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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85304719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6
지식인들, 록을 고르다 = 15
리얼리즘은 리얼하다 = 19
권 장로의 천국 = 23
음악유전 = 29
그들의 댄스를 막지 마라 = 33
우리 안에 남은 파시즘 = 37
폭주족을 위한 변명 = 41
나의 월드컵 관전기 = 45
사나이 한 대수 = 49
딸 키우기 = 53
조개구이 = 57
교양 = 61
가르침은 계속된다 = 65
변태 = 69
교양 2 = 73
교회 = 77
아들 키우기 = 81
동물의 왕국 = 85
염치 = 89
에덴의 왼쪽 = 93
칭찬의 가족사 = 97
영감과 빠가사리 = 101
개새끼들 = 105
오월 = 109
교회 2 = 113
톨레랑스 = 117
썩은 고기 = 121
광수 생각 = 125
음모론 = 129
어머니 = 133
그 신문에 침을 뱉어라 = 137
쪽의 거처 141
글쓰기 1.5년차의 단상 = 145
달콤 쌉쌀한 초콜릿 = 149
민들레 = 153
도량 = 157
혁명은 안단테로 = 161
조까 = 165
지성 = 169
좃선과 낙선 = 173
쾌도변명 = 177
공산품의 길 = 181
예수 = 185
너에게 수영을 권한다 = 189
캠페인 = 193
서준식을 지지한다 = 197
B급 좌파 = 201
광주 단상 = 205
파리를 떠나다 = 209
날라리들 고고하다 = 213
돌팔이 = 217
돌팔이 2 = 221
거북알 = 225
아웃사이더 = 229
꿈 = 233
통일 = 237
첫사랑 = 241
신분 = 245
돌팔이 3 = 249
이민 = 253
건달의 2백자평 = 257
어릿광대 261
장진구에게 = 265
프로 = 269
염치 2 = 273
청년들, 영화로 도망가다 = 27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줍잖은 말이지만 지식인이란 '내가 지향하는 바'와 '실제의 나' 사이에 숙명적인 거리를 갖고 사는 '삶의 코미디언'이다. 지식인이 가질 수 있는 최선의 삶이란 그 숙명적인 거리를 어떻게든 줄이려 발악하는 것뿐. 그러나 나는 그런 삶을 선택했고 그런 삶의 발악이 더러는(거의 가능하지 않지만) 세상에 진짜 유익을 주는 일도 있다는 희망을 품은 채, 내 삶을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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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좌파로 살거나 우파로 살 자유가 있지만 중요한 건 그런 선택을 일생에 걸쳐 일상 속에서 지키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한정하는 일인 것 같다. 좌파로 사는 일은 우파로 사는 일에 비할 수 없이 어려우며, 어느 시대나 좌파로 살 수 있는 인간적 소양을 가진 사람은 아주 적다. 우파는 자신의 양심을 건사하는 일만으로도 건전할 수 있지만, 좌파는 다른 이의 양심까지 지켜내야 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