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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 (지은이), 조동섭 (옮긴이)
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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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모멘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84371118
· 쪽수 : 595쪽
· 출판일 : 2011-10-13

책 소개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열 번째 소설. '사랑하기'와 '살아가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베를린, 페레스트로이카 시절. 미국 출신 여행 작가 토마스는 동베를린 출신 여성 페트라를 만나 깊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토마스는 페트라가 동독비밀경찰의 끄나풀이며 정보를 빼내기 위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한다.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제5부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났으며 다수의 소설과 여행기를 출간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뉴욕, 파리, 베를린, 몰타 섬을 오가며 살고 있다. 조국인 미국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작가로 유명하다.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특히 유럽, 그중에서도 프랑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프랑스문화원으로부터 문화공로훈장을 받았고, 2009년에는 프랑스의 《르 피가로》에서 주는 그랑프리상을 받았다. 한때 극단을 운영하며 직접 희곡을 쓰기도 했고, 이야기체의 여행 책자를 쓰다가 소설 집필을 시작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오지부터 시작해 파타고니아, 서사모아, 베트남, 이집트, 인도네시아등 세계 60여 개국을 여행했다. 풍부한 여행 경험이 작가적 바탕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등장인물에 대한 완벽한 탐구, 치밀한 구성,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토리가 발군인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출간되고 있다. 2010년 출간된 《빅 픽처》는 최고의 화제를 모으며 국내 주요서점 20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원더풀 랜드》는 첨예한 갈등과 분열 양상을 보이는 미국의 현재를 바탕으로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역동적이었던 지구방위대 미국이 멀지 않은 미래에 어떤 변화의 양상을 보일지 그려본 소설이다. 허구이지만 타당성 있는 현실을 근거로 하고 있기에 오싹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주요 작품으로 《빛을 두려워하는》, 《오후의 이자벨》, 《오로르 시리즈》, 《고 온》, 《데드하트》, 《픽업》, 《비트레이얼》, 《빅 퀘스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파이브 데이즈》, 《더 잡》, 《리빙 더월드》, 《템테이션》, 《행복의 추구》, 《파리5구의 여인》, 《모멘트》, 《빅 픽처》, 《위험한 관계》 등이 있으며 격찬받은 여행기로 《Beyond the Pyramids》, 《In God’s Countr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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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섭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이매진〉 수석기자, 〈야후 스타일〉 편집장, 〈TTL 매거진〉 편집 고문을 지냈으며, 현재 번역가와 자유 기고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오로르 시리즈와 《원더풀 랜드》 《빛을 두려워하는》 《빅 픽처》 《고 온》 《데드하트》 《픽업》 《비트레이얼》 《빅 퀘스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파이브 데이즈》 《더 잡》 《템테이션》 《파리 5구의 여인》 《모멘트》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술사 카터, 악마를 이기다》 《브로크백 마운틴》 《돌아온 피터팬》 《순결한 할리우드》 《가위 들고 달리기》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일상 예술화 전략》 《매일매일 아티스트》 《아웃사이더 예찬》 《심플 플랜》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스피벳》 《보트》 《싱글맨》 《정키》 《퀴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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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수상하거나 이상한 내용?
아니야. 그냥 지난 과거의 일일 뿐이야. 이미 오래전 과거. 하지만 그 과거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났다. 현재만으로도 충분히 괴로운데 과거까지.
‘지금은 아니’가 ‘전혀’가 되기란 얼마나 순식간인가.
그러나 이미 소포가 도착했고, 오랫동안 잊으려 애쓴 일이 다시 현실로 밀어닥치고 있다.
과거가 더 이상 흐릿한 그림자이지 않을 때는?
그 과거와 더불어 살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삶이 순탄할 수만은 없다. 메인 주 뒷길에 있는 한적한 별장에서 조용히 숨어 지낼 때 법원 송달리가 별안간 현관문을 노크할 수도 있다. 혹은 대서양 건너에서 소포가 와 25년 전 베를린 모퉁이의 크렌즈베르크라는 카페를 떠올리게 할 수도 있다.
스프링 제본의 노트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빨간색 파카 만년필을 오른손에 쥐고 글씨를 휘갈겨 쓰는 여자.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독일어로 말하는 목소리.
“글자가 참 많네요.”
고개를 든다. 그 여자가 보인다. 페트라 두스만. 그 순간부터 세상이 달라진다. 하지만 그것은 내 대답 때문이다.
“네, 글자가 참 많죠. 하지만 이 글자들 모두 쓰레기입니다.”
내가 그렇게 자기비하를 하지 않았다면 여자가 다가왔을까? 아니, 여자가 정말 다가오기는 했던가?


우리는 키스했고, 또다시 욕망에 휩싸여 한순간에 옷을 다 벗었다. 사람들은 사랑이 어쩔 수 없이 변한다고 말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처음의 애틋한 면이 사라지고 일상처럼 시들해진다고. 활활 타오르던 불꽃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사그라지게 마련이라고. 하지만 새로운 사랑에 빠진 연인들은 오직 그 순간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 순간 나는 생각했다.
‘사랑은 환상이 아니라 실재하는 감정이야. 이 모든 게 지금 내 팔에 안겨 있는 이 특별한 여자 덕분이야.’
페트라도 나와 똑같이 생각하고 있었나 보다. 나와 나란히 누운 그녀가 말했다.
“사흘 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걸 이제야 깨달았어.”
“그게 뭔데?”
“세상에 행복이 존재한다는 것.”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그 상처는 그대로야. 토마스, 당신을 향한 내 사랑, 당신이 내게 준 사랑, 우리가 함께 하는 사랑, 그 사랑이 내 삶을 바꾼 건 사실이야. 나는 다시 행복을 느끼기 시작했지. 하지만 자기를 만나기 전까지 내 삶에서 요한만이 유일한 행복이었어. 요한은 이제 포기해야 한다고, 다시 볼 수 없다고, 이미 죽었을 수도 있다며 현실을 받아들이려 애썼지만 소용없었지. 나는 지금도 그 현실을 인정할 수 없어. 어디에나 요한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지. 그래서 내가 당신에게 그렇게 말했던 거야. 나에게 다가오지 말라고. 나를 멀리하는 게 좋다고. 내 아들 요한이 저 장벽 너머에서 비밀경찰의 손에서 자라고 있는 한 나는 늘 상처를 입은 사람일 테니까. 늘 슬픈 사람일 테니까. 나 같은 사람과 산다는 건 불행일 테니까.
토마스 지금이라도 나를 멀리 떠나. 당신은 이 일에 휘말리지 마. 복잡하고 슬픈 내 인생에 휘말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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