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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종교에세이 > 기독교
· ISBN : 9788985599665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01-12-15
책 소개
목차
가시붕어
미역국
가라사대
피아노
고무신
종지기
거지
고구마에 동치미
흰눈이 하얗게
생신날
걱정
나뭇광
손님
고춧고루
이틀 밤
장난감 소방차
꽃놀이
연등
복 그릇
달 이름
자건거포
담배 한 갑
그늘 아래
앵두
우산
부채 바람
김정일 샷
부라보콘
상사화
무화과나무
어우렁더우렁
산봉우리
창호지
빚잔치
홍단풍
추석
동병상련
홍어회
텔레비전
휘파람
뽀빠이 아저씨 알통
선무당
- 작가의 말
- <종소리>에 부치는 글
리뷰
책속에서
공동번역성서를 사용하다 보니 쓰기는 하느님이라고 쓰고 읽기는 하나님으로 읽는, 국어공부를 막 시작한 아이가 보아도 웃음거리가 될 교회가 되고 말았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하느님이라고 쓰고 읽고 부르고 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어르신들이 하나님이라고 읽고 부르고 하는 것이 입에 뱄으니 그렇게 따라줄밖에.
할머니들 가운데 몇 분은 도시 사는 딸네들이 사준 개신교 성경책. '가라사대, 말미암아'가 도처에서 튀어나오는 옛날 구닥다리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신다. 그러나 글자를 모르시기 때문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비싸기만 오살나게 비싼 찬송가 합본 가죽에 지퍼까지 달린 성경책이다.
대다수 개신교 교회는 시대가 어느 시대라고 아직도 구닥다리 고어체 가라사대 성경책을 본다. 목사인 나도 어려워서 잠 안 올 때는 그걸 꺼내 조금만 읽으면, 아니 한두 장도 넘기기 전에 첫 문장에서부터 졸음이 댐 무너지듯 밀려온다. 불면증 치료에 왓땁니다! ('가라사대', 21-22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