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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88984453302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09-01-0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제1장 역사에 제왕으로 기록된 황후_ 서한의 여후(呂后)
제2장 한 나라를 파멸로 몰고 간 황후_ 서한의 왕정군(王政君)
제3장 전진을 위해 한 걸음 뒤로 물러설 줄 아는 여인_ 동한의 등수(鄧綏)
제4장 효문제보다 앞서 개혁을 단행한 여인_ 북위 풍(馮) 씨
제5장 묘비에 한 글자도 새기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 여인_ 당대 무측천(武則天)
제6장 권력, 사랑, 가정을 모두 가진 여인_ 요나라 소작(蕭綽)
제7장 황제 못지않은 권세를 누린 여인_ 북송의 유아(劉娥)
제8장 오랑캐의 언어를 배운 한(漢)의 여인_ 서하의 양(梁) 씨
제9장 가장 오래 살아남아 권력을 누린 황후_ 청의 박이제길특(博爾濟吉特) 씨
제10장 중국 마지막 대권을 거머쥔 황후_ 청의 엽혁나랍(葉赫那拉) 씨
맺는 글
책속에서
척희가 유방을 만났을 때 유방은 한왕(漢王)의 자리에 있었고 이후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척희는 유방을 보자마자 그가 앞으로 황금 용포를 걸치는 황제의 자리에 오를 인물이란 것을 단번에 알았다. 그리고 유방에게 장차 황제가 될 분이니 무엇이든 못할 것이 없다며 항상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하지만 여후는 달랐다. 함께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여후는 아버지에게 매 맞는 유방을 말린 적도 있었고, 그를 대신해 거금의 술값을 갚는 일도 허다했다. 또한 산속에 숨어 지내던 유방이 자신이 가져온 밥을 허겁지겁 먹던 모습도 보았고, 뻔뻔스럽게 원수와 손잡고 가족들이 먹을 고기를 빼돌린 일도 알고 있었다. 게다가 피난 시절 유방이 자식들을 마차에서 끌어내는 모습도 보았다. 과거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여후 앞에서, 유방은 도무지 어떤 의욕도 자신감도 생기지 않았다. 당신이 남자라면 어떤 여자를 사랑하겠는가?
- 역사에 제왕으로 기록된 황후_ 서한의 여후(呂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