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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85127165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06-06-14
책 소개
목차
서문: 인간의 행복을 전해준 공간 창조자/ 이경성
1장 가슴 메웠던 여자 담임선생
거기에 또 하나의 생명이/ 결정적 '헬로'/ 가슴 메웠던 여자 담임선생/ 영원한 이브/ 미국에 자주 여행을 다님/ 하늘이 무너져도/ 출근은 있되 퇴근은 없고/ 활력과 리듬을 찾아/ 최순우 선생의 두 눈
2장 손 닿는 곳에 책이 있는 집
손 닿는 곳에 책이 있는 집/ 노크 부재의 시대/ 사람과 토지/ 사이를 잇는 사람의 가치/ 금자금/ 생각하는 사람/ '격'이 없다 사람도 세상도/ 이 기사의 하루/ 흰 빛은 역시 우리의 것/ 대강대강주의/ '간'의 찬가/ 무드의 디자이너/ 내가 느끼는 매력적인 여자/ 일생일회/ 웃음으로 비교해 볼 때/ 목적/ 엑스포'70의 이야기/ 자유 빼앗긴 북한 관원들의 오싹하던 언동/ 중동 진출/ 벽에 붙은 달력/ 태극기 신세/ 만박/ 현대 유목인/ 잊을 수 없는 사람들/ 마야 토우/ 남과 북
3장 지적 주거
주거공간 어느 정도면 알맞을까/ 한옥과 양옥/ 나쁜 길은 넓을수록 좋고 좋은 길은 좁을수록 좋다/ 올림픽과 창의성/ 아파트와 거주문화의 타락/ 경제력에 앞서서 문화적 개안/ 지적 주거/ 소유자와 사용자/ 질적 공간설계를 위한 발의/ 시간적 사유공간/ 독립 기념관 차근차근 짓자/ 전통의 창조/ 모방은 전통계승이 아니다/ 전통과 민중 그리고 작가의 삼각관계/ 문화재와 부정적 사고/ 초가와 편애/ 인간 가축화/ 지적 불태만으로 새 미학의 정립을/ 디자인 없는 디자인/ 욕실의 근대화/ 조형학의 의의
4장 도시는 24시간의 예술
도시는 24시간의 예술/ 미래의 도시상/ 관광문화도시 경주에서 전봇대를 뽑아라/ 북의 건축공간/ 도시와 선/ 도시계획과 시장/ 무질서한 공사/ 도시 디자인 환상곡/ 도시의 피부/ 수도의 핵을 문화일색지대로/ 도시의 길/ 무대장치/ 나에게 서울시 교통문제를 맡긴다면/ 수도권 정비/ 공해 유감/ 시각 공해/ 환경오염/ 지구 주인/ 올림픽과 도시공간
5장 건축가는 전문가가 아니다
행복을 설계합니다/ 오래 짓는 집/ 당대병/ 확신이 지은 집/ '건물'은 많아도 '건축'이 없다/ 건축가/ 건축가의 긍지/ 건축가의 모럴/ 건축가는 전문가가 아니다/ 현대예술의 테마/ 건축과 문학/ 쿼바디스 건축가/ 환경. 건축. 예술에 있어서 공포감/ 문화와 공간/ 건축의 네거티비즘/ 건축창조와 문화의 매개문제/ 궁극공간/ 지적 설계 변경/ 아쉬운 건축문화
6장 공간인생론
등사판을 미는 한이 있어도/ 한국인의 정신생활에 윤택을/ 건축을 시작한 지 30년 <공간> 100호 발행/ 가치의 발현과 반가치의 지양/ 공간인생론/ 마산성당-'신'과의 만남/ 성년기의 한국문화를 바라보면서/ 되돌아갈 수 없는 길에서/ 미의연년/ 부여 박물관 건축시비
일본과 한국의 전통과 창조
발문: 우리집 자랑/ 박용구
김수근의 생애
저자소개
책속에서
길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다. 더군다나 자동차를 위한 도로는 아니다. 도로에는 사람이 있으며 그 사람은 움직이는 몸이자 지각을 지닌 단위이다. 곧, 도로는 사람을 왕래시켜 주고, 물건의 왕래를 맡음으로써 삶의 공간 안 여러 활동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체인데 그 주체는 어디까지나 사람이다.
길은 그릇이다. 길은 평면이 아니고 입체이다. 다시 말해서 길은 접시 형태가 아니고 사발 형태다. 길은 입체적인 양감을 지니고 있다. 도시의 길은 집과 집 사이, 건물 사이의 공간들로 구성되어 도시의 거실이요, 놀이터요, 여러 가지 삶의 모습이 연출되는 무대이다.
... 길은 좁을수록 좋다. 고속도로는 그런 점에서 삶의 공간으로서는 나쁜 길이라고 할 수 있다. 나쁜 길은 넓을수록 좋고, 좋은 길은 좁을수록 좋다. ... 결국, 길의 문제는 어떻게 하면 현대 도시 내부에 본연의 인간적인 길을 확보할 수 있느냐로 좁혀지는 듯하다. - '나쁜 길은 넓을수록 좋고, 좋은 길은 좁을수록 좋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