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마일

지은이의 말
프롤로그 ㅣ 한 가지 목표를 향한 세 가지 열망

1부 달려야 하는 이유
옥스퍼드 의대생, 배니스터
캔자스의 시골 소년, 산티
멜버른의 훈련 벌레, 랜디
헬싱키에서 꿈이 좌절되다
1마일을 4분 내에 달린다는 것

2부 장벽들
새로운 1마일 호주 챔피언
인간의 몸은 1마일을 4분 안에 달릴 수 있나?
변화나는 미국의 스포츠 풍경
언론들, 세 젊은이를 주목하다
고군분투
트레이닝
간발의 차
누가 먼저 깰 것인가?
마의 장벽에 들어서다

3부 완벽한 1마일
도 다른 세계 신기록
환희의 순간, 새로운 도전
세기의 1마일 경주
그가 해내다

에필로그 ㅣ 만들어지지 않은, 진정한 영웅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3분 28초...... 3분 29초...... 3분 30초...... 3분 3......"
마지막 반 바퀴는 30초 안에 끝내야 한다. 배니스터는 자신을 더욱 밀어붙였다. 그의 발보다는 4분 안에 결승 테이프를 끊으려는 의지가 앞서가는 듯했다. 관중이 그의 이름을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들의 함성이 더욱 강하게, 더욱 빠르게 질주하도록 재촉하면서 배니스터의 멋진 스트라이드도 점점 길어졌다. 그리고 스트라이드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팔을 더욱 크게 휘저었다. 1,500미터 지점을 지나치자 배니스터의 얼굴은 분투로 일그러지고 화색이 사라졌다. 로스 맥허터가 시간을 불렀다. 3분 43초. 1,500미터 세계 기록이 깨진 셈이다. 그는 얼른 쌍둥이 형제인 노리스에게 달려가 그의 기록을 얘기했고, 이들 쌍둥이는 곧 배니스터가 역사를 만들 거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