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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가정 폭력과 여성 인권)

정희진 (지은이)
  |  
또하나의문화
2001-08-24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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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책 정보

· 제목 :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가정 폭력과 여성 인권)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제
· ISBN : 9788985635479
· 쪽수 : 288쪽

책 소개

이 책은 한국 사회의 '아내 폭력'을 여성 인권의 시각에서 조망한 것이다. 저자 정희진은 10년 동안 여성 폭력에 대한 상담과 공부를 바탕으로 여성 주의 시각에서 피해 여성과 가해 남성들에 대한 심층 면접 결과를 분석해 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1. 머리말
"아내 폭력" : 가정 안의 폭력인가, 가정에 대한 폭력인가?
"아내 폭력"의 역사와 실태
여성의 경험과 명명의 문제 : "아내 폭력" 용어

2. 연구자, 피해자, 운동가로서의 나
증언, 말하기의 고통과 의심받는 고통
연구 과정에서의 윤리
무엇이 "객관적"인가
폭력당하는 아내들을 만나면서 다시 읽는 기존 연구들

3. "아내 폭력", 여성의 눈으로 볼 때 잘 보인다
가정, 치외 법권 지대
결혼은 폭력 허가증

4. 남편 역할 수행 수단으로서의 폭력
아내 훈육의 "권리와 의무" / 가사 노동자로서 불성실한 아내 / 남편 재산으로서 아내의 성 sexuality / 가장의 가정 경영권에 도전하는 아내 / 아내와의 관계 유지 방법 / 의사 소통의 성별 분업:남편의 폭력과 아내의 애교 / 감정 관리의 성별 분업:남편의 발산과 아내의 수용

5. 아내의 "도리"로서 폭력의 수용
아내에게는 불가항력인 남편의 착취 / 상대화를 통한 폭력의 사소화 / 가족 유지를 위한 폭력의 치환 / 격렬한 로맨스 / 질병 / 남편과 가족의 수치 / "맞을 짓"의 결과

6. 아내 정체성과 가족 정치학
폭력 구조의 재생산 / 아내 역할 강화와 폭력의 재생산 / 완벽한 아내 되기 / 남편 변화의 책임자:피해자가 해결사로 / 성애화된 보살핌 노동을 통한 폭력 조절 / 폭력 대응 과정의 아내 정체성 갈등과 회귀 / 인간의 권리가 어머니의 도리로 / 아내의 지위를 위협하는 남편의 외도 / 아내라는 직업:경제적 주체의 거부와 박탈 / 저항을 둘러싼 가족 정치학과 폭력의 재생산 / 아내의 몸에 체현된 공포 / 폭력 허용 규범의 성별성:"가해자"가 된 아내 / 가족 유지 책임의 성별성:"가정 파괴범"이 된 아내 / 사적화 privatization되는 "안식처"에서의 폭력 / 아내 역할로서 탈출:남편을 위한, 남편에 의한 이혼

7. 가족 해체의 문제에서 여성 인권의 문제로

부록

가정 폭력 방지법의 특징 / 만일 폭력을 당하고 있다면 / 피해자에게 권하는 세 가지 주문 / "아내 폭력" 피해자의 일상적 권리 / "아내 폭력" 피해자의 수사, 재판 과정에서의 권리 / "아내 폭력" 피해자의 진료 과정에서의 권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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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정희진 (해제)    정보 더보기
여성학 연구자. 서평가. 월간 오디오 매거진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다학제적 관점에서 공부와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정희진의 글쓰기’ 시리즈(전 5권), 《페미니즘의 도전》, 《아주 친밀한 폭력》, 《혼자서 본 영화》, 《정희진처럼 읽기》, 《낯선 시선》 등을 썼으며,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편저자이다. “누구나 그렇듯 자기소개는 어려운 일이다. 나는 안목 있는 독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 군 ‘위안부’ 문제를 계속 공부하는 연구자, 남성성과 여성성이 모두 자원으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를 희망하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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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피해 여성이 피해 여성에게 주는 편지', 작가 미상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제 생일이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우리는 지난밤 처음으로 말다툼을 했지요
그리고 그는 잔인한 말들을 많이 해서 제 가슴을 아주 아프게 했어요
그가 미안해 하는 것도
말한 그대로를 뜻하지 않는다는 것도 전 알아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우리의 결혼 기념일이라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요
지난밤 그는 저를 밀어붙이고는 제 목을 조르기 시작했어요
마치 악몽 같았어요
정말이라고 믿을 수가 없었지요
온몸이 아프고 멍 투성이가 되어 아침에 깼어요
그가 틀림없이 미안해 할 거예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그런데 어머니날이라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지난밤 그는 저를 또 두드려 팼지요
그런데 그전의 어떤 때보다 훨씬 더 심했어요
제가 그를 떠나면 저는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아이들을 돌보죠?
돈은 어떻게 하구요?
저는 그가 무서운데 떠나기도 두려워요
그렇지만 그는 틀림없이 미안해 할 거예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어요
바로 제 장례식날이었거든요
지난밤 그는 드디어 저를 죽였지요
저를 때려서 죽음에 이르게 했지요
제가 좀더 용기를 갖고 힘을 내서 그를 떠났더라면
저는 아마 오늘 꽃을 받지는 않았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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