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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84987975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07-11-22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1875년~1881년
2장 1882년
3장 1883년
4장 1884년~1887년
5장 1888년
6장 1889년
7장 18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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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요즈음은 하는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이런 상태가 이미 오랫동안 계속되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럴지 몰라. 하지만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겠지. 나로선 그런 기대를 하지도 않고 실제로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말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나아진다면 난 흡족한 마음으로 말하겠지. "결국 그런 거였어! 그러니까 거기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던 거야"라고. - 1880년 7월
무언가를 하지 않는 날은 하루도 없단다. 계속 단련하며 데생이나 습작 하나하나가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야. 그건 마치 길을 따라 걷는 것과 같아. 길 끝에 종탑이 보이지. 하지만 땅이 평평하지 않기 때문에 끝까지 왔다고 생각하는 순간 처음엔 보이지 않았던 끄트머리가 아직 남아 있게 마련이고 그래서 계속 더 걸어가야 하지. 하지만 목적지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어. 그 날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조만간 내 그림도 그 단계에 도달할 거야. - 1883년 10월 29일
내가 그리고 싶은 건 성당보다 사람들의 눈이야. 이들 눈 속에는 성당에 없는 무언가가, 엄숙하고도 위엄이 있는 무언가가 존재하기 때문이지. 불쌍한 거지의 영혼이든 매춘부의 영혼이든, 내가 보기엔 인간의 영혼이 더 흥미로운 대상이야. - 1885년 12월 18일
솔직히 말해 우리는 오직 자신의 그림을 통해서만 말할 수 있단다. 난 그것을 위해 목숨을 걸었고 그것 때문에 반쯤 미쳐버렸지. - 1890년 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