번해지자, 막부는 내란에서 싸워 이기기 위해 여러 슈고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자 슈고의 권한을 강화하였다. 특히 1352년 다카우지가 도입한 반제령(半濟令)은 슈고의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p148(33 시대의 강자 슈고 다이묘, 그리고 막부조직)
이에야스는 1603년 정이대장군에 임명되고 에도에 막부를 개창하였다. 이후 260여 년간에 걸친 에도시대가 열리게 된다. 이어서 1614~15년에는 도요토미 씨(豊臣氏) 세력의 보루인 오사카성을 공격하여 도요토미를 멸망시키고, 도쿠가와 씨에 의한 전국지배를 확립하였다.
오사카 전투 직후 1616년 이에야스는 다이묘가 거주하는 본성을 제외한 모든 성을 파괴하라는 일국일성령(一國一城令)을 내렸다. 이 명령은 막부에 대항할 수 있는 다이묘들의 군사적 거점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각지의 성을 거점으로 다이묘에게 저항하려는 무사세력을 약화시키는 효과도 있어 다이묘의 권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었다.
-p193(44 에도 막부의 성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