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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88984453876
· 쪽수 : 406쪽
· 출판일 : 2010-07-26
책 소개
목차
제1편 | 승전계(勝戰計)
-아군의 형세가 적을 압도하여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을 때 사용하는 계략을 가리킨다.
제1계 만천과해(瞞天過海): 하늘을 가리고 바다를 건너다
제2계 위위구조(圍魏救趙): 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하다
제3계 차도살인(借刀殺人): 남의 칼로 사람을 해치다
제4계 이일대로(以逸待勞): 쉬면서 적군이 지칠 때를 기다리다
제5계 진화타겁(?火打劫): 상대방의 위기를 틈타서 공격하다
제6계 성동격서(聲東擊西): 동쪽을 가리키며 서쪽을 공격하다
제2편 | 적전계(敵戰計)
-아군과 적군이 서로 대치한 상황에서 세력이 비슷한 경우에 사용하는 전략으로 적군을 허상으로 미혹시켜서 승리를 이끄는 작전이다.
제7계 무중생유(無中生有):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제8계 암도진창(暗渡陳倉): 정면으로 유인하고 실제로는 우회하다
제9계 격안관화(隔岸觀火): 강 건너 불 보듯 하다
제10계 소리장도(笑裏藏刀): 웃음 뒤에 칼을 숨기다
제11계 이대도강(李代桃?): 오얏나무가 복숭아나무 대신 희생하다
제12계 순수견양(順手牽羊): 기회를 틈타서 양을 끌고 가다
제3편 | 공전계(攻戰計)
-일반적으로 상대방보다 병력이 우세한 상황에서 공세를 취할 때 사용하는 전략을 말한다.
제13계 타초경사(打草驚蛇): 풀을 헤쳐 뱀을 놀라게 하다
제14계 차시환혼(借尸還魂): 영혼이 다른 시체를 빌려 부활하다
제15계 조호이산(調虎離山): 호랑이를 산에서 유인해 내다
제16계 욕금고종(欲擒故縱):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것을 놓아주다
제17계 포전인옥(抛?引玉): 벽돌을 던져서 옥구슬을 얻다
제18계 금적금왕(擒賊擒王): 도적을 잡으려면 우두머리부터 잡아야 한다
제4편 | 혼전계(混戰計)
-말 그대로 혼란한 정세하에서 실리를 취하거나 승리를 쟁취하는 전략을 말한다.
제19계 부저추신(釜低抽薪): 가마솥 밑에서 장작을 끄집어내다
제20계 혼수모어(混水摸魚): 물을 흐려 놓고 물고기를 잡다
제21계 금선탈각(金蟬脫殼): 매미가 허물을 벗듯 위기를 모면하다
제22계 관문착적(關門捉賊): 문을 잠그고 도적을 잡다
제23계 원교근공(遠交近攻): 먼 나라와 동맹을 맺고 이웃 나라를 공격하다
제24계 가도벌괵(假途伐?): 길을 빌린다는 명목으로 세력을 확장하다
제5편 | 병전계(幷戰計)
-우군과 연합전선을 구축하여 작전을 펴고 있을 때의 계략이다.
제25계 투량환주(偸梁換柱): 대들보를 훔치고 기둥을 빼내다
제26계 지상매괴(指桑罵槐):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욕하다
제27계 가치부전(假痴不癲): 어리석은 척하되 미친 척하지 않는다
제28계 상옥추제(上屋抽梯): 지붕으로 유인한 뒤 사다리를 치우다
제29계 수상개화(樹上開花): 나무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다
제30계 반객위주(反客爲主): 손님이 도리어 주인이 되다
제6편 | 패전계(敗戰計)
-패전계는 아군이 이미 위기의 국면에 빠져 있고, 적군이 매우 강대할 때 아군이 부득불 자구책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계책이다.
제31계 미인계(美人計): 미녀를 이용하여 적을 유인하다
제32계 공성계(空城計): 성문을 열어 적을 미혹에 빠트리다
제33계 반간계(反間計): 적의 첩자를 역이용하다
제34계 고육계(苦肉計): 아군을 희생해 적을 안심시키다
제35계 연환계(連環計): 적군을 기만하여 견제하게 만든다
제36계 주위상(走爲上): 때로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리뷰
책속에서
난세일수록 엄격하게 법률이나 제도를 적용해야 한다. 조조는 이 도리를 잘 알고 있었기에 조조의 군대는 군기가 매우 엄했으며 내리는 형벌도 매우 가혹했다. 하루는 조조의 물품을 관리하는 창고지기가 조조의 말안장이 창고 속에서 쥐에게 물려 흠집이 난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누구의 물건이 쥐에게 물려 흠집이 나면, 그 물건의 주인은 재수가 없을 것이다.”라는 말이 널리 퍼져 있었다. 그러므로 창고지기는 물건을 잘 보관하지 못한 죄로 매우 두려움에 떨면서 죽을 것을 두려워하여 감히 조조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이 일은 조조의 아들인 조충이 알게 되었다. 두뇌가 총명한 조충은 창고지기에게 말하기를 “내가 먼저 아버지께 가서 말씀드릴 말이 있으니, 너는 나중에 쥐가 물어뜯은 말안장을 가지고 와서 사실대로 말씀드리게나. 내가 당신의 무사함을 보증하니 걱정하지 마시게.”
말을 마친 조충은 칼로써 자기가 입은 옷에 흠집을 내었다. 보기에는 마치 쥐가 물어뜯은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매우 근심스러운 듯한 얼굴모양을 하고는 조조를 찾아갔다. 조조는 조충의 근심스러운 얼굴을 보고는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조충은 “만약 옷이 쥐에게 물려 흠집이 생기면 그 주인에게는 불길한 일이 발생한다고 사람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옷이 쥐에게 물려서 흠집이 생겨 네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조는 “그런 말은 믿을 수 없는 터무니없는 말이니 이것 때문에 근심할 필요가 없다.”라고 안심시켰다. 얼마 뒤에 창고지기가 조조의 말안장이 쥐에게 물려 흠집이 생겼다는 보고를 하였고, 이 말을 들은 조조는 “아들의 옷도 쥐에게 물어 뜯기는데, 하물며 창고에 있는 말안장은 더욱 말할 필요가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조조는 창고지기에게 화도 내지 않고, 그냥 돌아가게 하였다.
조충은 스스로가 오얏나무가 되기를 원해 창고지기(복숭아나무) 죄를 구해준 셈이었다. 조충이 ‘이대도강’의 계책을 잘 활용함으로써 단지 한 벌의 옷으로써 창고지기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낼 수 있었던 것이다.
- ‘제11계 이대도강(李代桃?, 오얏나무가 복숭아나무 대신 희생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